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가 하는 일, 우려란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23일 15시25분    조회:79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련순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

 외 유 내 강      적 수 천 석
                                       
-- 연길은포유한회사 리사장 박련순 인터뷰
 

 
 

한곳 우물만을 파라는 말이 있다. “지지이항”(持之以恒)으로 해석할수 있다. 꾸준히 한곬으로 흘러들어가라는 말이다. 사람의 정력과 시간과 재력은 한정되여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그 다음에 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다 우물을 얻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 한생을 헛되이 흘러버릴 수 있는 요소가 차분이 담겨있다. 듣기 좋게 말하면 일종의 모험이고 험상한 표현을 쓰면 하나의 도박이다.
 
성공여부를 판단하는것은 고스란히 자신의 몫으로 돌아올것이고 그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개념, 판단, 추리와는 거리가 있다. 즉 학문이나 지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것이다.
 
자신도 잘 느끼지 못하는, 하지만 고유한 그 무엇이, 기질이래도 좋고, 성격이래도 되고, 자신의 판단력을 뒤바침하고 이끌어가는 그러한것들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또한 행운의 주인공이 되여야 하는것이다. 역시 자신의 몫이다.
 
은포라하면 연길 목욕업종의 룡두업체로서 많은 시민들이 즐겨 리용하는 곳이다. 현재는 연길공신 맥주공장정문앞에 위치한 건축면적이 1만 2000평방메터인 은포빌딩을 비롯하여 6개의 은포지점(체인점)을 갖고있다. 은포의 리사장은 박련순녀사이다.
 
화려한 경력이나 고학력, 부유한 가정, 사회적 배경이 없는 보통녀성이다. 너와 나 다 충분히 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성공은 유독 그녀만이것이였다.
 
사우나가 연변에 정착한 것은 지난 세기 90년대초, 당시는 호텔 서비스 중 하나로 사우나가 개설되였다. 대중 목욕탕표가 50전일때 사우나는 50원이였다. 후엔 70-80원으로 인상되였다. 극 소수의 부유층이 향수할 수 있는 사치품이였다. 그 누구도 귀족적인 사우나가 대중문화로 이렇듯 빨리 번져지리라고는 생각못했을것이다.
 
이 시기쯤 박련순녀사는 한국에 있었다. 2년간 그곳에서 일하면서 사우나를 접촉하였고 직감적으로 사우나의 앞날을 느끼는듯 싶었다. 한국에서 사우나를 무척 즐겨 리용했다고 한다. 귀국하여 2년의 준비작업을 거쳐 1999년 10월, 은포사우나 하남점을 개업했다.
 
“그때만 하여도 지금처럼 이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집안 형제자매들이 사우나를 하고있었고 나도 사우나 업종을 하고싶었고, 단지 연길시 동서남북 각 곳을 먼저 선점하여 분점을 꾸리겠다는 욕심뿐이였습니다.”
 



90년대 중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사우나는 대중화로 점차 탈바꿈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변모는 가장 먼저 우리의 인근 장춘에서 불어쳤다.
 
박련순녀사는 “물 가까이 있는 루각이 먼저 달을 즐기”는 격이 되였다.
 
이때부터 10여년간, 박련순리사장은 사우나란 이 우물 한곳만을 파고있다.
그것도 연길에서만이다.
 
행운스럽게 녀사는 샘물줄기를 찾았고 그 줄기를 따라 뻗어가게 되였다.
 
“지금 우리는 브랜드 수출, 체인점경영, 다종산업으로 발전하는 확장단계에 있다. 돈은 여러가지로 벌수 있도 또 그러한 제안도 수차 받았지만 나는 오직 사우나인으로 남아있을것이다. 앞으로도.”
 
박련순리사장의 승부수는 브랜드전략이다. 서안의 “화청지”(  池), 대련의 “물 저편에”(在水一方), 상해의 “대랑도사”(大浪淘沙) 등 중국 목욕업 유명업체처럼 성장하는것이다. 시작초기에는 목욕업을 위주로 하였지만 지금은 목욕업을 바탕으로 안마, 미용미발 외 음식, 헬스, 문예연출, 술집, 호텔업 등 다기능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있다.  이러한 모든것을 위하여서는 주식관리모식이 도입되였다.
 
