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조선족 수의학자인 김녕일(金宁一, 57) 박사가 최근 동물 바이러스 예방·통제와 관련된 독보적인 연구로 국가과학기술진보 1등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산하 군사의학과학원 군사수의연구소 바이러스연구실 김녕일 주임은 최근 열린 국가과학기술진보상 시상식에서 '주요 동물 바이러스 예방·통제를 위한 핵심기술 연구와 응용' 부문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1등상을 수상했다.
'국가과학기술진보상'은 중국 정부에서 매년 신기술개발, 기술응용, 고급기술 개선 등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김녕일 주임 연구팀은 조류인플루엔자가 가축·가금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고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곰, 호랑이 등 야생동물을 보호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샤셴주(夏咸柱) 원사는 "김 주임을 비롯한 연구진 300여명은 30여년간의 연구를 통해 동물 바이러스의 예방과 통제기술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1956년 3월 11일 태어난 김녕일 주임은 1982년 연변대 농업과학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연변대 생리교수연구실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1995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교토대학 바이러스연구소,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연구원을 각각 지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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