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호림기획련재-9] 인도의 '왕자'가 왜서 곤륜산에 나타났을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8일 08시45분    조회:23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반도의 삼국승려와 대륙고찰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솔직히 뭔가 빗나가는 것 같다. 산이 아니라 식탁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야채 가지(茄子)를 경상도에서 궁중에 진상하였다는 내용은 《춘관통고(春官通考)》(1788) 등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궁중 진상품이었던 이 가지는 훗날 중국 연변의 이민들에게 '조선가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반도의 몽톡한 '조선가지'는 확실히 대륙의 길쭉한 '중국가지'와는 다른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변에서 '조선가지'라고 불리는 야채, '신라가지'도 이런 모양일까.

  기실 반도에서 재배된 가지의 최초의 이름은 '조선가지'가 아니었다. 일찍부터 일명 '신라가지'라는 이름으로 대륙에 파다히 알려지고 있었다. 중국의 의서인 《본초연의(本草衍義)》(1116)에 따르면 "신라에는 1종의 가지가 나는데, 모양이 계란 비슷하고 엷은 자줏빛에 광택이 있으며 꼭지가 길고 맛이 달다. 이미 중국 (대륙의) 채소밭에 널리 퍼져 있다." 이에 앞서 '가지'를 "당(唐)나라 이전부터 곤륜자과(崑崙紫瓜)라고 했다"는 기록이 의서 《본초십유(本草拾遺)》(741)에 남아 있었다. 일설에 곤륜자과는 수양제(隋煬帝)가 야채 가지를 애용하면서 특별히 지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곤륜자과'는 '곤륜의 검은 오이라는 의미이니, '곤륜'을 거쳐서 유입된 채소라고 해서 불린 이름이 아닐까요?"

  이맘쯤이면 누구라도 물을 법한 '가지'의 이역 여행 이야기이다. 가지의 원산지가 인도요, 또 곤륜은 인도와 중국의 접경 지역에 있는 산이니, 정말이지 누군가 일부러 박아놓은 듯 아귀가 딱 들어맞는 것 같다.

  옛 곤륜은 '만산(萬山)의 조종(祖宗)'이요, '용맥(龍脈)의 조종(祖宗)'이며 중국의 명산대천에서 제일 신비한 곳이다. 이토록 신기한 곳은 당연히 여러 신들의 주처(住處)로 되고 있었다. 중국의 신화는 대체로 네 개의 축으로 이뤄지는데, 동방의 봉래(蓬萊) 신화와 남방의 초(楚) 신화, 중원의 신화 그리고 서왕모(西王母), 반고(盤古), 여와(女娲)를 대표로 하는 서방의 곤륜신화가 바로 그것이다. 와중에 서왕모는 모든 여신들의 수령이고 반고와 여와는 세상을 창조한 신이니, 서방의 곤륜신화는 단연 신화 중의 으뜸으로 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곤륜산은 대륙 서쪽 청장고원 북부의 변두리에 동서로 길게 융기된 산맥을 지칭한다. 고대 육상 실크로드는 곤륜산 북쪽에 있는 타클리마칸 사막의 남북 가장자리를 지나고 있었다.

  정말이지 '곤륜자과'라는 이름의 유래에 머리가 갸우뚱하게 되는 부분이다. 가지를 곤륜과 한데 잇기에는 원산지는 물론 경유지 역시 동떨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곤륜'이 실은 지금의 말레이시아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면서 가지가 인도로부터 말레이시아를 통해 대륙에 전파되었다고 하는 설이 나올 법 한다.

  기실 곤륜산은 바닷길에 떠도는 배처럼 한곳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곤륜산은 대륙의 동북부 연해에도 나타난다. 곤륜산은 산동성(山東省) 동북부에서 제일 큰 산으로 장장 백여 리를 이어지고 있다. 북위(北魏) 시기의 사서 《16국 춘추(春秋)》는 곤륜산을 '해상 여러 산의 조종'이라고 칭했다. 곤륜산은 한․당(漢․唐) 시기부터 불교와 도교 수행자들의 수련의 도장으로 되고 있었다. 금․원(金․元) 시기에는 도교 전진파의 개산조사 왕중양(王重陽)이 전진교(全眞敎)를 설립한 '동천복지(洞天福地)'였다. '곤륜'이라는 산동성의 이 지명도 전진교 때문에 사서에 또 한 번 등장한다. "(왕중양의 수제자) 구처기(丘處機)는 등주(登州)의 서하(栖霞) 사람으로… 나이 19세 때 녕해(寧海)의 곤륜산에서 전진교를 수도했다"고 《원사(元史)》가 기록하고 있다.

