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 연결했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4일 21시19분    조회:176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지환
부도 위기 韓기업 회생시킨 조선족 허지환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한국 중소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조선족 기업인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2012.9.1 mihye@yna.co.kr

유압부품업체 인수한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판스(磐石)시 출신의 조선족으로 한국에서 굴착기 유압 부품을 수입해오던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는 2010년 서울에서 열린 건설기계장비 전시회에 갔다가 유압 부품을 생산하던 한 국내 중소기업 대표를 만났다.

이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요처를 찾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었고, 허 총경리는 지난해 8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기업을 인수했다.

존폐 위기를 겪던 기업은 새로운 생산 공장을 짓고 탄탄한 중국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1년 만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1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한·중경제포럼에 참가한 허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를 연결하려 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유압 부품 시장이 포화 상태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막대한 수요가 있습니다.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한다면 성공할 것으로 생각했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허 총경리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 한국업체는 올해 2010년보다 10배 많은 2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도 직전의 기업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데는 허 총경리가 중국과 한국 상황에 모두 능통한 조선족 기업인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유압 부품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를 연결해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데 조선족 경제인들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에서 나고 자라 중국 사정을 잘 아는 데다 한국에 대해서도 언어를 비롯한 기본 지식이 있어서 기업 인수를 결정할 수 있었죠.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려면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를 잘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 동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옌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을 두고 "중국과 한국 기업인 사이에 길을 터주는 좋은 기회"라며 "양국 기업인들의 친밀한 교류를 위해 해마다 한두 차례씩 이런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mihye@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1) 최경심 연변주 민족기업으로 선정 최고급 이불은 조선으로 수출  밭고랑을 타고 세계를 내다본다는 말이 있다. 편벽한 오지에 살면서도 천하에 뜻을 두고 있다는것으로 풀이할수 있겠다.지난주 만난 최경심(崔 心) 사장이 떠오른다. 허름한 회사건물, 온전한 간판도 없고, 사장 집무실에 있...
  • 2012-10-22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6)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김창호 이사장 프로필   김창호(金昌浩.42)   1993년 가목사공학원 졸업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인협회 회장   전국조선족기업인협회 부회장   세계한상대회운영위원회 위원   교남시정협...
  • 2012-10-22
  • 대련 보방무역유한회사 백춘희사장의 창업이야기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의 공동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주먹구구로 사회 생활에 뛰어들어 거듭되는 도전을 이겨내고 현재 연 매출 400만 달러의 복장무역회사를 이끄는 백춘희(여, 36세)사장도 그런...
  • 2012-10-16
  •     이성국 이조그룹 회장 "한국 없이는 오늘의 조선족 없어" (경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신발왕'으로 잘 알려진 이성국(60) 이조그룹 회장은 그룹 산하에 30여 개의 한중합작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자금난에 시달리던 국내 영세 신발제조업체와 동업...
  • 2012-10-15
  •   지난 7월 31-8월 1일,청도기업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도시 시장(좌)과 기념포즈      전동근(全東根) 프로필 나이: 37세 1997년 중앙민족대학 조선어학과 졸업 청도용득운장수막걸리유한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리사 13억 중국인들이 막걸리를...
  • 2012-10-11
  •   김철(金哲) 프로필 나이: 42세 청도일수무역유한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흑룡강성 화천현향우회 회장 청도시해외련의회 리사 청도시의 번화거리에 위치한 국발센터(国発中心)에 있는 사무실에서 청도일수무역유한회사 김철사장이 환한 얼굴로 맞아주었다. 김사장은 흑룡강성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출신...
  • 2012-09-25
  •  기자가 백미화경리(41세)를 처음 만났을 때 놀랍게도 그녀는 40대 초반 미모의 아름다운 여성이였다. 그래서 기껏해야 월급사장이겠지 생각했는데, 더 놀랍게도 그녀는 산수화원(山水蘭庭)을 건축한 안거(安居)부동산유한회사 총경리이자 대주주였다. 편집자 주             어떻게 건...
  • 2012-09-24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2)   칭다오삼신우신흥소재유한회사 이봉산 이사장   이봉산 사장은 "변하는 길만이 사는 길"이라며 컴퓨터를 활용하여 부단히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프로필   이봉산(李峰山.42)   칭다오봉정전자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삼신우종합무역유한...
  • 2012-09-17
  • 자하문의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백금식회장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 한국음식을 널리 알린 한국인이라면 당연 북경 서울자하문음식유한회사 백금식 회장을 꼽는다. 백회장은 처음에 한국의 전통음식점인 《서라벌》을 개업하여 돌풍을 일이켰고, 지금은 《자하문》이라는 한식당으로 서라벌에 못지 않는 유명세를 타고 있...
  • 2012-09-17
  •    칭다오해승전자유한회사 이사장   프로필   이름: 이영남   나이: 42세   칭다오하이톱공업자동화설비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수석부회장   즉묵시 정협위원   즉묵시 소수민족연합회 부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이수봉 박영만기자 =  대학...
  • 2012-09-06
‹처음  이전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