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섬서박물관: 중국역사의 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18일 10시23분    조회:23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섬서박물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9중 두번째인 섬서(陝西)박물관은 중국역사의 장으로 이 곳에서는 중국역사의 반을 읽을수 있다. 섬서는 중국에서 매장문화재가 가장 많은 곳이고 천년전 가장 번성한 중국이 위치한 곳이기 때문이다.

섬서성 소재지 서안(西安)에서는 두 곳을 꼭 가보아야 한다. 하나는 내외에 이름이 자자한 진시황(秦始皇) 병마용(兵馬俑)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섬서박물관이다.

(사진설명: 반파인 채색의 도자기)

중앙 박물관이 아닌 지방 박물관에 중국역사의 반이 펼쳐져 있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다. 섬서는 중국문명의 발원지의 하나이다. 일찍 100만년전의 상고시대에 이 곳에는 벌써 인류가 살았고 신석기 시대에 이르러서 채색의 도자기 문화가 형성되었다.

중화민족의 비조인 황제(黃帝)가 오래동안 이 곳에서 생활했고 주무왕(周武王)이 이 곳에 강대국인 주(周)왕조를 세웠다. 그로부터 전국(戰國)시기를 거쳐 진한(秦漢)에 이르기까지 섬서는 줄곧 중국 정치의 중심지였다.

(사진설명: 서안의 성)

그 뒤에 당(唐)조에 이르러 번성일로를 달리면서 이 곳은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가는 지역이었다. 송(宋)조부터 중국의 정치적 중심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섬서의 위상이 못해지게 되었다.

기원전 11세기 주왕조가 이 곳에 도읍을 정해서부터 서기 907년 당조가 멸망할때까지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주, 진, 한, 당 등 13개 왕조가 장장 3천년동안 이 곳에 도읍을 정했으니 중국 역사의 반이 이 곳에서 펼쳐졌다는 것은 과연 사실이다.

(사진설명: 서주의 청동기)

현재 당조전 중국의 발전과정은 이 곳에서 모두 검증받을수 있다. 반파인(半坡人)의 채색 도자기와 서주(西周)의 청동기, 진나라의 도용(陶俑), 한(漢)의 구리거울, 당의 벽화를 비롯해 정교하기 그지없는 문화재들을 마주하면 중국 역사의 유구함과 찬란함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섬서박물관에서 명물은 한왕조와 당왕조의 문화재이다. 한당의 금은기는 중국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금은기라고 하면 장신구로 잘못 알수도 있는데 사실 이 곳의 금은기는 사이즈도 크고 내용도 아주 다양하며 정교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전시물 중 한의 금은기 향로)

높게 죽 올리뻗은 향로 류금죽절훈로(鎏金竹節薰爐)가 그 대표이다. 가늘고 곧게 뻗은 대나무모양의 기둥위에 용 세 마리가 새겨져 있고 그 용들이 복숭아 모양의 향로를 받들고 있는데 향로의 몸체에는 기복을 이룬 산이 조각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금은기가 아니라 예술품이다. 그밖에도 은으로 주조한 쟁반 역시 국보급이다. 복숭아 두개를 겹놓은 듯한 둥근 쟁반의 머리와 끝부분에 여우를 조각해 손으로 만지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사진설명: 당조의 도용 중 시녀)

섬서역사박물관에 소장된 한조와 당조의 도용은 천태만상이다. 도용은 흙을 구워 사람과 말의 모양대로 빚은 것이다. 한조의 도용은 호방하고 심플하며 당조의 도용은 상대적으로 형상적이고 어여쁘다.

그 중에서도 시녀모양을 본 딴 당조의 도용이 가장 형상적이다. 머리를 높이 틀어올리고 넓은 소매의 옷을 입은 시녀는 소박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특히 윗몸을 뒤로 눕혀 저도 모르게 익살을 부리며 그 모양을 본따게 된다.

(사진설명: 당조의 벽화)

당조때 무덤의 벽화도 섬서박물관의 자랑이다. 종이나 천에 그린 당조의 그림은 오랜 세월속에 오늘날까지 보존된 것은 아주 적다. 그런 원인으로 벽화의 형식으로 지금까지 보존된 당조의 그림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당조에는 무덤의 묘실내벽에 벽화를 그리는 것이 유행이었다. 벽화는 무덤 주인 생전의 생활상을 그리거나 사후의 소망사항을 그림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송조때부터 벽화가 무덤을 나와 사당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사진설명: 도자기 당삼채 중 시녀)

섬서 박물관에서는 채색의 도자기 당삼채(唐三彩)도 빼놓을수 없다. 송조의 도자기가 중국의 도자기기법을 최고로 끌어올렸다고 공인하지만 사실 당삼채도 중국의 도자기역사에서 이정표적인 의미를 가진다.

당삼채의 특징은 채색의 유약을 잘 사용한 것이다. 섬서 박물관에 소장된 당삼채 중 대표적인 작품은 시녀용(俑)이다. 남장을 한 시녀는 풍만한 얼굴에 가는 눈을 가지고 있는데 품이 너른 옷도 풍만한 몸매를 감추지 못한다.