  상기 기록에 나오는 지명들은 모두 산동성 동북부에 가지런히 모여 있는 것으로, 곤륜산이 바로 이 고장에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오히려 또 고여산(姑余山), 곤유산(崑兪山) 등 지명으로 불렸으며 곤륜산이라는 이름은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현지인들도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유학 학파의 창시자인 공자도 이 곤륜산에 이름자를 내밀고 있다. 공자가문의 족보에 따르면 "장백산에서 날아온 두루미가 곤륜산에서 노닐던 암사슴과 만나니, 그 사이에서 나온 사람이 공자이다." 공자는 춘추(春秋) 시기 노(魯)나라 추읍(陬邑) 즉 지금의 곡부(曲阜)에서 출생했으니, 장백산은 물론 곤륜산의 위치를 산동성에 비정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산동성의 수부 제남(濟南) 부근에 장백산이 있으며 곤륜산과 동서로 고작 300여㎞ 상거한다. 두루미가 날개짓 한번으로 날아가거나 암사슴이 뜀박질 한달음에 달려가서 서로 만날 수 있는 위치. 족보에 나오는 장백산은 연변에 있는 동명의 장백산이 아니며, 곤륜산 역시 청장고원에 있는 동명의 곤륜산이 아니라는 것이다.

  '암사슴'이 노닐던 곤륜산은 반도와 대륙 최단 거리의 바다기슭에 위치한다. 수․당(隋․唐) 시기, 곤륜산 기슭의 적산포(赤山浦)라고 불렸던 석도(石島) 등에는 해상무역 항구가 있었다. 대륙 저쪽의 반도와 섬의 사절, 상인, 유학생, 승려들은 이 항구를 이용하여 산동반도 동북부에 상륙한 후 다시 육로를 통해 내륙의 오지에로 발길을 옮겼다.

  훗날의 이야기이지만, 명(明)나라 때에는 일명 '왜구(倭寇)'라고 불리는 일본 해적들이 이 일대에 자주 침노했다. 홍무(洪武) 31년(1398) 해상 방위시설을 세우고 "위엄이 동해를 진동한다"는 의미에서 지명을 따오니, 위해(威海)라는 이 대륙 동부의 항구 이름이 생겨난 것이다.

  각설하고, 곤륜산은 바로 반도와 통하는 최단의 바닷길 한쪽 끝에 등탑처럼 서있다. 사실상 '곤륜자과'는 또 '신라가지'라는 이름과 함께 맞물려 바닷길을 통한 대륙의 유입 경로를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대륙과 반도를 잇는 바닷길에 있던 여타의 항구와 마찬가지로 옛날 곤륜산 기슭에는 신라인들이 웅기중기 모였으며 신라방(新羅坊), 신라촌(新羅村)을 형성하고 있었다. 수․당(隋․唐) 시기 성읍 중심을 방(坊)이라고 했다. 또 성읍의 여러 골목을 방이라고 통칭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신라방은 도시에서 신라인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을 이르며 성읍의 바깥에 형성된 신라인의 집단 거주지는 신라촌이라고 불렸다. 이역에 와서 삶의 새 터를 잡은 신라인들에게 사찰은 일종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신라인들이 집거한 곳에서는 거의 그림자처럼 신라사찰이 등장하고 있다. 신라사찰이 없는 경우에는 십상팔구 현지에서 아주 이름이 있는 사찰이 따로 있었다. 옛날 곤륜산 부근에도 명찰(名刹)이 있었다면 적산포에 살던 신라인들이 이 사찰에 가서 향불을 태웠을 법한 대목이다.

  정말로 곤륜산에는 천년 전의 유명한 고찰이 하나 있었다. 그러나 안내를 맡은 왕씨 성의 기사는 현재로선 옛터뿐이라고 하면서 사찰 행을 접으라고 권고하는 것이었다. "무염사(無染寺)도 성경산(聖經山)처럼 풍경구에 있지만 거기에는 구경거리라곤 바위밖에 없어요."

  성경산은 전진교가 흥성한 곤륜산의 지맥으로, 도교의 경전인 《도덕경(道德經)》을 성물로 추앙하여 지은 이름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불교와 도교는 이곳에서도 함께 만나고 있었다. 무염사는 성경산과 서로 이웃, 불과 15㎞를 상거하고 있었다.


