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이젠 한국이 중국보다 빠르다
[ 2020년 02월 28일 09시 36분   조회:6936 ]

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이 가장 빠른 나라가 중국이 아닌 한국이 됐다. 신규 확진 환자 증가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한국보다 적은 숫자를 기록한 것이다. 

 

27일 신규 환자 한국이 505명인데 비해
중국은 327명으로 한국이 178명 더 많아
한국 확산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라져
중국에서 한국 돕자며 마스크 기증 시작
한국인 입국자 2주 격리는 중국 전역 실시

  
중국 우한에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된 팡창의원에서 최근 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우한에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된 팡창의원에서 최근 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발표에서 27일 하루 327명의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이날 하루에만 505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싱하이밍 대사의 주도 아래 대구를 돕기 위한 2만 5000장의 마스크를 준비했다. 이들은 최치원 선생의 시구인

주한 중국대사관이 싱하이밍 대사의 주도 아래 대구를 돕기 위한 2만 5000장의 마스크를 준비했다. 이들은 최치원 선생의 시구인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는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이라는 글을 내세웠다. [중국 환구망 캡처]

  
26일의 경우엔 중국에서 새로 늘어난 환자가 433명으로 한국의 334명보다 99명 많았다. 그러나 27일에는 한국이 505명으로 중국의 327명에 비해 178명이나 많았다. 지난해 12월 8일 중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래 80여 일만에 한·중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준비한 2만 5000장의 마스크를 실은 트럭이 대구로 달려가고 있다. [중국 환구망 캡처]

주한 중국대사관이 준비한 2만 5000장의 마스크를 실은 트럭이 대구로 달려가고 있다. [중국 환구망 캡처]

  
신종 코로나 사태 초기 한국이 중국에 마스크 지원에 나섰으나 이젠 중국이 한국 돕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중국 상하이시가 대구와 경북에 마스크 50만장을 기증했다. 주한 중국대사관도 이날 대구에 2만 5000장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에 “중국의 어려움이 한국의 어려움”이라는 플래카드를 부착했는데 이젠 서울주재 중국대사관이 한국 돕기에 나서며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이라는 최치원 선생의 시구를 인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초기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은

신종 코로나 사태 초기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은 "중국의 어려움은 한국의 어려움"이라는 플래카드를 붙이고 중국 돕기에 나섰다. 이젠 한국이 중국의 도움을 받는 처지로 변하고 있다. [중국주재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이 말은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는 뜻으로 신라와 당나라가 국가적 차이를 넘어 협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언론도 한국의 신규 환자가 중국을 넘어섰다며 한국을 돕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한국인 입국자는 중국 전역에서 2주간 격리되고 있다. 심지어 집에서 나오지 못하게 '빨간 딱지'로 대문을 봉인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내 방역은 빈틈없이 하겠다는 계산이다. 
  
