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55)
― 연길시백옥뀀성 김선영 총경리를 만나
위생, 건강, 맛이 “백옥의 3보”
“백옥”, 구이분야 연변 유일 길림성 유명브랜드
규모 경영, 전국에 20여개 가맹점 운영
대개 성공한 사업가들을 보면 2가지 부류가 있다. 뛰여난 학문과 지력과 판단력으로 창업을 이룬 이가 있는가 하면 평범한 일터에서 꾸준함과 열정으로 사업에 성공한 이가 있다. 전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등 극히 제한적인 반면 후자에 속하는 이가 대다수일것이다.
일반적으로 보면 서로간 총명 혹은 지력은 별다른 큰 차이가 없으며 성공의 키는 열정과 노력에 있는것이다. 일상에서 아무리 총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열개를 생각할때 보통사람도 적어서 반개 이상 나아가 여덟개, 아홉개는 생각하게 된다. 더욱 중요한것은 열정은 또다시 나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게 되며 이것은 나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김선영총경리를 만난 후 전형적인 후자에 속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업습관이 체질화 된 직업인이였다.
“일상에서 늘 반성하는 성격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초기 어려운 나날을 되돌아보면 저로서도 놀랍습니다. 평소 말수 적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저도 저를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작 이렇게 되였습니다.”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서 화학실험원으로 일했다. 책상머리에서 일하는 화이트칼라 계층이였다. 그녀의 성격과도 어울리는듯 했다. 이렇게 수년을 지냈고 평온한 사회생활에 적응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시각 직장에서 자택모금을 하게 되였고 평소로임으로서는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다. 무심결 주어진 기회에 한국행을 택했고 그렇게 직장을 벗어나 귀국해서는 자영자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첫 사업이 양고기뀀집이다. 작은 집에서 6명이 구멍가게 장사를 시작했다.
“아무런 경험도, 준비도 없이, 그리고 어떻게 할 별다른 생각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내가 잘 아는 업종도 아니고, 무작정 뛰어들었습니다. ”
그때는 90년대 말, 양고기뀀점은 설비나 환경이나를 막론하고 사회적으로 최하층에 속했다. 어지럽고 더럽고 연기 자욱하고 술주정 부리는 이가 특별히 많고…
“말이 사장이지 사장이 아니였습니다. 싸움이 나면 말려야 했고 그러노라면 제 이미지는 말이 아니였습니다. 심지어 귀가 찢어지고, 바닥에는 깨진 맥주병이 깔려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환경을 이겨냈는지 생각하면 …”
새로운 양고기뀀 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생겨났다. 우선 깨끗하게, “백옥”처럼.
연길시 양고기뀀점에는 처음으로 스테인, 대리석 조리대, 탁상이 등장했다. 그다음에는 “건강”이다. 양고기 선택에서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던 것이 냉동신선고기, 크림고기(排霜肉)를 사용했다. 생고기의 세균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맛”을 챙겨야 했다.
“양고기뀀점은 여느 식당처럼 전문 료리사가 없습니다. 모든것은 저희들이 만들어가야합니다. 여러가지 맛을 종합하여 백옥만의 맛을 만들지요. 시장조사를 해야하고 한식관, 중국료리점, 명태집을 전진하면서 맛을 익히고 찾습니다. 년령, 성별에 따라 맛을 조절합니다. 수없이 번복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우리의 독특한 맛을 키웁니다. ”
모든 음식은 건강이 우선, 양고기뀀도 례외는 아니다. 건강을 챙긴다는것은 영양분을 바로 섭취한다는 뜻으로도 통한다. 김선영총경리는 영양강습반에 참가. 결국 영양사 증서를 수여받았다. 화학실험원에서 지금은 영양사로 변신한것이다. 동시에 직원들의 업무훈련에도 게으리지 않았다. 해마다 북경중혜음식회사에 직원을 보내어 주방, 점장 등 특수훈련을 받고 있다.
더 큰 시련은 뒤에 있었다. 원 백옥뀀성 가옥이 도시계획에 들었다. 당시의 자금 형편으로는 규모확대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녀성 고유의 끈질김과 고집과 성실함으로 현유의 2층 백옥뀀성 건물을 소유하게 되였다. 건물값은 고사하고 장식할 돈마저 없었던 당시 상황이였다.
“제가 생각하는것은 규모경영입니다. 일정한 규모를 갖추어야 지명도가 있게됩니다. 백옥은 하나의 돈버는 장사에 머물어있을것이 아니라 브랜드로 성장해야 합니다. ”
브랜드의 상업가치와 사회적 지위, 수십년의 경영끝에 스스로 깨달은 수확이다.
2009년 김선영총경리는 백옥삼표 등록을 마쳤고 2010년 “백옥”은 연변주유명상표로, 2011년 12월에는 길림성 유명상표로 지정되였다. 연변 구운 육류 및 채소류 중 유일한 성급브랜드이다.
현재 연길백옥양고기뀀성은 2008년 12월 장춘에 가맹점을 추진, 이듬해 4월에 개업했다. 현재 장춘, 심양, 가목사, 대련, 청도 등 주요도시에 2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분점은 단 한집, 연변 2중 부근에 위치해있다.
“꾸준함이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열정이 능력보가 더 중요하겠지요! ”
한뫼
김선영 략력
중국 연길시 출생
연길시 계량공장 화학실험원
연길시 백옥뀀성 총경리
(1997.5-현재)
연변대학직업녀성 문화연구반 기금회 부회장
연변과기대 CEO 5기생
연변기업가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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