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성 평강현(湖南省平江县)은 막부산(幕府山)관광개발을 위하여 현애절벽에 잔도(栈道)를 건설하고 있다. "잔도"는 고대 교통사상의 일대 발명으로서 심산유곡의 통행을 위하여 강물에 막힌 현애절벽 벽면에 구멍을 뚫은후 그 구멍에 돌기둥이나 나무박망이를 꽂아넣고 두 기둥사이에 나무판자나 석판을 얹어 만드는 벼랑길이다.
그런데 현대에 이른 오늘날, 평강현은 옛날과 같이 몇백메터 고공 산중턱에서 아무런 안전조치도 없이 인부들을 옛방식으로 일하게 하여 보는 사람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고있다. 이들은 허리에 안전바줄을 맨것도 아닌 맨 몸으로 나무판자우에 올라서서 추락에 대비한 안전망도 없이 오로지 안전모자 하나만 착용한 채 수 백m 낭떠러지에서 일을 한다. 이들은 널빤지를 이어 만든 좁은 폭의 다리 위로 손수레와 수작업으로 콘크리트 작업을 하는데 자칫 중심을 잃으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어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한다.
막부산은 자연국립공원 등으로 유명하며, 호남성 등 인근 지방정부는 길이 완성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건설작업이 끝나면 중국에서 가장 긴 산악관광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공사장에서 수 년 째 일하고 있는 유지(48)는 “다른 공사장 일과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다”라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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