중국 국내의 신종 코로나 상황만 전하기에 바빴던 중국 언론이 최근엔 해외 상황을 알리는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증가 수치가 가장 빠르게 표시돼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국내의 신종 코로나 상황만 전하기에 바빴던 중국 언론이 최근엔 해외 상황을 알리는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증가 수치가 가장 빠르게 표시돼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이에 따라 중국의 신종 코로나 상황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최근 며칠 사이 신규 의심 환자와 확진 환자,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중증 환자도 하루 수백 명씩 감소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27일 44명이 숨져 이제까지의 사망자는 2788명이 됐다. 중증 환자는 394명이 줄어 7952명이다. 주목할 건 현재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27일 자정 현재 3만 9919명으로 처음으로 3만 명대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 화인들이 도쿄에서 일본을 돕자며 마스크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 화인들이 도쿄에서 일본을 돕자며 마스크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현재 환자 수가 매일 2000~3000명씩 줄고 있어 이 추세로 가면 앞으로 20일 정도 이후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대부분 사라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제 시작으로 보이는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불길 뛰어들어 스페인 주민 구한 '슈퍼맨'은 세네갈 불법 이민자, 거주권 받을까  불길 속에서 걷지 못하는 스페인 주민을 구한 세네갈 불법 이민자가 영웅이 됐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 등이 보도했다. 하루아침에 영웅이 된 주인공은 고르기 라민 소우(20). 그가 구한 사람으로...
  • 2019-12-13
  • 이집트 고대 유물부는 수도 카이로 서쪽 기자 피라미드 근처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중 람세스 2세의 진귀한 동상을 발견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이집트 기자 지역에서 발굴된 람세스 2세의 분홍색 화감암 동상. [신화=연합뉴스] 유물부는 성명을 통해 이 동상이 지난주 미트 라히나 지역의 프타...
  • 2019-12-13
  • 최근 장시(江西 강서)성 문물고고연구원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475일간 발굴작업을 통해 간장신구(贛江新區) 치싱두이(七星堆, 칠성퇴) 육조(六朝) 고분군에서 고대 고분 73개를 정돈했는데, 이중 육조 고분이 가장 많고 그 형태도 가장 다양하며, 가장 큰 규모에 가장 높은 계층적 특징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고분군은...
  • 2019-12-13
  • 광동 주해 횡금통상구 및 종합교통터미널은 중국건설2국에서 건설을 책임졌는데 2017년 2월 착공한 이래 시공진전이 순조로워 현재 통관조건 기본적으로 구비됐다고 한다. 신횡금통상구는 '협력검사, 1차허가'의 혁신통관모식을 리용하고 일일 통관량 연인원 22.2만명으로 설계하여 내지와 오문의 래왕에 큰 편리를...
  • 2019-12-13
  • 해외넷 12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한 어부가 지난 10일, SNS에 자신이 포획한 길이가 3m에 달하는 바닷고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는 대형 지진이나 해일이 일어날 징조이다."고 글을 올려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민간전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봉황넷 
  • 2019-12-12
  • 뉴질랜드주재 중국대사관은 12월 10일, 화이트섬 화산분출 재해에서 2명의 중국 공민이 관련되였음을 확인했다. 그중 1명이 부상으로 이미 병원에 호송되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국대사관은 이미 뉴질랜드측에 다른 한명의 중국 공민 관련 상황을 조속히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종합 
  • 2019-12-12
  • 12월 9일, 귀주성 검남포의족묘족자치주 독산현(独山县) 북부에 '자금성'을 방불케 하는 산채가 건축돼 주목된다. 성벽내에는 3개의 정금위좌가 있고 수십채에 달하는 기와집이옹기종기 들어앉아 고풍스러움을 자아냈다. 자금성의 축소판이란다. 이 '자금성'을 건축하는데 22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 2019-12-1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전국 당 선전일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 행군대가 지난 10일 백두산을 답사했다고 보도했다. 선전일꾼들이 붉은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자 신문 전면을 할애해 지난 10일 전국 당 선전일꾼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 기...
  • 2019-12-11
  • 미국 뉴저지주의 저지시티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과 용의자 등 총 6명이 사망했다고 NBC 뉴스를 비롯해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저지시티의 '마틴 루서 킹' 도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NBC 뉴스는 경찰관 1명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2명, 민간인 3명 등 ...
  • 2019-12-11
  • 12月,在这个仿佛天然用来总结与缅怀的时间里,美联社、路透社和法新社三家国际通讯社公布了各自的2019年度精选图片。从局部地区矛盾冲突到人类社会公共议题,各大通讯社记者在世界各地,用镜头为我们记录下这一年的焦点事件。我们从三百余张照片中挑选出以下部分,与大家一同回顾2019。图为当地时间2019年2月20日,叙利亚...
  • 2019-12-10
  • 위챗공식계정 ‘글밤’ 500회 기념 특집 ‘력사가 노래가 될 때-노래로 듣는 우리 민족 이야기’문화콘서트 글밤 및 출연자 일동 문화콘서트인 ‘력사가 노래가 될 때-노래로 듣는 우리 민족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주말을 알차게 채워 주었다. 조선족 문화에 대한 ...
  • 2019-12-10
  • 수상하는 미스 남아공 조지비니 툰지(26). [로이터=연합뉴스] 2019 미스 유니버스 타이틀이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돌아갔다.  미스 남아공 조지비니 툰지(26)는 8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흑인이 왕관을 차지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수상하는 ...
  • 2019-12-10
  • 영국설계사 크리스토프가 2년간의 품을 들여 만든 초호화 사치품인 하이힐이 최근 세상에 선보였다. 이 하이힐은 18 k백금과 황금 그리고 2000여개의 보석으로 만들어졌는데 판매가격이 30만파운드(약 인민페 275만6000원)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중신넷 
  • 2019-12-09
  • 로이터통신은 인도경찰측은 집단성폭행후 신체에 방화까지 한 4명 범죄분자들을 사살했다고 8일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피해자 가족과 주민들은 환호했다. 인도 북부 운나오(Unnao)에서 12월 5일(현지시간), 성폭행피해를 증언하기 위해 법원으로 가던 한 여성(이 신체방화를 당하여 6일 끝내 숨졌다고 BBC등 매체가 7일 ...
  • 2019-12-09
  • 연변항공승무원학교 ‘12.9운동’ 기념 웅변대회 개최   12월 6일, 연변항공승무원학교(교장 최옥금) 전체 사생들은 ‘12.9운동’  8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국주의를 고양하고 멋진 인생을 성취하자’ 라는 주제의 웅변활동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84년전 북평의 열혈청...
  • 2019-12-07
  • 현지 시간으로 5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서울 청와대 대통령부에서 왕의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면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왕의 부장에게 습근평 주석에 대한 친절한 안부를 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한중 양국에 있어 중요한 의의가 있는 한해라며 자신은 습근평 주석과 6월 오사카에서 성공...
  • 2019-12-06
  • 5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연금개혁 반대 시위가 펼쳐졌다. 파리 동부에서는 몇몇 시위자가 상점 창문을 깨뜨리고 방화를 하기도 했다. 프랑스의 주요 노동·직능 단체들은 정부의 연금개편이 은퇴 연령을 늦추고 연금의 실질 수령액을 감소시킬 것이라면서 폐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날 전국...
  • 2019-12-06
  • 12월 4일, 참가선수들이 눈조각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12월 3일, 후룬베이얼(야커스) 제3회 국제눈조각초청경기가 내몽골 야커스(牙克石)시 봉황산 설곡(雪谷)광장에서 막을 열었다. 국내외 20개 팀의 선수들이 4일간 일정으로 된 경기에 참가했다. 인민넷 조문판 
  • 2019-12-06
  •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인민대회당에서 "2019종도(從都/임페리얼 스프링스)국제포럼"에 참석한 외국측 래빈들을 회견했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의 국정운영과 안정 도모 현황과 현 국제정세에 대한 견해를 소개했다. 습근평 주석은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이라며 이런 역사적인 해는 언...
  • 2019-12-05
  • 12月3日报道,11月29日,云南11岁退役缉毒警犬尔腾,永远离开了它难舍的战友和眷恋的边检警营。女警车明馨在悼词中写到:“你是我们最亲密的战友和家人,你和我们并肩战斗的短暂岁月却是你的一生。”来源:上观新闻、云南网 尔腾是一只雄性德国牧羊犬,2008年12月出生于哈尔滨警犬训练基地, 2009年9月6日随警犬...
  • 2019-12-05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