조글로로고
"세계 1위 삼성전자도 '이것' 없으면 D램 못 만듭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4일 07시57분    조회:20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작년 웨이퍼 구입에 약 1.7조…전체 재료비 7%
日 '화이트 리스트' 배제로 현지서 웨이퍼 공급 차질 우려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반도체 수출 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조치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앞으로 적색 신호등 불이 보이고 있다. 2019.8.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아무리 뛰어난 인력이나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도 소재 자체가 없으면 제품 자체를 만들지도 못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한 임원이 현재의 상황을 지켜보며 던진 말이다. 지금이 글로벌 전자·IT 업계를 주름잡던 '코리아 반도체'의 위상이 흔들릴 법한 위기라고도 한다.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방국가)'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반도체 업체들의 향후 사업에도 경고등이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기존에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강화 품목으로 꼽은 3종은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다. 이 중에서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의 시장점유율이 90% 이상, 불화수소는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3개 품목은 지난 한달간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허가가 한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핵심 소재 확보 및 대체품목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에 협력사들에 "모든 책임을 지겠으니 일본산 소재를 3개월치 가량 확보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됨으로써 불화수소나 포토레지스트 외에도 전략물자에 포함된 다른 반도체 필수 소재의 공급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서다. 

당장 우려가 되는 소재가 바로 실리콘 웨이퍼(Wafer)다. 웨이퍼는 불순물을 제거한 실리콘(규소)를 가공해 만든 동그란 원판이다. 이 원판에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회로를 그리고, 이 모양대로 웨이퍼를 깎아내고 불순물을 없애는 방식으로 반도체가 생산되는 것이다. 

2일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고객들이 반도체 관련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관리법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중노출 촬영) 2019.8.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특히 웨이퍼의 경우 일본 업체들의 기술력과 품질이 뛰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신에츠(Shin-Etsu)와 섬코(Sumco)가 각각 27%, 26% 전후의 점유율로 업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독일의 실트로닉스, 한국의 SK실트론 등도 있다. 일본 정부가 포토레지스트나 불화수소의 경우처럼 자국 기업들의 웨이퍼 점유율이 높은 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무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 상반기 웨이퍼 수입 규모는 4억7000만달러(약 5500억원)였으며 이 중 일본산 비중이 39.7%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일본 웨이퍼를 절반 가량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1위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웨이퍼 구입에 쓴 돈이 1조6642억원이다. 주요 매입처는 일본의 섬코과 글로벌웨이퍼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웨이퍼 매입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재료 구입비 23조7000여억원의 7%에 불과한 수준이다. 2018년에 삼성전자가 전체 사업에서의 재료비로 쓴 약 78조원에서의 비중을 따져보면 약 2.14%에 불과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웨이퍼 구입에 8484억원 가량을 지출했다. 전체 재료 구입비 6조3080여억원의 13% 수준에 해당된다. SK하이닉스는 "일본, 독일, 미국, 한국 등 5개 업체로부터 300㎜ 웨이퍼 완제품을 수입한다"고 밝혔다. 