곤륜산의 지맥인 성경산에 도교의 창시자 노자가 좌정하고 있다.

  왕씨의 권고를 귀담아 들어야 했을지 모른다. 무염사는 결국 풍경구의 입구에 간판으로 적힌 이름밖에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리소 직원은 겨울 산행이 위험하다면서 기어이 일행의 진입 자체를 가로막았던 것이다.

  무염사는 동한(東漢) 때 설립되었는데 이 지역의 제일 오랜 사찰로 한때 아주 흥성했다고 전한다. 《녕해주지(寧海州志)》의 기록에 따르면 "(이곳에) 거주하는 자는 육근이(六根)이 청정(淸淨)하고 큰 해탈을 얻는다"고 하는 의미에서 '무염사'라고 불렸다고 한다. 제(齊)나라 왕과 왕후의 무덤도 부근에 있었다고 하니 과연 소문난 곳이렷다.


차단봉이 내린 무염사 입구.


무염사의 바위에 있는 감실,어느 관광객이 블로그에 남긴 사진이다.

 

  이런저런 아쉬움을 길가에 털어내기도 전에 우리가 탑승한 차량은 벌써 산을 내렸고 또 현성을 지나 위해시 해변의 옛 적산포로 달리고 있었다.

  '적산'은 석도(石島)의 바위가 적색을 나타낸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이 지명은 일본 승려 엔닌(圓仁)의 기행문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의 기록에 아주 자세하게 기록된다. 엔닌은 또 이 기행문에서 적산에 사찰이 있으니 그 이름을 '적산 법화원'이라고 부른다고 적고 있다.

  적산포에 신라인들의 사찰이 설립된 건 당나라 문종(文宗, 827~840) 연간이었다. 그 무렵 신라인 장보고(張保皐, ~846) 출자하여 사찰을 세우는데, 천태종(天台宗)을 신봉했기 때문에 '법화원(法華院)'이라고 작명했다고 한다. 장보고는 통일신라 후기에 활약했던 무장이자 무역상이었다.

  법화원은 본국인 신라와 연락하는 거점이었으며 또 산동반도를 통하는 신라와 일본의 구법승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했다. 승려 엔닌이 법화원에 들리고 여기에 8개월 동안이나 머물게 된 것도 이 같은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잠깐, 민간 내왕에 대한 기록은 고대 문헌에서 아주 적게 출현한다. 옛 바닷길에 대한 상황은 상당 부분 승려들의 구법기록에 의거할 수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적산포의 장보고에 대한 기록을 포함, 신라인의 대륙 생활에 대한 기록은 또 중국이나 한국보다 일본측 문헌에 적지 않게 남아있다.

  어찌됐거나 장보고와 적산의 남다른 인연 때문에 훗날 신라에는 2개의 '적산원(赤山院)'이 나타나며, 승려 엔닌도 귀국한 후 교토에 '적산선원(赤山禪院)'을 세우고 적산 명신(明神)을 만든다. 장보고로 추정되는 이 적산 명신은 현재 적산의 서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좌정하여 현지인들과 신도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적산 법화원은 당나라와 신라, 일본 교류 역사의 옛 바닷길을 견증하는 유적으로 되고 있는 것이다.

  법화원은 당나라 무종(武宗, 840~846)이 도교를 숭상하고 멸불(滅佛) 정책을 실행하던 시기에 훼손되었으며, 그로부터 천년 후인 1990년 옛터에서 새로운 '적산 법화원'으로 거듭났고 현지의 일대 명소로 되고 있다.

  법화원에 부랴부랴 도착했을 때는 서녘하늘이 벌써 노을로 붉게 물들고 있었다. 휑뎅그렁한 마당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매표구의 예쁘장한 도우미는 곧 폐관한다면서 인제 입장한들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아닐세라, 사진촬영을 하면서 보려니 관리원들이 벌써 하나 둘씩 퇴장을 하고 있었다.


법화원의 폐관시간이 박두, 나오는 사람만 보인다.

