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인경찰, 비무장 흑인에 8발 총쏴 살해
[ 2015년 04월 09일 07시 50분   조회:21014 ]

총격을 가한 백인 경찰 마이클 토머스 슬레이저(AP=연합뉴스)
총격을 가한 백인 경찰 마이클 토머스 슬레이저(AP=연합뉴스)
살인 혐의로 기소…미 FBI·법무부도 별도 조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미국에서 백인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흑인에게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찰스턴의 백인 경관 마이클 토머스 슬레이저(33)가 7일(현지시간) 비무장 흑인 월터 라머 스콧(50)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슬레이저는 지난 4일 교통위반 단속을 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스콧을 멈추게 하고 전기충격기로 폭행한 뒤 스콧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언론에 유포된 동영상을 보면 슬레이저는 등을 돌려 달아나는 스콧에게 정조준 자세를 취하며 무려 8발의 권총을 발사했다.

이렇게까지야…
이렇게까지야… (AP=연합뉴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노스찰스턴의 백인 경관 마이클 토머스 슬레이저(33)가 7일(현지시간) 비무장 흑인 월터 라머 스콧(50)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슬레이저는 지난 4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스콧을 교통위반으로 단속하던 중 달아나던 그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스콧의 변호인이 제공한 동영상에서 캡처한 것으로, 슐레이저(오른쪽)가 달아나는 스콧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 bulls@yna.co.kr

스콧은 마지막 8발째 총격에 앞으로 힘없이 쓰러졌다.

BBC방송은 현지 언론을 인용, 스콧의 오토바이 미등이 망가져 단속에 걸린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총격 영상을 확보해 혐의를 확인하자 바로 슬레이저를 체포했다.

키스 서메이 찰스턴 시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슬레이저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서 "잘못은 잘못이다. 나쁜 결정을 했을 때는 경찰이든 길거리의 시민이든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경관, 달아나던 흑인에 또 총격
백인경관, 달아나던 흑인에 또 총격 (AP=연합뉴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노스찰스턴의 백인 경관 마이클 토머스 슬레이저(33)가 7일(현지시간) 비무장 흑인 월터 라머 스콧(50)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슬레이저는 지난 4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스콧을 교통위반으로 단속하던 중 달아나던 그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스콧의 변호인이 제공한 동영상에서 캡처한 것으로, 슐레이저(왼쪽)가 스콧에게 수갑을 채우고 서있는 모습. bulls@yna.co.kr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슬레이저는 스콧에게 전기충격기를 빼앗기고 난투극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사건 동영상이 공개되자 슬레이저의 변호사가 그에 대한 변호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도 이 사안에 대한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스콧은 과거에도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거나 예정된 법원 심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10차례 체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흑인 월터 라머 스콧의 가족(AP=연합뉴스)
숨진 흑인 월터 라머 스콧의 가족(AP=연합뉴스)

스콧의 형 앤서니는 현지 언론에 "스콧이 양육비를 안 준 것 때문에 도망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양육비가 밀리면 지불 때까지 구속될 수 있다. 스콧은 자녀 4명을 두고 있으며 폭력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흑인 어니스트 새터화이트(68)를 숨지게 한 백인 경찰 저스틴 그레이븐(25)도 기소됐다고 AP가 전했다.

그레이븐은 지난해 2월 새터화이트가 운전하는 차를 추격해 운전석 쪽으로 총을 난사했다. 검찰은 그레이븐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려 했으나 대배심은 이보다 가벼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라고 결정했다. 

