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윤사회반환"마음으로 기업 운영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월18일 14시49분    조회:88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림룡춘
연길고려원음식점 총경리 림룡춘을 만나다

  


임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림 총경리

[흑신 2012-01-18]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의 어느 골목을 가도 우리민족 전통음식을 만끽할 수 있다. 그중 우리민족 전통음식은 물론 중국요리, 일본요리도 맛볼 수 있는 한 음식점이 있는데 그 음식점이 바로 연길고려원 음식점이다.

  예약을 해야만 식사를 할 수 있는 이 음식점의 성공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어떤 업체나 지혜로운 사람이 함께 동업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 서두를 떼고 있는 림룡춘 연길고려원음식점 총경리는 “직원들이 회사를 사랑하자면 나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고려원 음식점은 지난 2009년 6월달에 개업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과 3년도 안되어 이렇게 연변의 음식업에서 급부상하게 된 것은 그가 이전에 쌓은 경영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몸은 장애이지만 마음은 장애가 아니다

  1960년도에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의 용화촌에서 5남매중 둘째로 태어난 림룡춘 총경리는 어릴적 소아마비로 한쪽다리를 잘 운신하지 못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시험에서 점수를 훌쩍 넘겼지만 소아마비 장애라는 이유로 대학문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79년 10월부터 화룡시토특산물공사에 입사했다. 그는 장애라고 해서 일 못한다는 법은 없으므로 열심히 일해 지도부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한편 공부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대학문이 그에게는 열어주지 않지만 야간 대학은 열 것이라고 생각하고 82년도에 연변직업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이렇게 이 대학에 입학한 림룡춘씨는 우수한 성적으로 86년도에 대학졸업증을 받게 되었다.

  화룡시토특산물공사에서는 대학을 졸업한 그를 재무부과장으로 임명했다. 이렇게 89년도까지 이 공사에서 일하던 그를 연변조선족자치주토특산물공사에서는 훌륭한 사업일꾼이라고 판단하고 초빙했다. 하여 그는 연길시로 오게 되었던 것이다.

  개혁개방의 물결이 연변대지를 휩쓸게 되었고 따라서 국영기업이 부진상태에 처해 있게 되었다. 림룡춘 씨는 시장경제의 흐름속에서 자기의 가치를 판단하고 96년도에 이 공사에 적을 두고 하해(당시 국영기업에서 나온 사람은 하해라 했음)하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성보호텔로 초빙받았다. 성보호텔에서는 그를 부총경리로 임명했는데 한 외국독자기업에 당지부까지 설립해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것이다..

  림룡춘 씨는 이 기간 관리직에 있으면서 직원들을 이끌고 불우한 이웃돕기, 재해지구의연 등 행사들을 많이 펼쳐 사회적인 반향이 굉장히 좋았다.

  이윤은 사회에 반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업 운영

  2002년도에 림룡춘씨는 연길시 모 백화상점에 초빙되었다.그러나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그 백화상점은 경영이 부진해 파산의 위기에 서게 되었다.그래서 그는 2009년도에 몇몇 뜻있는 동업자들을 이끌고 오늘의 고려원 음식점을 열게 되었던 것이다.

  실용면적이 1천여제곱미터의 음식점을 개업한 뒤 동업자들을 철저히 믿어주는 것이야말로 회사를 잘 꾸리는 비결이라는 이념이 서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다년간 사업하면서 얻은 보귀한 경험이라는 게 림룡춘 씨의 설명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음식업을 경영하면 떼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만 인건비, 재료비 등을 감안하면 이윤창출은 얼마 안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전임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동업자들을 똘똘 뭉쳐놓고 있는데 그 동업자들은 림룡춘 총경리와 똘똘 뭉친 것은 항상 믿어주고 아껴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림룡춘 씨는 일찍 ‘애심회’를 별도로 꾸려 수많은 불우이웃들을 도와 주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담배 한갑 적게 피우고 택시 한번 안타고 매달 10위안씩 기부하면 비록 한사람의 10위안 기부가 미약하지만 ‘종이장도 함께 맞들면 가볍다’고 수십명 혹은 수백명이 함께 뜻을 같이 하면 엄청난 자금이 모아질 것이며 이 자금은 불우한 이웃에게는 ‘설중송탄’이라고 늘 직원들에게 얘기한단다. 또 이런 기부를 통해 직원들이 나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이념을 갖게 하자는 것이다. 이런 이념을 직원들이 인식케 하기 위해 경상적으로 임직원들을 데리고 고아원이라든가 경로원을 찾아간다.