(사진설명: 섬서 박물관 일각)

시녀의 옷에는 녹색유약을 입히고 그 위에 노란색의 유약을 뿌렸으며 얼굴의 붉은 색 유약은 시녀의 홍조를 나타낸다. 세 가지 색상으로 인물을 묘사한 당삼채는 시녀용외에도 아주 많다.

섬서역사박물관은 중국 최초의 현대화 박물관이다. 박물관내부에서 촬영이 가능하며 전시홀의 조명과 배치도 아주 편리하게 되어 있으며 전시물마다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어서 관람에 도움을 준다.

(사진설명: 섬서박물관 전시홀)

설명:

박물관견학은 힘든 일이다. 사전에 역사와 문화지식을 공부해야 하고 관람과정에는 쉬지 않고 걸으면서 눈으로 보면서 머리속으로는 전시물과 머리속 지식을 접목해야 하기 때문이다.

섬서박물관의 문화재는 양이 엄청나다. 따라서 당조전의 문화재를 중점적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혹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을 선택해서 중점적으로 보아도 된다.

(사진설명: 전시물 중 옥기)

섬서역사박물관에서는 촬영이 가능하다. 단,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플래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카메라와 노트를 가지고 견학하면서 촬영과 동시에 내용을 적으면 기억에 남는 더 좋은 관람이 될수 있다.

위치: 섬서(陝西, Shanxi)성 서안(西安, Xi'an)시

교통: 서안시 곳곳에 역사박물관행이나 경유하는 버스가 많다. 혹은 택시를 사용해도 편리하다.



