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4일] 후베이(湖北) 우둬펑(五朶峰) 자연보호구 내 취안전관(全眞觀)촌에 거문고와 피리소리가 울려 퍼진다. 우당산(武當山) 허리에 위치한 이곳은 해발 800미터가 넘으며, 우당산 진딩(金頂)에서 수직으로 8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14개월 된 우자오이모(吳曌羿墨)는 우당산 친런구(琴人谷, 금인곡)의 ‘주인’ 친젠샤오런(琴劍逍人) 부부의 아이로, 아버지 친젠샤오런은 우당(武當) 쑹시(松溪)파 13대 전수자이다. 아이가 태어난 후 세 식구는 줄곧 이곳 깊은 산 속에서 속세에서 떨어진 삶을 살아왔다. 이곳에는 어떠한 오염도, 소음도 없다. 그저 찬란한 햇빛과 지저귀는 새소리에 둘러싸여 생활하며, 매일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잠에서 깬다.
친젠샤오런 부부 외에도 이곳에는 10여 명의 젊은이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삶을 즐기며 아주 가끔씩만 왕래한다. 파란만장한 삶도, 시끌벅적한 인생도 그들과는 거리가 멀다. 마치 산 속의 샘물처럼 그렇게 무난하고 기복 없는 삶에 의미를 둔다. 처자식을 데리고 산 속에 은거하는 삶, 많은 이들의 눈에는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중국청년망(中國青年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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