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성원들이 동북렬사기념관을 참관하고있다.
“할빈에서의 첫눈을 맞으며 항일렬사들의 혁명정신을 느껴보니 참으로 의의가 깊습니다.렬사들의 넋을 기리고 전하는데 앞장설것입니다...”
10월 26일, 연변에서 찾아간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성원들은 흑룡강성 할빈시에 위치한 동북렬사기념관을 참관하며 이렇게 말했다.
1948년 10월 10일에 정식 개관된 동북렬사기념관은 우리 나라에서 제일 처음으로 설립된 기념성박물관으로 동북항일전쟁중에서 희생된 혁명선렬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합창단 성원 김영숙씨는 기념관에 진렬된 문물을 가리키며 “이 문을 좀 보세요. 항일련군의 서택민이란 렬사가 옥중에서 가혹한 형벌과 고문을 당하면서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손톱으로 이 문에 항일시구들을 새겨놓았답니다. 참으로 대단해요!”라며 항일렬사들의 혁명사적을 떠올리면 지금의 생활을 소중히 여기지 않을수가 없다고 한다.
합창단 법인대표 황성렬은 “항일은 민족적인 범위와 지역적인 범위를 벗어나 전국민적인 항전이라고 봅니다. 항일가요합창단단원으로서 항일렬사들의 보귀한 정신을 기리고 항일가요를 많이 발굴하고 보급해나가기에 힘쓸것이다.”라고 밝혔다.
합창단성원들은 동북렬사기념관에 이어 세계력사에서 규모가 가장 컸던 세균무기연구, 실험 및 제조기지였던 731부대유적지와 중국인민해방군군가를 작곡한 위대한 조선족음악가 정률성의 기념관을 참관하였다.
글•사진 김미옥 기자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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