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새해 벽두 심양과 안산지역의 조선족 중소학생 200여명이 심양에서 만났다. 11일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와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주심양한국총령사관에서 후원한 ‘제5회 심양시조선족청소년문화축제’가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박석호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김창남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령사, 길경갑 등 사회단체 책임자들, 박영철 등 교육계 책임자들이 개막식에 참가했다.
류상룡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회장은 개막사에서 “심양시황고구화신조선족소학교에서 조용히 시작된 민속장기 후대양성사업은 8년이란 세월을 거치면서 심양지역 모든 조선족학교들에 보급되였으며 ‘무형문화재 교정 진입’이라는 프로젝트로 승화되였다.”면서 “현재는경기내용이 민속장기와 윷놀이에 그치지만 앞으로는 전통음악, 전통무용 등 전통항목들로 외연을 넓혀가면서 명실상부한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남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령사는 축사에서 “심양시청소년문화축제는 심양지역 조선족 청소년들과 한국인 청소년들이 화합과 친선을도모하는 대회이며 우리의 무형문화재 교정 진입이라는 위대한 장거를 실천하는 대회이며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대회”라고 하면서 “5월에 할빈에서 개최되는 ‘동북3성 청소년 민속장기경기’와 8월에 서울에서 진행되는 ‘세계 청소년 한국장기경기’에도 우리 학생들이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따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8년 전 황고구화신조선족소학교에 료녕성 첫 ‘조선족장기후대양성기지’를 설립하면서 ‘무형문화재 교정 진입’ 프로젝트의스타트를 뗀 원 화신조선족소학교 정동애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개막식에서는 또 심양캐논예술학원 꼬마배우들이 정채로운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는 안산시조선족학교 소학부 학생 10여명이 참가하면서 ‘심양시조선족청소년문화축제’가 전 성으로 범위를 넓혀하는 신호가 되기도 했다.
‘축제’는 중학조와 소학조로 나누어 장기와 윷놀이시합을 진행했다.
경기 결과 장기시합 개인전에서 소학조 1등은 윤명남(소가툰구조선족소학교), 2등은 리형안저(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 3등은 김지민(소가툰구조선족소학교)이 차지하였고 중학조 1등은 리적안(심조2중), 2등은 김중일(심조6중), 3등은 후가진(심조6중)이 차지하였다. 단체전에서는 소학조 1등은 소가툰구조선족소학교에서, 중학조 1등은 심조6중에서 차지하였다.
윷놀이시합은 단체전으로 만융조선족실험소학교, 소가툰구조선족소학교, 심조6중에서 각기 1, 2, 3등을 차지하였다.
8년전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가 가동한 민속장기 후대양성사업은 현재 무순, 안산, 단동, 대련등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연 2,000여명 청소년들이 우리 민속장기를 배우고 있다.
민속장기 후대양성사업은 ‘무형문화재 교정 진입’ 프로젝트로 브랜드를 형성하면서 컴퓨터와휴대폰에 매달려 전자게임에만 몰입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몰아왔고 청소년들이우리의 전통문화를 리해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인식하는 데 중요한 추동작용을 하고 있다. 료녕신문 김룡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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