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 남성이 영국주재 러시아대사관에 걸려있는 국기를 내렸다.
메이 총리는 14일 의회에 출석, 지난 5일 영국 솔즈베리에서 ‘노비초크’ 독극물 공격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아가 공격을 당한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고 비판했다. 메이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렇게 행동한 것은 비극적”이라며 푸틴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제재 조치도 내놨다. 우선 영국 내 “미확인 정보관”으로 판명된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한다며 일주일 내로 출국 명령을 내렸다. 메이 총리는 “수십년래 가장 큰 규모의 추방 조치”라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러시아 외교관이 58명이므로 약 40%가 추방되는 셈이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영국의 외교관 추방 결정은 적대 행위”라며 “러시아와 영국의 관계 훼손 책임은 전적으로 현 영국 정치권에 있다”고 반발했다. 러시아 외교부도 공식 성명에서 “조만간 영국 행위에 대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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