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 연결했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4일 21시19분    조회:177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지환
부도 위기 韓기업 회생시킨 조선족 허지환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한국 중소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조선족 기업인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2012.9.1 mihye@yna.co.kr

유압부품업체 인수한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판스(磐石)시 출신의 조선족으로 한국에서 굴착기 유압 부품을 수입해오던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는 2010년 서울에서 열린 건설기계장비 전시회에 갔다가 유압 부품을 생산하던 한 국내 중소기업 대표를 만났다.

이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요처를 찾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었고, 허 총경리는 지난해 8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기업을 인수했다.

존폐 위기를 겪던 기업은 새로운 생산 공장을 짓고 탄탄한 중국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1년 만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1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한·중경제포럼에 참가한 허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를 연결하려 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유압 부품 시장이 포화 상태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막대한 수요가 있습니다.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한다면 성공할 것으로 생각했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허 총경리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 한국업체는 올해 2010년보다 10배 많은 2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도 직전의 기업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데는 허 총경리가 중국과 한국 상황에 모두 능통한 조선족 기업인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유압 부품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를 연결해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데 조선족 경제인들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에서 나고 자라 중국 사정을 잘 아는 데다 한국에 대해서도 언어를 비롯한 기본 지식이 있어서 기업 인수를 결정할 수 있었죠.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려면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를 잘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 동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옌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을 두고 "중국과 한국 기업인 사이에 길을 터주는 좋은 기회"라며 "양국 기업인들의 친밀한 교류를 위해 해마다 한두 차례씩 이런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mihye@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 2019-08-03
  •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
  • 2019-07-29
  •     해림시 무해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해림시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55) 사장은 1993년 농산물 가공, 수출업에 투신하면서 경쟁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 업계에서20여 년을 쭉 견지왔다.   현재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는 년간 생산액이...
  • 2019-07-08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중국에서 개혁개방을 실시한지도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개혁개방의 동풍을 타고 우리 조선족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새 삶을 찾아 선대들이 개척한 고향땅을 떠나 대도시로 연해 개방도시로 대거 이주했다. 이로 인해 중국 조선족은 동북3성 위주로부터...
  • 2019-06-27
  •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사 김성수 대표를 만나다 “연변은 창업기회가 많은 곳입니다!”       김성수 대표   귀향 후 색다른 창업 아이템과 끈기 있는 실천으로 자신의 꿈을 고향에서 성공으로 이끈 조선족 창업자이며 연변에서 첫 본토 수제맥주를 탄생시킨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
  • 2019-06-25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안전에 사소한 것은 없다. 이러한 신념하나로 수년째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는 이가 있다. 연변천망경보계통통신망복무유한회사(천망)는 이미 지역사회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사람들의 안전지킴이로 알려지고 있다.       천망은 경...
  • 2019-06-06
  • [흑토벌의 진달래-3]   —원 흑룡강성민족경제개발총공사 총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세기 80년대 개혁개방시기의 할빈의 풍운인물은 누구냐 하고 묻는다면이 조선족 이름 석자가 시대의 지상에 펼쳐진다. 혁명투사도 애국지사도 정치가도 아닌 기업인인 최수진! 왜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람들은 그...
  • 2019-06-05
  •        흑토벌의 진달래-2   우리민족 기업의 멘토—석산린과 창녕그룹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는 건국 70주년을 맞아 80년대 ‘조선족 공업대학’으로 불리웠던 창녕그룹과 창년그룹 창시자 석산린을 떠올려 본다.   오늘의 조선족기업이 있기까지 그 기반에는 우리민족 기...
  • 2019-05-30
  •  '청년의 창업 청년의 꿈'을 펴내면서   우리는 여전히 조선족사회의 대이주라는 흐름속에서, 그리고 '대중창업, 만인혁신'이라는 현주소에서 살아간다. 이역만리 삶의 주소를 찾아떠나던 월경의 민족은 이제 천애지각 글로벌한 민족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도권에서, 연해지역에서, 남쪽에서, 연변에서...
  • 2019-05-2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