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4월 3일, 왕청현혁명렬사릉원에서 렬사들의 위훈을 기리고있는 왕청현교통관리국 민경들. 올 청명절전야 왕쳥현의 여러 기관과 사회가두의 공무원과 학교 학생 도합 3000여명이 혁명전통교양기지인 왕청현혁명렬사릉원에서 혁명선렬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대거 진행하였다. 추모제에서 왕청현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최금철부...
  • 2014-04-08
  • 4월 4일, 청명을 하루 앞두고 길림시조선족차세대관심위원회와 길림조중,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조직하에 길림시조선족중소학교 사생 100여명이 화피창렬사릉원을 찾아 영령들을 추모했다. 오전 8시, 세대의 뻐스를 내세워 길림조중 학생처 고춘영주임이 인솔한 30여명 조중학생들과,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전성민...
  • 2014-04-07
  •  당년 일본군의 또치까잔해물들. 훈춘시 춘화진 초평(草坪)촌 동쪽 이도관(二道关)산속에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남긴 매우 큰 규모의 군사요새지유적이 발견되였다. 초평촌의 촌민 마련파, 장본용 및 장고봉사건기념관 관장 류충지, 춘화변방파출소 류군부소장 등 인원들이 유적지를 답사하여 초보적으로 중국...
  • 2014-04-07
  • 고성마을 입구에 세워진 온특혁부성과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진 비우성 비석.  훈춘시구역에서 서남으로 8킬로메터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삼가자향 고성촌, 지난 3월 4일 이곳을 찾았을 때 논에서 밭에서 봄을 맞으며 농사준비를 하는 농민들이 간간히 보였다. 력사적으로 고성촌은 19세기때 청정부가 이곳에 통상분국...
  • 2014-04-04
  •  4월 2일 청두(成都)시 고고연구소와 량산(凉山)주 박물관은 쓰촨(四川)성 량산주 진양(金陽)현 문물 관리소 측과 마이쭈샹무나거우(馬依足鄕木納溝)촌 주민이 집 건설 시 발견한 문물에 대해 감정을 진행한 결과, 발견된 문물 4개 중, 동단검 1개, 동칼집 1개가 전국시대 문물이고, 철삽은 한나라 시대 문물로 밝혀졌...
  • 2014-04-03
  • 간도특설대가 창립된 초기의 지휘부. (사진=서해문집 제공) ◈ 혼돈의 만주벌판…일본군, 조선청년 모아 독립군 토벌에 나서다 조선인 청년들이 일본군이 준 무기를 들고 조선 독립군에게 총을 쏘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 소설 같은 장면이 1930~1940년대에 만주벌판에서 실제 펼쳐졌다. 1931년 만주를 점령한 일...
  • 2014-04-03
  • , 책자 발행식이 오늘 오전에 있었습니다.   170만자로 된 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자치주 제9기위원회 집정기간 종합실력이 가장 빨리 제고되고 도시와 농촌 면모가 일신됐으며 군중들이 실제혜택을 가장 많이 본 5년 력사를 담았습니다. 주당위당사연구실 주임 변군입니다. 《이 책은 우리 주에서 각항...
  • 2014-04-02
  • ▣ 경성의 새벽을 뒤흔든 격렬한 총격전 의열단원 김상옥(사진=생각정원 제공) "탕~탕~탕" 3.1운동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1923년 1월 27일 새벽. 조용한 삼판통(현 용산구 후암동) 주택가에서 총소리가 밤하늘을 갈랐다. 이 곳에 은신한 의열단원 김상옥은 20여명의 종로경찰서 무장경찰들이 포위하자 양손에 든 쌍권총을 ...
  • 2014-04-01
  • 남북 및 해외 녀성민간단체들 심양서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 개최   본사소식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조선민주녀성동맹 등 남과 북 및 해외의 20여개 녀성. 종교 단체가 3월 29일 심양 칠보산호텔에서 “일본군 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군위안부를 비롯한 일...
  • 2014-03-31
  • ◈ 경찰서를 빠져나와 감쪽같이 사라진 거물급 공산주의자 '이재유' 일제가 만주를 석권한 1934년 4월 13일 밤. 조용하던 서대문경찰서에 한가닥 호루라기 소리가 울렸다. 이어 "이재유가 달아났다"는 고함소리와 함께 당직경찰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경성과 경기도 경찰부 모든 병력이 총동원되어 시내를 뒤졌...
  • 2014-03-31
  • 심양 3월 28일발 인민넷: 이번에 한국측에서 중국에 귀환한 항미원조지원군렬사 유해의 안장지는 심양항미원조렬사릉원으로서 중한 량국이 2월에 북경에서 진행된 사업회의에서 토론하여 결정한것이다. 료해한데 의하면 이번의 렬사 유해들을 심양항미원조렬사릉원 부근의 따로 건설한 묘지에 안장할것이라고 했다. 3...
  • 2014-03-31
  • 비공식 협의 병행, 규모도 확대…20일 결과 발표 북한과 일본이 19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적십자 실무회담과 외무성 과장 간 비공식 협의를 재개했다. 수석대표인 리호림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다사카 오사무(田坂治) 일본적십자사 국제부장 등 양측 대표단은 이날 정오(현지시간)께...
  • 2014-03-20
  •  항일의사 안중근 순국 104주년(3월 26일)을 맞으며 안중근사적 보고 및 사진전시회가 지난 주말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있었다.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중국조선족사학회서 공동 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로인련의회에서 주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료녕성조선족애심...
  • 2014-03-19
  • 남경시문화광전신문출판국은 남경 리제항(利濟巷)에 위치한 10년 가까이 방치되였던 중국침략 일본군위안소 유적지를 “문물보호단위”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이곳이 위안부들이 지목한 아시아 현존 최대 규모의 일본군 “위안소” 유적지라며 현재 7동의 건물이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 2014-03-18
  • 중국침략 일본군 731부대 죄증진렬관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할빈시는 3.2억원을 투자해 731유적지핵심구 및 731전쟁유적지공원건설용지내의 여러개 비문물건축물을 허물고 환경을 다스리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리고 있다.   731유적지는 전국 중점문물보호단위이며 전국 애국주의교육시범기지, 전국 홍색관광풍경구 및 국...
  • 2014-03-17
  • 3월 14일 오전, 룡정시《3.13기념사업회》에서는 사업회 회장단과 룡정시통신협회 회원들 그리고 룡정로인대학 등산대 성원들이 참가한 3.13반일집회 유적지답사활동을 조직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3.13》반일집회장소였던 제1유치원에서 시작하여 반일시위행진로선을 따라 류혈사건발생지(번영로와 건설가 교차 십자거...
  • 2014-03-17
  •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일본이 침략력사를 왜곡하고 있는 오늘, “룡정3.13반일운동 95주년 추모제”가 룡정3.13기념사업회, 룡정시노인대학,해란강합창단,연변력사연구회,룡정시정부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룡정 3.13반일의사릉에서 있었다.   이번 추모제...
  • 2014-03-14
  • 안중근의사가 순국전인 1910년 3월 려순감옥에서 쓴 글씨가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안중근의사 순국일(3월 26일) 다음날인 오는 27일 오후 5시,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제131회 경매를 열고 안중근의사 유묵 《경천》(敬天)을 비롯한 157점을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천》은 하늘의 리치...
  • 2014-03-13
  • 2월 26일, 진시황릉 박물관 측은 발굴학자들이 진시황 병마용 1호갱에서 3차 발굴을 진행하던 중 비교적 완전한 형태의 활과 화살이 출토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진시황 병마용 발굴작업에서 최초로 발견된 비교적 완전한 형태의 활과 화살이며, 2009년부터 시작된 진시황 병마용 1호갱 3차 발굴작업에서는 고고학적 성과가 ...
  • 2014-02-27
  • 1945년 9월 9일, 허잉친(何應欽, 좌측)은 난징에서 중국 정부 대표로 중국침략 일본군 고바야시 센사부로(小林淺三郞) 총참모장이 제출한 오카무라 야스지(岡村寧次) 중국침략 일본군 사령관의 항목문서를 받았다.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제7차 회의는 25일 오후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의 중국인민 ...
  • 2014-02-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