  임직원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사회가 어려울 때에 적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은 바로 인간의 도리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림룡춘씨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8.15노인절 등 명절에는 연길시 여섯개 가두 노인들을 모시고 즐거운 명절 잔치상을 차려 노인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래서 노인들은 비록 이 음식점을 평소에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복을 받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니 그 이상 더 즐거움이 없다고 한다. 림룡춘 씨는 이렇게 노인들을 후하게 대접하는 것은 바로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이라고 말하면서 이것 또한 회사의 임직원들이 올바를 삶의 길을 걷게끔 다독이는 실질적인 행동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림룡춘 총경리는 오늘날 40여명의 임직원을 이끌고 예식장 ,한식, 중식, 일식을 일체화한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사회에 사랑을 베풀고 있다.

  /윤운걸 지린성 특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동국리력 필명 방원(方圆) 1946년 중국 길림성 연길현(현재 룡정현)팔도구 출생 2005년 연변 작가협회 연변 문학원 수업 2007년 윤동주 문학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학관련상 수상 현재 연변작가협회 회원   “저는 지금도 작가가 아닙니다. 오직 영원한 독자일 뿐입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면서도 ‘산진해미...
  • 2012-07-19
  • 연변일보   무용예술가 최옥주선생은 어린 시절부터 독서에 흥취를 가지고 세계명작, 명인자서전을 두루 읽었다. 최옥주선생은 15살 어린 나이에 조선무용대가인 최승희처럼 훌륭한 무용가가 되고싶다는 야무진 꿈을 가졌고 책에서 명인들은 자기의 작품을 간직해두더라며 그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농악무를 추는 사...
  • 2012-07-17
  • "조선족에게 南과 北은 `이혼한 부모님`…우리가 오가며 사이좋게 할 것" [특파원이 만난 사람] 표성용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베이징 등 21개 지부, 회원 3000명 달해…조선족 은행 곧 설립 북한 투자환경 우호적…협력할 사업 많지만 큰 돈 벌지는 못해 표성용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은 "중국...
  • 2012-07-15
  • 흑룡강신문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3세 이야기    길림 화룡태생 장승권(35세)씨가 광동성 혜주시에서 자동화설비분야사업으로 삼성, LG, 토요타, 팍스콘 등 국내외 기업들의 인정을 받고있다.   장승권씨는 2006년 광동성 혜주시에 첩흥과학기술유한회사(JS TECH)를 꾸렸다.   JS TECH의 주력업종은 자동화설비분야다...
  • 2012-07-13
  •   남영전. 1948년 3월 3일(음력) 출생, 고중을 졸업한 뒤 농촌에 하향도 했고 로동자로도, 선전부문 간부로도 있었으며 《장백산》잡지 주필로 있다가 2010년 3월 퇴임했다.  그의 학력을 보면...
  • 2012-07-11
  • 흑룡강신문 '할빈 조선민족 백년사화' 저자 서명훈 선생을 찾아서    최근 기자는 77세에 '할빈시 조선민족 백년사화'란 저서를 펴낸 서명훈선생님 댁을 찾아갔다.올해 여든셋 고령임에도 기자가 집 근처에 도착했다는 전화에 8층에서 아래층까지 내려와 기자의 손을 잡아주셨다.   50여년동안 민족사업...
  • 2012-07-10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한국 김활용회장       중국에 살고있는 조선족 후대들에게 바른 교육과 교육시설을 제공하고저 중한수교초부터 장장 20년간 해마다 두차례이상씩 중국을 찾는 한국로인이 있다. 그가 중국을 방문한 차수는 60차에 도달하며 조선족집거지인 연변으로부터 시작...
  • 2012-07-09
  •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 김유권특약기자 = 레노보그룹(联想集团) 흑룡강성목단강시통달컴퓨터유한회사의 황미영(42세, 사진)총경리는 성공한 기업가, 우수한 인민대표로 인정 받고있다.   1991년 흑룡강건축대학을 졸업한 황씨는 건축설계사 부친이 몸담고있는 건축설계원이 아닌 농촌의 한 개발회사를 선택했...
  • 2012-07-05
  • 중앙민족대학 문예연구소 리암     《지장보살》 김교각은 중당이래 우리 나라에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중국불교지역인 조선반도 삼국시기 신라의 고승이다. 사람들은 줄곧 그를 우리 나라 불교 4대명산의 하나인 구화산의 개산불조(開山佛祖)로 추앙하고있다. 그의 행적에 관하여 력대의 문헌에는 많은 기록이 있...
  • 2012-07-03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끈질긴 노력과 인내로 이뤄낸 쾌거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장성근부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할빈출신인 장성근씨(43세)는 피어린 노력을 통해 홍콩, 혜주, 천진에 3개의 전자회사를 설립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학교의 문턱에도 들어가보지 못한 그가 이런 쾌거를 이뤄낸...
  • 2012-06-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