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정체성연구에 나선 나젊은 학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8월15일 17시10분    조회:42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정군

우리 나라의 개혁개방정책 추진 및 경제의 신속한 발전과 더불어 연변을 중심으로 동북3성에 산재해 거주하던 조선족사회에는 전례없는 변화가 일었다.

  많은 사람들이 산해관이남으로 진출하고 한국을 비롯해 해외로 나간 사람도 수십만명을 헤아린다. 따라서 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한 론란이 제기되고 학자들의 연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30살 청년이 이에 가세해 신선한 화제로 되고있다.

  현재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에 재직중인 1981년생 박정군씨는 한국 경희대학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밟는 동안 조선족 정체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조선족 정체성이 한국과 중국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론문이 순조롭게 통과되면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박정군씨는 기존 조선족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들에서 리론적 론의 말고 실증적으로 조선족정체성의 수준과 특성을 조사한 연구는 많지 않으며 특히 한국에서 중국 조선족을 단순히 외국인 로동자, 국제결혼 이주녀성, 혹은 류학생의 범주에만 국한시키고 그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다며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다양한 사회계층에 속해있는 중국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을 통하여 보다 명확히 규명하려는데 연구목적을 두었다고 말했다.

 

  폭넓은 조사와 선행연구고찰 및 깊이있는 연구를 거쳐 써낸 박사론문에서 박정군씨는 중국조선족은 조선민족의 전통문화와 타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결합시킨 중국조선족만의 독특한 독립정체성을 형성하였음을 명시하고있다.

  10만자에 달하는 박사론문 집필과정에서 박정군은 지역과 년령층 및 성별을 고려한 할당 표집방법을 통해 표본을 추출하고 설문지를 작성해 연변, 길림성 산재지역, 흑룡강성, 료녕성, 청도, 북경, 한국 등 지역에 대해 깊이있는 조사를 하고 관련부문에 발이 닳도록 찾아가 자료를 요구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들였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그는 매일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고 한다.

  지도교수와 모순, 충돌이 생기기도 하고 실증연구이다보니 결과을 예측할수 없어 고민에 모대길 때도 있었지만 공무원 아버지와 대학교수인 어머니의 지지가 큰 힘이 되였고 피끓는 청춘과 젊음의 오기가 있어 도전하고 분발할수 있었다며 박정군은 감회를 털어놓았다.

  연변대학 본과시절 력사학, 법학 복수학위를 따내고 2년간의 외사사업 경력에 수년간의 한국류학생활, 우리 나라 사회학연구의 정상에 서있는 남개대학에서의 연수까지 마치고 돌아온 박정군, 이 나젊은 학자한테서는 짙은 조국애, 민족애와 함께 뚜렷한 꿈과 피끓는 청춘의 열정 그리고 학문연구의 깊이가 싱싱한 기운으로 뿜기고있었다.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베이징 중관촌에서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 교수출신 기업인   베이징희리양광과기발전회사 조선족기업인 김영 사장은 대학교수 출신 기업인으로서 최첨단 IT,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필자가 당시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Q. 업종은?   A. IT, 소프트웨어 ...
  • 2012-08-21
  • 농산물시장혁명을 이끄는 사람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2-08-20 15:24:12 ] 클릭: [ ] 심양성보 김성순총경리 인터뷰 《기업의 생존전략은 기업문화입니다. 심양성보의 자랑이라면 우리가
  • 2012-08-20
  •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창립한 동북아신문사 이동렬 사장)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일반인들은 '조선족' 하면 '막일꾼'을 떠올리지만, 사실 조선족들 가운데는 다양한 경력과 자질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조선족사회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해 보렵니다."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창립한...
  • 2012-08-20
  • ‘중국에 시집가다’ 한국어판 낸 김미정 작가 인터뷰           ▲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인천공항에서 본지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미정 작가   [서울=동북아신문]강성봉 기자= 최근 ‘중국에 시집가다’란 책의 한국어판을 펴낸 김미정 작가를 8월 16일 인천...
  • 2012-08-18
  •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병리과 정금화 부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견습기자= 흑룡강성 목단강시 출신인 정금화(사진. 43세)씨는 현재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병리과에서 부주임으로 활약하고있다.   외과병리검사, 세포병리검사, 면역병리검사, 분자병리검사 등에 종사하고있는데 그중 동결절편 검사는...
  • 2012-08-17
  •   -연변인민방송국 문학부 남철주임을 만나 8월 6일, 일기예보는 이날 낮기온을 섭씨 29도라고 전했지만 정작 정오가 지나니 섭씨 29도라는 예고를 의심케하는 무더위가 습격했다. 불볕, 폭양, 혹서, 땀벌창, 찜통… 등 더위와 관련된 낱말들이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머리속으로 질주했다. 반갑지 않은 날씨를...
  • 2012-08-16
  • 우리 나라의 개혁개방정책 추진 및 경제의 신속한 발전과 더불어 연변을 중심으로 동북3성에 산재해 거주하던 조선족사회에는 전례없는 변화가 일었다.   많은 사람들이 산해관이남으로 진출하고 한국을 비롯해 해외로 나간 사람도 수십만명을 헤아린다. 따라서 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한 론란이 제기되고 학자들의 연구가...
  • 2012-08-15
  •  "중한수교20주년, 미래 10년을 말한다."     한.중21C교류협회 김한규 회장 인터뷰           김한규 회장 프로필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1940년 대구광역시 출생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러시아사회과학원 정치학박사   대구한의대학교명예보건학 명예...
  • 2012-08-15
  • 중국 길림성 화룡태생 장승권(35세)씨가 광동성 혜주시에서 자동화설비분야사업으로 삼성, LG, 토요타, 팍스콘 등 국내외 기업들의 인정을 받고있다. 장승권씨는 2006년 광동성 혜주시에 첩흥과학기술유한회사(JS TECH)를 설립했는데, JS TECH의 주력업종은 자동화설비분야다. LCD, PCB제조시 과거의 수동작업이던 방식을 로...
  • 2012-08-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