  정작 이날 저녁의 식탁에 오른 화젯거리는 이게 아니었다. 하얀 접시에 담겨 '진상'된 파릇파릇한 상추가 겨울의 한기와 서운함을 함께 몰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상추는 고어(古語) 그대로 '부루'라고 하는데, 연변의 방언으로는 '불기'라고 부른다. 원산지가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라고 하는 상추는 일찍 고려에서 전래되었다고 청나라의 문헌 《천록지여(天祿識餘)》가 기록한다. 그때 고려에서 들여오는 상추(종자)가 너무 비싸서 '천금채(千金菜)'라고 불렸다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은 또 같은 내용을 기록한 조선시대의 역사서 《해동역사(海東歷史)》 등의 글귀를 빌어 이 고려가 실은 삼국 시대의 '고구려'의 약칭이라고 해석한다.


적산에 좌정한 명신, 성경산에 좌정한 도교의 창시자 노자를 방불케 한다.

  이러니저러니 상추 역시 가지처럼 먼저 서토(西土)에서 반도로 유입된 후 다시 대륙으로 전래했던 것이다. 다만 그때 그 시절 가지처럼 바닷길을 따라 왔는지 아니면 육로를 걸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을 뿐이다. 상추쌈은 우리말에 "복을 싸서 먹는다"고 일컫는다. 사실상 상추쌈에는 이처럼 천년이 넘는 '실크로드'의 천금 같은 역사가 담겨있다.