미국에는 비무장 흑인 피격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시위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8월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비무장 흑인을 총격 살해한 백인 경관에 대해 대배심이 불기소를 결정, 미 전역에서 격렬한 항의시위가 발생했다.

http://news.ifeng.com/a/20150408/43506753_0.shtml#p=1

파일 [ 9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중국 “적색 수배령” 1호 사범으로 수배령이 내려진 양수주가 9일 미국 뉴욕 인민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다. 뉴욕 법조계 인사들은 양수주가 미국 정부에 정치 비호를 신청했지만 법관은 그의 청구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뉴욕 이민 법정이 공시한 법정 심리 일정에 따르면, 양수주 사건은 “가...
  • 2015-06-11
  • 2015년 6월 10일, 버마민맹의 령도자 아웅산수지 녀사가 북경에 도착했다. 이는 그녀의 첫 중국방문이다. 중국공산당의 요청에 의해 아웅산수지를 위수로 한 버마전국민주련맹 대표단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북경청년보 기자에 의하면 아웅산수지는 이번 방화에 북경,상해,운남 3개 지역을 방문하며 습...
  • 2015-06-11
  • 마윈, 뉴욕경제구락부에서 천여명 상업거두들에게 강연 현지시간 6월 9일, 마윈(马云)이 초청을 받고 유명한 뉴욕경제구락부(ECONOMIC CLUB OF NEW YORK)에 출석하여 천여명의 상업거두들에게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신화넷 “많은 돈을 갖고 있지 않을 땐 그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압니다. 하지만 억만장자가 되면 ...
  • 2015-06-11
  • 최근에 한 네티즌이 촬영한 절강 이름모를 섬의 '주택'풍경사진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이곳은 절강성 주산군도(浙江舟山嵊泗嵊山岛后陀湾)에 위치한 한 섬으로서 원래는 주민들이 집을 짓고 살고있었으나 현재 주민들이 모두 떠나고 남겨진 페가들은 그대로 자연으로 회귀하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고스...
  • 2015-06-10
  • 2015년 6월 8일 심야, 하북성 창주시 숙녕현의 한 마을(河北沧州市肃宁县付佐乡西石堡村)에서 특대 형사안건이 발생했다고 해외넷이 전했다.  55살난 범죄혐의자 류쌍서(刘双瑞)가 두발짜리 렵총으로 촌민들을 향하여 사격,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혐의자와 총...
  • 2015-06-09
  • 6월 8일 오후, 장가선박관리국,해방군,형주시정부,형주시무장경찰소방지대,중경시만주구 정부 및 선박회사 법인대표 등으로 구성된 련합험수조가 "동방의 별" 유람선에 대한 청리험수를 진행하고 각자 험수청단서류에 서명했다. 이로써 "동방의 별"유람선 현장 청리사업이 전부 완결됐다.신화사
  • 2015-06-09
  •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중국 조선족 최대 밀집지역인 길림(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이하 연변주)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력·레저도시'로 선정됐다. 8일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연변주는 최근 신화망이 주최한 '2015 중국 가장 아름다운 도시 순위' 선정에서 최고의 &#...
  • 2015-06-09
  • 말레이시아 당국이 유럽관광객들이 말레이시아의 가장 신성한 산에서 라체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6급지진이 발생하여 16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봉황넷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기나바루산에서 5일 지진이 발생하여 16명이 사망했으며 2명의 시체는 아직까지 못 찾았다. 지진발생 몇주일전 10여명의 유럽관광객들이 이 산 기...
  • 2015-06-09
  • 6월 8일 신화사 기자가 북경시인민검찰원에서 알라본데 의하면 7년여간 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북경시 직무범죄혐의자 손신(孙新)이 캄보지아로부터 국내로 압송되였다. 이는 "스카이 넷(天网)"행동으로 100명에게 홍색체포령이 내려진후 북경시에서 잡아들인 첫번재 혐의자이며 100명중 3번째로 압송되여온 직무범죄혐...
  • 2015-06-09
  • 2015년 6월 7일, 하남 남소현 보천만 (南召县宝天曼)수상표류(漂流)관광구에서 선글라스에 금목걸이 차림의 한 30대 '배불뚝이" 남자가 보안인원들의 호위하에 한 녀자애를 데리고 표류선에 올라타 표류를 시작했다. 표류하는 연도에서 보안인원들이 일제히 이들을 향하여 거수경례를 올렸다. 원래 이 남자는...
  • 2015-06-09
