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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리튬 배터리 동력을 이용한 공중 궤도열차가 중국 성도(成都)에서 21일 시범 운행에 돌입했다.
신에너지 ‘공중 지하철’(空铁)의 총설계사인 디완밍(翟婉明) 연구원은 “앞서 독일과 일본에서 이미 ‘공중 지하철’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들이 사용한 동력은 고압전력망인 반면, 중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리튬배터리 동력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공중 지하철'은 공중궤도에 매달려 운행되며, 넓이 0.78m, 지상 높이 8m, 무게 22톤이다. 속도는 시속60Km로 일반 지하철과 비슷하며, 한 대당 최대 탑승 가능 인원 수는 230명 가량이다.
무엇보다 지상의 혼잡한 교통체증에 구애 받지 않고, 교통정체도 유발하지 않으며, 도로 공간을 점유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지하철 건설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고, 공사 기간도 짧다.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기도 한다. '공중 지하철'의 전향차(转向架)와 리튬배터리 동력이 폐쇄된 박스형궤도빔 내부에 장착되어 궤도이탈이 발생하지 않는다. '공중 지하철'의 승차비용은 정부 보조금 덕에 일반 대중버스나 지하철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번 신에너지 ‘공중 지하철’ 프로젝트는 중당공철(中唐空铁) 그룹이 연구개발 및 투자했다.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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