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이스터섬 대표단은 20일(현지 시각) 런던을 방문해 대영박물관 측과 회동을 갖고 모아이석상 반환을 요청했다.
영국이 1868년 칠레령 이스터섬에서 모아이석상 ‘호아 하카나나이아’를 략탈한 뒤 이를 대영박물관에 전시한채 다시 돌려주기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영국이 석상보존 등을 리유로 들며 계속 거절하자 아예 대표단을 파견한 것이다. 모아이석상은 오직 남태평양 이스터섬에서만 발견된 신비한 고대석상이다.
타리타 알라콘 이스터섬 주지사는 회동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국인들이 갖고 있는 것은 우리 라파누이족의 영혼이다. 제발 우리에게 석상을 돌려달라"며 "우리의 아이들이 이 석상을 직접 보고 만지며 력사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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