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마케팅, 환상의 앙상블
[ 2018년 06월 08일 08시 06분   조회:8161 ]

체다치즈+불고기 ‘평화버거’ 등
싱가포르 식당가 6ㆍ12메뉴 불티
호텔 밖 광고판은 포토존 명소로
대할인 시작하며 쇼핑가도 붐업


로얄 플라자 호텔 외벽에 붙은 ‘트럼프-김정은 햅버거’ 광고판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북한과 미국의‘세기의 핵담판’ 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싱가포르 식당가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이용한 메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장삿속이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평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손님들의 반응은 뜨겁다. 

8일 오후 찾은 싱가포르 선텍시티 내 울프버거는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날부터 미국산 체다치즈와 한국의 불고기 조합으로 만든 ‘평화버거’를 팔고 있는 곳이다. 계산대의 직원은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아니지만, 어제 출시한 것 치고는 성적이 좋다”고 귀띔했다. 실제 가게 밖에 놓인 광고판은 손님 유인에 꽤 효과가 있는 듯 했다. 광고판을 보고 들어왔다는 브라질 국적의 한 여성 직장인은 “치즈와 불고기 맛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며 “회담이 끝난 뒤 쭉 팔아도 되겠다”고 말했다. 이 햄버거는 17일까지만 판매된다. 

인근의 다른 식당인 하모니 나시레막도 ‘트럼프-김정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이 식당은 북미 정상이 각각 자국의 김치와 미국산 쇠고기를 치켜세우는 그림을 밖에 내건 식당이다. 직원 코코씨는 “양 정상 그림을 밖에 내건 뒤 손님이 1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많은 손님들이 양 정상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가자 이날 아예 별도의 포토 존까지 설치했다.

트럼프-김정은 햄버거 아이디어를 낸 로얄 플라자 호텔 패트릭 피아트 대표(CEO)와 레시피를 만든 수석 쉐프 에이브라함 탄.

스콧가(街)에 자리잡은 로얄 플라자 호텔도 외부에 내건 햄버거 사진과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앞서 외신들이 이 호텔에서 8~15일 ‘트럼프-김정은 햄버거’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명소 아닌 명소가 된 곳이다. 닭고기로 만든 패티 위에 김치가 얹혔고, 빵 위에는 인공기와 성조기가 꽂힌 햄버거다. 한국의 김밥과 미국의 감자튀김이 더해져 세트로 제공되며 가격은 회담 날짜에 맞춘 12싱가포르달러(약 1만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트럼프-김 햄버거를 팔기 시작한 이 식당은 원래 뷔페식당으로 햄버거를 취급하지 않았던 곳.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할 수 있다”고 한데 착안해 한시적 판매에 나섰다. 호텔 대표(CEO) 패트릭 피아트씨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해외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김정은 햄버거로 호텔 홍보까지도 톡톡히 한 셈이다.

트럼프-김정은 메뉴를 내놓은 뒤 매출 증대 효과를 본 한 식당이 8일에는 포토존까지 설치했다.

싱가포르 선택시티 내 울프버거가 7일부터 출시한 햄버거 광고판을 지나가는 직장인들이 쳐다보고 있다.8일 싱가포르 오차드 거리 풍경. 8일부터 8월 12일까지 이어지는 '더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을 알리는 다양한 배너들이 거리를 수놓고 있다.

이날 시작된 ‘더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도 북미 정상회담 때문에 붐업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서 6월초는 쇼핑몰들이 일제히 할인에 들어가는 때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기다. 특히 시내 곳곳에 할인행사 소식을 알리는 각양각색의 배너들이 내걸리면서 임박한 북미 정상회담과 맞물려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지 PR업체 ‘MyagenC’의 노라 쨩 대표는 “화합ㆍ평화라는 컨셉트는 식품에 연관시키기가 쉽지 않은 개념”이라면서 “이런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오늘 시작한 대할인행사에서도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할인 행사는 8월 12일까지 이어진다.한국일보


정상회담 메뉴 봇물, 김치볶음밥·칵테일·햄버거·커피까지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3국 정상의 얼굴과 국가 이미지가 들어간 상업적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카페라테를 메뉴로 내 놓은 전북 전주시의 한 카페.[로이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카페라테를 메뉴로 내 놓은 전북 전주시의 한 카페.[로이터=연합뉴스]