  그러고 보면 반도와 대륙을 잇던 옛 실크로드는 야채의 상긋한 내음을 타고 동화 속의 '왕자'처럼 하나의 전설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항일 독립운동 영웅이자 사상가인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사업이 앞으로 전 세계의 한민족에 의해 전개될 전망이다. 또 궁극적으로는 이 사업을 통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최초의 글로벌 안중근기념사업회가 태동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중근...
  • 2014-09-03
  •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반파쑈전쟁 승리 69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기 위해 당중앙과 국무원의 비준으로 일전 국무원에서 통지를 발표, 첫기《국가급 항일전쟁기념 시설, 유적지 명록(80곳)》을, 민정부에서 첫기《300명 저명 항일영렬, 영웅집단 명록》을 공포했다. 첫기《300명 저명 항일영렬, 영웅집단 명록》에 조선족영렬...
  • 2014-09-03
  • 무순전쟁범관리소 국가급 항일전쟁기념시설 유적지명록에 입선 인민넷 9월1일의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에서는 근일 《국무원에서 첫번째로 국가급항일전쟁기념시설, 유적지명록을 공포하는 통지》를 발표하였다. 《통지》는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를 성대하게 기념하기 위하여 당중앙과 국무원의 비준을...
  • 2014-09-02
  • 광복절을 맞아 안중근 의사를 기리기위해 기념관에 찾아온 여객들/리광호 기자   8.15맞아 한국 각계 인사들 하얼빈안중근의사 기념관 찾아   (흑룡강신문=하얼빈) 이흔 기자 =15일, 한국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을 비롯한 국회의원항일역사탐방단과 한국 2014국외독립운동사적지탐방단...
  • 2014-08-18
  • 세계 반파쑈 전쟁 승리 및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69주년 좌담회가 오늘 연길에서 있었습니다. 좌담회에는 주 박물관과 연변력사학회, 중국조선족 생태문화 발전회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일본 제국주의 중국침략 죄행을 폭로하고 동북항일련군의 영용한 투쟁사를 회고했습니다.  연변대학 민족사 연구소 소장이...
  • 2014-08-14
  • 단동(丹東)의 항미원조(抗美援朝)기념관을 21년만에 증·개축한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3일 전했다. 정부는 1958년 단동에 항미원조 관련 기념시설들을 짓기 시작했으며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이였던 1993년 현 위치에 대규모 기념관을 열었다. 기념관은 18만㎡의 부지에 총 건축면적은 1만3천700㎡이다. &nbs...
  • 2014-08-04
  • 중국은 3일 전범 스즈키 케이쿠의 자백서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후지타 시게루, 가미사카 가츠, 사사키 노스케 등 전범 10명의 자백서와 이들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침략의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에 맞선 중국의 '일제 전범 자백서 45편 연속 공개' ...
  • 2014-07-23
  • [서울신문 나우뉴스]약 5억년 전 지구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 최초 육식동물의 정교한 ‘뇌’ 화석이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닷컴(Phys.org)은 미 애리조나대학·중국 윈난대학·런던 자연사 박물관 등 다국적 고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지구 최초 육식...
  • 2014-07-17
  • (시계 방향으로) 향부자, 치석 화석, 7000년 전 유골 [서울신문 나우뉴스]문자가 발명돼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인 선사시대(先史時代) 인류들의 놀라운 의약지식을 알 수 있는 유력한 증거가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Universitat Aut&og...
  • 2014-07-17
  • 날개가 4개인 공룡의 화석이 발견돼 새들의 조상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료녕성에서 화석이 발굴된 이 공룡은 1억2천500만년전에 활동했던것으로 추정되며 놀라울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았다.  “창규랍토르 양기”로 명명된 이 공룡은 다 자란 성체로 날씬한 칠면조와 비슷한 크기였...
  • 2014-07-17
  • (왼쪽) 이번에 발견된 200년 전 젤터스 생수병 (오른쪽) 현재 생산되는 젤터스 병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생수병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디스커버리 뉴스(Discovery News)는 폴란드 국립 그단스크 해양 박물관 고고학 연구진이 생산된 지 약 200여 년이 ...
  • 2014-07-15
  • 7월 8일 하이난(海南) 링수이(陵水) 여족(黎族)자치현의 한 경로당, 89세의 하이난 여족 ‘위안부’ 피해자 천야볜(陳亞扁) 할머니는 “숨이 붙어있는 그 날까지 진상을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1942년 봄 당시 만 15세 미만인 천야볜 할머니는 다른 여자 아이들과 함께 일본 군인들에게 끌려가 성...
  • 2014-07-11
  • [서울신문 나우뉴스]폴란드에서 운석으로 만든 고대 ‘부적’이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고대 주술사가 거주하던 오래된 오두막에서 이 운석을 처음 발견했다. 이 운석은 무려 9000년 전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원통형에 다공성의 외형을 가졌다. 석기시대 고대 인류는 이를 주술...
  • 2014-07-11
  • [서울신문 나우뉴스]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다운증후군을 앓던 어린이의 유골이 발견됐다. 최근 프랑스 보르도 대학 연구팀은 동부 생 장 데 비뉴 지역에 위치한 교회에서 1500년 전인 약 5세기 경 매장된 다운증후군에 걸린 어린이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약 5-7세 사이로 추정되는 이 유골은 다른 일반 유골...
  • 2014-07-10
  • 강일출 할머니(왼쪽)는 아픈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는 것에 미안해하는 취재진에게 “우리가 당한 것을 말해서 후세한테 주의를 주고 그래야지. 그래야 나라를 올바르게 지킬 수 있어”라고 말했다. 강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에서 무녀 역을 맡은 최리 학생(오른쪽)은 “영화에서 기도하는 마음...
  • 2014-07-09
  •   국보급 고려불화가 미국에서 3점이나 잇따라 확인됐다. 이 중 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미술관이 소장한 14세기 전반 작품인 ‘결가부좌 수월관음도’(사진)는 초특급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불화 중 결가부좌 수월관음도는 지금까지 2점만 확인됐다. 이 수월관음도는 이전 작품보다...
  • 2014-07-09
  •  7월 6일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학 자료보관실은 일본군의 중국 침략 사실을 확증하는 문헌을 공개하였다. 따라서 본 역사적 자료를 통해 당시 일본군국주의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리고 일본 우익세력의 역사 왜곡이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폭로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었다. 1937년 10월 24일 새벽, ...
  • 2014-07-09
  • 中日전쟁 촉발사건 77주년 기념식… TV에선 反日 드라마-다큐-대담 전국 곳곳 기념관엔 시민들 북적… 난징학살 추모사이트-우표 선보여 “침략의 역사 미화 땐 가만있지 않을 것” 7일 중국 베이징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7·7사변’ 77주년 기...
  • 2014-07-08
  • 항일의식 고취하는 중국…'7·7사변 기념관' 북적 (베이징=연합뉴스) 김덕현 특파원 = 7일 오전 중국의 전면적인 항일전쟁 돌입의 계기가 된 '7·7사변(노구교(盧溝橋) 사건)' 77주년 기념식이 열린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주변. 베이징시 외곽의 펑타이(豊台)구에 위치한 기념관은 평...
  • 2014-07-08
  • 중앙기록보관소는 7월 6일 일본 전범 사사키 노스케(佐佐眞之助)의 중국 침략 범죄 사실에 관한 친필 자백서 요약 내용을 공개했다. 사사키의 1954년 8월~1956년 5월까지의 친필 기록에 따르면 그는 1893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생했고, 1932년 9월 중국 침략 전쟁에 참전해 관동군 10사단 보병 63연대 3대대 소좌대대 대장...
  • 2014-07-08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