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 모아 집 계약한 노부부, 사무소 바닥에 돈 쫙 깔려
[ 2016년 09월 19일 02시 04분   조회:7793 ]

허난(河南)성 난양(南陽)에 사는 한 노부부가 집을 구입하기 위해 커다란 주머니에 잔돈을 가득 채워 시내를 찾았다. ‘거액’을 들고 온 이 사건은 분양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여직원을 깜짝 놀라게 했다.

 

주머니에 들어 있던 돈은 대부분 꼬깃꼬깃한 1위안짜리와 5위안짜리여서 지폐 개수기가 식별을 하지 못했다. 분양사무소 재무팀 직원들은 결국 현장에서 지폐를 종류별로 나누고 돈을 세기 시작했다. 분양사무소 바닥은 잔돈으로 가득 찼고 미녀 직원들이 쪼그리고 앉아 돈을 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잔돈은 총 3만 위안 정도였고 계약금을 내는 데 충분했다. 두 노인은 평상시 작은 사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고 계속해서 잔돈을 모아왔다. 두 노인은 집값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계약하게 되었다고 했다.

 

근처 아파트의 1㎡당 평균 가격은 7,000여 위안이다. 분양사무소 직원은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두 노인을 고려해 특혜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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