카페를 찾은 고객이 남북 정상의 얼굴 이미지를 넣은 카페라테를 마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카페를 찾은 고객이 남북 정상의 얼굴 이미지를 넣은 카페라테를 마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전북 전주시 평화동의 ‘인앤아웃(IN & OUT)’ 커피숍의 김정일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12일)을 앞두고 라떼 메뉴 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넣은 커리 메뉴를 출시했다. 
전북 전주시의 한 카페를 찾은 고객이 남북 정상의 대형 사진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도록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전북 전주시의 한 카페를 찾은 고객이 남북 정상의 대형 사진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도록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 대표는 남북 정상의 대형 사진을 커피숍 바깥에 세워두고 시민들이 악수하는 포즈 사진 촬영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보다 먼저 트럼프-김정은 햄버거가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 등장했다.    
로열 플라자 호텔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트럼프-김정은 햄버거'과 ‘정상회담 아이스티’를 개발해 8일부터 15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로얄 프라자 호텔이 출시한 ' 트럼프-김정은 햄버거'. [연합뉴스]

싱가포르 로얄 프라자 호텔이 출시한 ' 트럼프-김정은 햄버거'. [연합뉴스]

햄버거의 재료에는 닭고기 패티 위에 김치를 얹었고 제품 위에 미국의 성조기와 북한의 인공기로 장식해 북미 정상회담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싱가포르 선텍시티 한 음식점에서 북미정상회담 기념 '트럼프-김정은 김치 쇠고기 볶음밥(Trump Kimchi Nasi Lemak) 특별 메뉴 판매에 들어갔다.   
식당 관계자는 "오늘 준비한 재료를 다 소진할 정도로 특별메뉴가 인기가 정말 많다. 북미정상회담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김정은 김치 쇠고기 볶음밥(Trump Kimchi Nasi Lemak) 특별 메뉴.[EPA=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 김치 쇠고기 볶음밥(Trump Kimchi Nasi Lemak) 특별 메뉴.[EPA=연합뉴스]

 싱가포르의 한 바에서는 북-미 국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칵테일을 선보였다.  
북한을 의미하는 칵테일은 붉은색, 미국은 성조기의 바탕색인 파란색이 들어간 칵테일을 선보였다.    

북미 국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칵테일. [로이터=연합뉴스]

북미 국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칵테일. [로이터=연합뉴스]

음식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일반 상업현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 캐리커처 사용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물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점포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을 그려 넣고 홍보 중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캐리커처 점포가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 이미지를 광고로 사용했다. 오종택 지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캐리커처 점포가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 이미지를 광고로 사용했다. 오종택 지가

  
또 일부 이동통신사 점포에서도 김 위원장의 코믹한 얼굴을 넣어 젊은 층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던 때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떠오른 김 위원장의 이미지가 이런 상업적인 측면에 쓰이고 있는 것은 과거보다 저항감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선 기자 