당장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고로 버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고를 모두 소진한 이후부터가 문제다. 단기적으로 일본 외에 다른 업체들에게 웨이퍼 공급량을 늘려달라고 주문한다 하더라도 실제 해당 기업들이 라인을 증설하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소 6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웨이퍼의 절반 이상을 일본 기업이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기업의 웨이퍼 수입이 불가능한 경우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8월 16일 당일까지 100만대 돌파 8월 16일, 화웨이 최초 5G휴대전화 Mate 20X 5G판이 정식으로 출시됐다. 공식판매가가 6199원, 16일 당일의 예매량이 100만대를 초과했다. 8월 16일, 우씨 녀성이 중국이동 북경회사 삼리툰영업청에서 화웨이 Mate 20X 5G휴대전화를 사면서 북경의 첫 5G 상용휴대전화 사용호로 되였다. 우...
  • 2019-08-20
  • 일본 나고야의 F-35 최종조립 공정 시설(FACO)에서 점검 중인 F-35 전투기의 모습.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등 전범기업들이 라이선스를 취득해 부품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사진=www.f35.com)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예산안에 이즈모급 호위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
  • 2019-08-20
  • 이르면 22일 청주 공군기지에서 인도 올해 10여대 도입…전력화 행사 미정 한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지난 3월29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스텔스 전투기 F-35A 4대가 이번주 한반도에 추가로 들어온다. 1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nb...
  • 2019-08-20
  • 갤럭시노트10이 20일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사진=임한별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20일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정식출시일은 23일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날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실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9...
  • 2019-08-20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14일 대형 SUV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하비 더 마스터' 외관을 공개했다. 공식 이름은 모하비 마스터피스가 아닌 모하비 더 마스터로 결정됐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쇼카로 공개된 모하비 마스터피스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바...
  • 2019-08-20
  •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 언팩 전 세계 언론 박수와 환호로 2011년 '혹평' 틀렸음을 인정 S펜, 사용자 행동까지 읽는다…대화면, 커도 부담없다 [뉴욕(미국)=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갤럭시노트10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삶을 즐기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입니다."(고동진 삼...
  • 2019-08-08
  •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89.4%…'호모 스마트포니쿠스'의 등장 이른 LTE 상용화, 삼성전자·LG전자가 보편화 이끌어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호모 스마트포니쿠스(Homo Smartphonicus)'의 시대다.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보편화...
  • 2019-08-05
  • 삼성전자, 작년 웨이퍼 구입에 약 1.7조…전체 재료비 7% 日 '화이트 리스트' 배제로 현지서 웨이퍼 공급 차질 우려일본 정부가 한국을 반도체 수출 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조치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앞으로 적색 신호...
  • 2019-08-04
  •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수밀 테스트를 받고 있다. 현대차 제공 31일 오전 중부지역에 기습 폭우가 쏟아져 침수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동차 수밀 관리와 빗길 안전운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일반 차량의 엔진은 500㎜ 깊이의 침수 상황에서...
  • 2019-07-31
  • 간질 환자 생각이 문자로 전환 돼 화면에 나타나 증강현실 안경 개발과도 밀접한 관련 있어 [서울경제] 글로벌 소셜미디어기업 페이스북이 생각만으로 컴퓨터에 글자를 입력하는 기술에서 성과를 냈다고 미국 CNBC 등 현지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보도를 통해 생각만으로 컴퓨터...
  • 2019-07-31
  •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9월 6~11일 독일 베를린 IFA에서 실물 공개 가능성 높아] 삼성 갤럭시폴드/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국내 출시일이 9월18일로 정해졌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출시일을 9월18일로 결정했다. 초도 물량은 약 3만대로 알려...
  • 2019-07-30
  •     5G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메이저 휴대폰 브랜드들도 5G폰의 출시 및 판매 준비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23일, ZTE는 최저 4999원대의 첫 5G 폰 예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른 휴대폰 업체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품질인증센터(CQC)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8기종의 5G 폰이 3C 품질인증을...
  • 2019-07-29
  • 스페이스엑스, 우주선 시험모델 20미터 상승-착지 1~2주 후 200미터, 몇달 뒤 20km 비행에 도전 화물선 드래건 재활용 3회 발사 신기록도 세워 발사 대기중인 스타호퍼. 웹방송 갈무리/CNET에서 재인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가 화성 여행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화성여행을...
  • 2019-07-26
  • 관리 느슨한 해외 거래선-외신 통해 사양 유출 다음달 7일 美 공개행사 앞두고 기대감 높아져 6400만화소 고해상도 카메라 탑재할 가능성도 독일 IT전문매체 윈퓨처를 통해 알려진 갤럭시노트10 추정 이미지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할 하반기 전략기종 &l...
  • 2019-07-16
  • 45W지원하지만 기본 충전기는 25W …고속 충전기 별도 판매 예상 (지디넷코리아=선민규 기자)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내놓을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했지만, 이를 지원하는 충전기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외신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놓을 최신 스...
  • 2019-07-16
  • 10개월간의 비행을 거쳐 2021년 화성에 도착 및 순시탐측 진행 2028년 쯤 제2차 화성탐사 진행   어제(8일) 중국 화성탐측이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산동에서 거행된 2019년 소프트웨어 정의 위성 정상포럼에서 중국과학원 원사, 중국달탐사공정 초대 수석과학자 구양자원(欧阳自远)은 보고에서 중국이 2020년에 화성...
  • 2019-07-10
  • 일전, 세계이동통신대회가 상해에서 소집됐다. 요즘 들어 5G와 관련되는 소식이 련이어 보도되면서 5G휴대전화가 언제면 출시되고 5G료금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명년 NSA휴대전화 인터넷접속 불가능 세계이동통신대회 기간에 3대 운영상들이 5G와 관련되는 새로운 계획을 공포했다.   ...
  • 2019-07-05
  • 미국 IT매체 폰아레나의 갤럭시노트10 예상 이미지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8월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일반형·고급형으로 나뉘어 출시되며 S펜과 디스플레이에 혁신의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 2019-07-03
  •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쌍성계 '에타 카리나' 모습 공개 허블 망원경이 20년 이상 쌍성계 '에타 카리나'를 모니터링했다. NASA·ESA 제공 7500광년 떨어진 곳에서의 우주쇼가 마치 불꽃놀이를 슬로우 모션 보듯이 2세기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
  • 2019-07-03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노트 10의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디자인과 스펙에 대한 여러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유선 이어폰 단자를 없애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삼성은 가장 최근 모델인 갤럭시 S10 5G에서도 이어폰을 연결하는 3.5 밀리미터 단자를 고수했었다는 점에서 이어폰 단자 제...
  • 2019-06-26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