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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U-18 축구대표팀이 부적절한 행위로 대회 모독 논란을 일으킨 끝에 우승컵을 박탈당했다.
29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한국 U-18 축구대표팀은 중국 청두서 열린 ‘2019 판다컵’에서 우승 세리머니 중 우승컵에 발을 올린 채 기념사진을 찍었고, 우승컵에 소변을 보는 시늉을 했다.
우승하고도 이런 비매너로 중국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이 퍼져나가면서 중국인들의 반발이 커지자 주최 측은 한국 대표팀에 수여한 우승컵을 회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한국 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엄중 항의와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도 “한국 선수들의 대회 트로피에 대한 모욕은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에 보고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대표팀 선수단은 비난이 일자 숙소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국 U-18 대표팀은 "축구 선수로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고, 다시 한 번 이번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한국과 중국 축구협회의 우호 관계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도 중국축구협회와 청두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공식 사과했다.
31일 귀국 예정인 한국 U-18 축구대표팀은 예정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사진 봉황넷/글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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