중앙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올해 하얼빈 빙설대세계 테마파크에서 열린 얼음조각 대회에서 세계 각지에서 참가한 얼음조각가들의 ‘마법의 손’을 거쳐 정교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 수십 점의 얼음조각이 투명한 ‘얼음’을 뚫고 나온 연꽃을 방불케 한다. 사진 신화넷       
  • 2020-01-10
  • 겨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얼굴에 수염을 기른 채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BBC는 “수염은 정치 지도자가 기르고 나타났을 때 모두가 주목할 만큼 충분히 특이한 것”이라면서 “세계 어떤 지역에선 수염이 개인 취향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서울...
  • 2020-01-10
  • 1月6日凌晨4时许,咸阳市公安局彩虹分局接到市民周先生报警,称自己停放在秦都区彩虹二路798艺术街区附近的一辆大众黑色轿车着火,疑似被人故意点燃。值班民警在对围观群众走访时,发现男子周某形迹可疑,有重大作案嫌疑,遂将其带回询问。周某对其故意砸车窗并纵火烧车的犯罪事实供认不讳,并积极举报其同伙孙某,民警立即...
  • 2020-01-09
  • 8일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이날 아침 탑승객 176명을 태운 우크라이나 민간 려객기(보잉사 기종)가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CCTV기자가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연기가 자욱했으며 잔핵이 널려있었다. 사진 CCTV    
  • 2020-01-09
  • 호주 남동부의 사상 최악의 산불로 지금까지 야생 동물 5억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5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이번 산불의 영향으로 포유류, 새, 파충류 등 야생동물 4억8000만마리 이상이 죽었을 것으로 봤다.생태학자들은 "상당수의 피해 동물은 화재에 의해 직접 목숨을 잃었...
  • 2020-01-08
  •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각) “이란이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미사일은 이란 지역에서 발사됐으며,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알아사드와 아르빌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도 이날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
  • 2020-01-08
  • 1월 3일,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겨울 한파를 무릅쓰고 동항시 의권진 우가조선족조, 장산진 등 두 곳을 찾아 문화하향 혜민활동을 펼쳤다.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아리랑’문예봉사대를 조직해 바이올린독주, 색소폰독주, 여성독창, 합창, 조선족무용 등 문화적 내포과 민족특색이 짙은 ...
  • 2020-01-08
  •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문화혜민 특별 문예공연 펼쳐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문화혜민 특별 문예공연이 1월 6일 오후 본 예술관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을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장춘시민들 정신문화생활을 한층 더 풍부히 하고 설명절 기간의 조화롭고 흥성한 분위기를 형성하고저 ‘행복의 꽃 활짝, 남...
  • 2020-01-08
  •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 등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적대 세력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전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주동적인 정면돌파전으로 이제껏 우리가 ...
  • 2020-01-07
  • 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순천 린비료공장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 건설 실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정면돌파전 투쟁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순천린비료공장 건설은 정면돌파전의 첫 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
  • 2020-01-07
  • 눈조각박람회로 겨울철 흑룡강성 필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태양도풍경구에서는 지난 4일 수준높은 철인경기로 꼽히는 2020중국할빈ITU겨울철 철인3종월드컵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동계 철인3종(铁人三项) 경기중 세계 최고수준급으로 알려진 이번 경기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개최되였고...
  • 2020-01-06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백두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막아서는 모든 난관을 과감히 뚫고 헤쳐 당의 전...
  • 2020-01-06
  • ‘제14회 장백산눈문화관광제 및 제2회 분설(粉雪)제'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4월까지 펼쳐지는 가운데 빙설레저관광지 장백산을 찾는 겨울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장백산관리위원회는 2006년부터 련속 13회에 달하는 장백산눈문화관광제를 거행해왔다. 13년간 장백산빙설관광제품은 부단히...
  • 2020-01-05
  • 사아파 민병대원이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이란 잠카란 이슬람사원에 게양하고 있다. [이란 국영TV 캡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하자 시아파 성지 모스크에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 이란 국영TV는 4일...
  • 2020-01-05
  • 12월 31일, 시위대는 전날 대사관을 급습해 응대 구역에 불을 질렀고 1일 미국언론이 타버린 내부시설들을 공개했다. 사건 당일, 시위대는 경비들의 저지로 대사관 본관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이들은 대사관 밖에 텐트를 설치하고 일대를 행진하면서 밤을 보냈다. 사진 환구넷 
  • 2020-01-03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 현지시각 지난달 31일부터 1일 새벽까지 내린 폭우와 홍수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3만 5600여명의 이재민이 속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사회부는 피해자들이 저체온증, 익사, 산사태, 감전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또 주택과 건물 수천 채가 침수되면서 3만여 명의 이재...
  • 2020-01-03
  • 2019년을 마감하고 밝아오는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무순시신화조선족소학교는 지난 12월 31일, 뜻깊은 '송구영신' 경축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유치원, 소학부, 교직공 세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였다. 유치원의 소반, 중반, 대반의 전체 어린이들은 일색 민족복장을 산듯이 갈아입고 엄마...
  • 2020-01-03
  • 1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신년 퍼레이드쇼가 펼쳐졌다. 이날 런던의 주요거리와 광장에서 열린 이색적인 신년 페레이드쇼, 라틴 및 남미 출신의 무용단 단원들의 쇼가 독특한 인기를 끌었다. 사진 신화사 
  • 2020-01-02
  • 贵州紫云县的深山里,一座近300米深、100多米宽的山洞坐落在半山,远远望去,树木掩住了大半个洞口,一条5里多长的山路,弯弯曲曲地通往山洞。山洞中,竟然藏着一个足足有18户人家的苗族村寨,70多年前,他们的祖辈搬进山洞,在这里繁衍生息,许多人称他们是“最后的穴居人”。站在洞底往外看去,阳光只能照进小...
  • 2020-01-02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