  • 신문화보의 보도에 의하면 2015년 6월 7일, 길림훈우고속(吉林珲乌高速公路) 장춘방향으로 달리던 장도버스가 측면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에는 2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당장에서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중 맨 앞좌석에 어린애를 안고 앉아있던 남자 승객은 차가 뒤집히는 순간 몸아래로 어...
  • 2015-06-09
  • 현지시간 2015년 6월 7일, 독일 바이에른주 Kruen에서 G7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날 각국 령도자들이 Elmau성보호텔에서 펼쳐진 음악회에 참석한 가운데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곁에 앉은 카나다 총리의 부인 Laureen Harper와 "뜨겁게 잡담"을 하여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G7정상회담중의 자연스런 소...
  • 2015-06-09
  •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6일(현지시간) 세계 누드 자전거 대회(World Naked Bike Ride)가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옷을 벗은 상태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전라 또는 반라 상태로 자전거를 타며 친환경적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더많이 이용해야 한다는 시위를 벌였다. 하루 전인 5일 그리...
  • 2015-06-08
  • 미국 뉴욕주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범 2명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해 대규모 수색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일 밤 뉴욕 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경비가 삼엄한 클린턴 교도소에 수감된 리처드 맷(48)과 데이비드 스윗(34)은 대담한 탈옥에 성공했다. 나란히 붙어있던 방에 수...
  • 2015-06-08
  • 현지시간 2015년 6월 6일, 조선 《로동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조선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제810부대 소속 생물기술연구원을 시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또 7일, 김정은  평양의 고아원인 평양육아원과 애육원에 선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 2015-06-07
  • 6월 6일 새벽 12시 30분부터 오전 8시경 까지 관병들은 매조에 30명씩 총 2개 소조로 나뉘어 선체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그들은 선체의 변형된 문과 막힌 통로를 소통하는 기계,도구 등을 지니고 선체에 진입했다.이밖에 200여명의 위생,방역 등 전업일군들로 구성된 대오도 수색,소독 등 작업에 협조했다. ...
  • 2015-06-07
  • 6월 4일 오전, 합비시의 한 아파트(合肥市三里街临淮路锦绣嘉苑小区)에서 한 55살 나는 남자가 로모를 살해한후 망치를 휘둘러 찾아온 누나에게 상처를 입혔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남자는 문을 안으로 걷어잠그고 옷을 활활 벗어버린후 라체로 16층 베란다란간밖으로 넘어와 뛰여내린다고 소동을 벌리다 ...
  • 2015-06-05
  • '동방의 별'유람선의 선체가 드디어 대부분 수면으로 드러났다. 인민넷은 5일 저녁 21시 22분부터 구조일군들이 선창에 진입하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생명기색이 있는 살아있는 사람은 찾지못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구조는 7시간내에 끝낸다는 지침아래 긴박하게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
  • 2015-06-05
  • [헤럴드펫=최은원 기자] 깜찍한 ‘메롱고양이’가 SNS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고양이 멜리사(Melissa)를 소개했다. 러시아 포토그래퍼 앨리나 에스더와 함께 살고 있는 멜리사는 동그란 얼굴에 통통한 뺨을 지닌 스코티쉬폴드종 고양이다. ...
  • 2015-06-05
  • 장강 침몰선 바로세우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여 180도로 뒤짚어졌던 여객선이 제대로 섰다.현재 배의 상부가 수면위로 들어났고 다음작업은 배를 더 높게 들어올려 물을 빼는 것이라고 한다.그다음 구조대원들과 잠수원들이 작은 배에 나눠타고 곧 선창수색에 투입된다고 한다. CCTV최신소식에 의하면 현재 여...
  • 2015-06-05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