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단동 음식업계의 조선족 꽃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3월30일 09시16분    조회:81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상화

 

단동시내에 자리잡은 “고려거(高麗居) 복춘점”, “고려거 빈강점”, “해당관” 등 대형음식체인점은 단동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본 유명한 음식점들이다. 이 음식점들의 주인은 박상화(38세)씨, 3개 체인점을 소유한 주인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아담한 체격에 예쁘장한 얼굴을 지닌 박상화씨는 단동음식업계에서 조선족 꽃이라 불리우고있다.

시장바닥의 짠지장사 아가씨에서 3개 대형음식체인점 녀사장으로 이르기까지는 그의 담대함과 세심함, 꿈과 열정이 슴배여있었다.
16살때부터 부모님 따라 하남성에서 조선족짠지를 팔며 고달픈 생활을 하였고 스무살때부터는 부모와 함께 단동에서 작은 장사를 하며 뿌리를 내리게 되였다. 음식업을 시작한것은 6년전, 아버지의 권유로 몇만원의 자금을 들여 “고려거”란 자그마한 식당으로 음식업에 뛰여들었다.

젊은 녀성이 식당을 운영하기란 참 어려운 노릇이였다. 자금이 부족해 종업원을 많이 고용할수 없기에 직접 료리, 청소, 설거지 등을 해야 했다. 새벽까지 술자리가 늘어진 손님이 있는가하면 음식이 짜다, 싱겁다 온갖 타박을 하는 손님, 돈가방을 잃었다는둥 도움을 청하는 손님… 일일이 상대하기 힘들지만 점차 기반을 잡아가며 중국인 입맛에 맞는 조선족음식으로 규모를 키워가자는 야무진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꿈은 꾸는 자에게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최고의 조선족료리와 최저의 가격”이란 슬로건을 내건 “고려거식당”은 입소문을 타면서 조선족고객은 물론 한족고객까지 몰리며 대박을 터뜨렸다.

2008년 70여평의 작은 식당을 500여평으로 확장했으며 중저소비층은 물론 고소비층까지 겨냥한 호화스런 인테리어로 조선족료리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2009년에는 해당관을 인수하고 사업의 최고봉을 맞이하였다. 천평이 넘는 해당관은 당시 단동에서 경영면적이 가장 큰 조선족음식점이였고 그의 성공적인 경영으로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2012년에는 또 600여평의  “고려거 빈강점”을 오픈하였다.

음식점경영이 커지자 자칫 음식의 서비스와 질이 떨어질가봐 박상화씨는 지금도 하루에 몇번씩 체인점을 오가며 종업원들에게 청결과 친절을 최우선으로 강조한다. 최고의 음식재료로 최고의 료리를, 최저의 가격으로 최고의 맛을 고수하고있다.

사업에서 성공한 박상화씨는 사회에 보답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빈곤로동자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복지대우를 높여주며 생일까지 일일이 챙겨주는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녀사장이다.  

한번은 한 종업원의 아버지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이 시급해 4만원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소식을 접한 그는 주저없이 4만원을 챙겨주며 환자와 가족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4명의 종업원에서 지금의 140여명의 종업원을 이끄는 대형음식체인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에는 곳곳에 박상화씨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고려구는 단동시에서뿐만아니라 천진, 료양, 본계 등지에서도 가맹점 신청이 쇄도해 박상화씨는  힘들지만 바쁜 일상을 보내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있다.
가맹점사업까지  추진하고있는 박상화씨는 전국 곳곳에 “고려거”의 꽃을 피우겠다는 당찬 꿈을 펼쳐가고있다.             윤철화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1) 최경심 연변주 민족기업으로 선정 최고급 이불은 조선으로 수출  밭고랑을 타고 세계를 내다본다는 말이 있다. 편벽한 오지에 살면서도 천하에 뜻을 두고 있다는것으로 풀이할수 있겠다.지난주 만난 최경심(崔 心) 사장이 떠오른다. 허름한 회사건물, 온전한 간판도 없고, 사장 집무실에 있...
  • 2012-10-22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6)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김창호 이사장 프로필   김창호(金昌浩.42)   1993년 가목사공학원 졸업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인협회 회장   전국조선족기업인협회 부회장   세계한상대회운영위원회 위원   교남시정협...
  • 2012-10-22
  • 대련 보방무역유한회사 백춘희사장의 창업이야기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의 공동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주먹구구로 사회 생활에 뛰어들어 거듭되는 도전을 이겨내고 현재 연 매출 400만 달러의 복장무역회사를 이끄는 백춘희(여, 36세)사장도 그런...
  • 2012-10-16
  •     이성국 이조그룹 회장 "한국 없이는 오늘의 조선족 없어" (경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신발왕'으로 잘 알려진 이성국(60) 이조그룹 회장은 그룹 산하에 30여 개의 한중합작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자금난에 시달리던 국내 영세 신발제조업체와 동업...
  • 2012-10-15
  •   지난 7월 31-8월 1일,청도기업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도시 시장(좌)과 기념포즈      전동근(全東根) 프로필 나이: 37세 1997년 중앙민족대학 조선어학과 졸업 청도용득운장수막걸리유한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리사 13억 중국인들이 막걸리를...
  • 2012-10-11
  •   김철(金哲) 프로필 나이: 42세 청도일수무역유한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흑룡강성 화천현향우회 회장 청도시해외련의회 리사 청도시의 번화거리에 위치한 국발센터(国発中心)에 있는 사무실에서 청도일수무역유한회사 김철사장이 환한 얼굴로 맞아주었다. 김사장은 흑룡강성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출신...
  • 2012-09-25
  •  기자가 백미화경리(41세)를 처음 만났을 때 놀랍게도 그녀는 40대 초반 미모의 아름다운 여성이였다. 그래서 기껏해야 월급사장이겠지 생각했는데, 더 놀랍게도 그녀는 산수화원(山水蘭庭)을 건축한 안거(安居)부동산유한회사 총경리이자 대주주였다. 편집자 주             어떻게 건...
  • 2012-09-24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2)   칭다오삼신우신흥소재유한회사 이봉산 이사장   이봉산 사장은 "변하는 길만이 사는 길"이라며 컴퓨터를 활용하여 부단히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프로필   이봉산(李峰山.42)   칭다오봉정전자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삼신우종합무역유한...
  • 2012-09-17
  • 자하문의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백금식회장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 한국음식을 널리 알린 한국인이라면 당연 북경 서울자하문음식유한회사 백금식 회장을 꼽는다. 백회장은 처음에 한국의 전통음식점인 《서라벌》을 개업하여 돌풍을 일이켰고, 지금은 《자하문》이라는 한식당으로 서라벌에 못지 않는 유명세를 타고 있...
  • 2012-09-17
  •    칭다오해승전자유한회사 이사장   프로필   이름: 이영남   나이: 42세   칭다오하이톱공업자동화설비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수석부회장   즉묵시 정협위원   즉묵시 소수민족연합회 부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이수봉 박영만기자 =  대학...
  • 2012-09-06
‹처음  이전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