“고집이 센 편인듯 하다. 일을 시작해서 혹시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될수 있다고 무작정 믿으며 지금까지 그렇게 추진했다. 가장 중요한것은 인재를 곁에 두는것이다. 그것도 고위관리직 인재말이다.”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느낌을 주지만, 가만이 있으면 물과 같고 움직이면 바람과 같다는 말과 같이, 그러한 성격이 오늘의 은포를 선도해가고 있는것이 아닐가?
 
작은 목욕업을 위주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건강물치료문화와 록색휴가류행
으로 승화한 목욕산업, 심령의 긴장을 푸는 곳, 서비스 제공의 차원을 넘어
 물치료, 미식문화절 등 새로운 도시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산업으로의 발
전, 한번 인 바람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사진 박군걸  글 한뫼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청년작곡가 박광춘 신미디음악회가 10월 28일 연변TV방송국 스튜디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광춘이 최근년간 창작한 새로운 가요와 음악작품들을 신미디음악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담아 표현하였다. “세상은 우리것이야”“청춘스타트”“오아시스” 등 17수의 음악으로 구성되였고 열정 사랑 찬미 등 세 부분...
  • 2005-10-31
  • 광복 60주년을 맞아 올해, 덕수궁미술관에서는 8월말부터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일제 강점기 중국 땅에서 화가이자, 고고학자, 나아가 혁명가로 활동하다 끝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 곳에 뼈를 묻어버린 한낙연(韓樂然)을 기념하는 ‘광복 60주년 기념 한낙연 특별전...
  • 2005-10-31
  • [원제:할빈시고려회관 안중근의거96주년기념좌담모임 소집] 2005년 10월 27일 10월26일 안중근의사 의거 96주년에 즈음해 할빈시고려회관은 안중근의사 기념좌담모임을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리민 전 흑룡강성정협위원회 부주석이 기증한 ,이란 글발의 휘호족자 두폭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
  • 2005-10-28
  • 《퉁소마을》인 훈춘시 밀강향에서 태여나 자라 꾸준한 탁마로 중국 문화예술부상인 문화(文華)예술학원상 제2회민족악기연주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최민(25살)이다. 1993년, 훈춘시문화관에서 《퉁소마을》조성을 위해 밀강향에 퉁소 100대를 지원했다. 어려서부터 마을 로인...
  • 2005-10-28
  • 효자효녀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15세밖에 안되는 초중생이 학교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초중 2학년 4반의 류춘길학생이다. 춘길학생은 학습성적도 우수하거니와 학우간에 우애단결하고 학교 각항 제도도 모범적으로 ...
  • 2005-10-27
  •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 국방공업을 이끌어온 시세다.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여난 연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체코의 프라하공대를 류학한후 로동당, 정무원(현 내각), 국방위를 오가면서 조선 국방공업과 경제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항일빨찌산 유자녀로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
  • 2005-10-26
  • 1983년. 중국작가협회 길림성 분회 부주석, 상무위원회 위원이던 그는 베이징으로 전근한다. 이어 중국 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민족문학'주필이 된다. 그때만 해도 조선족은 북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5년 만에 베이징 호적(시민)이 된다. '베이징 시민'은 특혜였다. 조선족으로는 처음 베이징 명예시민이 된 것이다. 등...
  • 2005-10-26
  • [원제:《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호평속에 다카쿠라켄 장예모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제18차동경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른 영화 《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는 장예모감독과 다카쿠라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개막식에서 이 작품은 세계영화인들과 일본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의 중국영화...
  • 2005-10-25
  • [원제: 중국조선족항일사 연구하는 만족당사학자-조문기] - 다련래 조선족항일사에 관한 저서, 론문 대량 발표 다년간 신빈현 당사지방사연구판공실 주임직을 담임했던 조문기(만족 57세)씨는중국조선족항일사연구에 조예가 깊어 중국조선족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꽤 알려졌다. 조문기씨가 중국조선족항일사에 관심을 가지기...
  • 2005-10-25
  •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정률성선생(1914~1976)의 출생지와 관련,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한국 광주남구의회 유 순남 의원이 지난 17일 정률성선생의 호적과 화순 능주소학교 제적부, 정률성아버지 정해업씨의 토지소유대장자료 등을 토대로 정률성선생의 출생지가 화순이라고 주장하면...
  • 2005-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