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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연합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68차 총회에서 북중미 3개국 연합을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
211개 FIFA 회원국 중 203개국이 참가한 개최지 투표에서 3개국 연합은 134표를 얻어 65표(무효 4표)에 그친 아프리카의 모로코를 제치고 개최권을 따냈다.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다시 북중미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리게 됐고 멕시코는 1970년과 1984년에 이어 세번째 월드컵 개최국이 됐다. 캐나다에서는 처음 열리게 된다. 또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2개국 이상의 공동 개최가 성사됐다.
특히 2026년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대회다. 기존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난다. 미국을 중심으로 3개국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데 로스앤젤레스·뉴욕 등 미국 도시에서 전체 80경기 중 60경기가 열리고, 20경기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중신넷/글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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