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작은 공간서 큰 행복 만들어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19일 14시44분    조회:37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방미성

点击浏览下一页

14일, 연길공항 한 모퉁이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큰 행복을 만들어 가고있는 연변람성유한회사 방미성(46살)씨를 만났다.

늘씬한 체구, 짧은 단발에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그녀였다. 오래동안 연길시 련통통신회사에 일해온 그는 "끈기의 소유자"로 통하면서 지난 직장생활동안 자기시간을 빼앗기면서까지 안팍으로 뛰기도 많이 뛰였고 힘들기도 했지만 늘 구김살없는 웃음을 지었다는 방미성씨이다. 늘 행동으로 앞장서는 부지런함때문이였던지 직장에서 모든것이 탄탄대로였고 명예도 많이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평범한 그녀가 남들보다 조금은 다른게 있다면 그녀가 어려운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는것이다. 지난 5년동안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 후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몇몇을 품에 끌어안고 묵묵히 그들의 힘이 되여주고, 찾아주는 이 많지않아 외롭다는 양로원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더 건네주고... ... 얼핏 듣기에는 요즘 잘나가는 기업인들이라면 어느정도는 다 하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듣게되는 어느 사업가의 자선 이야기가 아니라 꼬박꼬박 월급을 챙겨받는 "월급쟁이"가 나보다 좀 더 못한 이에게 가슴 따뜻한 행복을 나눠준다는것이기에 더욱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방미성씨는 어린 시절 무척이나 큰 옷을 사다주신 어머니에 대한 불만이 나이가 든 뒤 삶의 여유를 되찾게 하는 깨달음으로 바뀌였다고 한다. 자기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정신없이 뛰여다니며 바쁘게 세상을 사는것보다는 조금 헐렁한 옷을 입고 좀 여유있게 사랑을 나눠주면서 세상을 사는게 더 낫지 않겠냐는 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것 같다서이다.

째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는 그녀의 눈에는 어느샌가 눈물이 맺힌다. 건강이 안좋은 부모님과 변변치 못한 오빠를 돌보다 보니 그녀에겐 아프고 힘든 기억이 많다. 하지만 그녀는 그럴수록 다행이라고 한다. 내가 아프고 힘들어야 남의 아픔도 안다고... ... 그렇게 그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푼것만 어림잡아 5만여원이 넘는다. 나눔을 받는 사람과 이를 행하는 사람에 따라 많을수도 또는 적을수도 있는 돈이지만 누구나 실천하기는 또한 어려운 일이다.

어려웠던 지난 날들을 정화해 소화해낼줄 아는 그녀, "가슴을 적시기에는 사랑이 제일인것 같애요 , 받기만 하지말고 주기도 하는것도 꽤 행복한 일이더라구요..."라고 말하며 그녀는 환하게 웃어보였다.

"내 에너지는 완전히 고갈되지 않았다"는 그녀는 얼마전에 몇십년동안 몸담궜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제 막 홀로서기에 나섰다. 연길국제 공항 한켠에 한국 SK이동통신사에서 공식인증한 국제전화대리점인 람성유한회사를 설립했다.

8평방메테도 안되는 그녀만의 공간에서 그녀의 나눔실천은 계속될것이다. 어쩜 그녀뒤에 숨어있는 보이지않는 사랑에 견주어보면 보여줄수있는 사랑은 아주 작은것인지도 모른다. 푸른 하늘과 밝은 해빛, 맑은 공기와 같은 그녀가 있어서 세상은 더욱 넉넉하고 푸근해진다.

연변일보 글 사진 정영철 신연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동국리력 필명 방원(方圆) 1946년 중국 길림성 연길현(현재 룡정현)팔도구 출생 2005년 연변 작가협회 연변 문학원 수업 2007년 윤동주 문학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학관련상 수상 현재 연변작가협회 회원 “저는 지금도 작가가 아닙니다. 오직 영원한 독자일 뿐입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면서도 ‘산진해미’...
  • 2013-09-29
  • 맥주의 도시 청도에서 청도룡득운(龙得云)장수막걸리가 크고 작은 음식점의 밥상에 당당히 올라 화제다. 지난 몇해간 동북 해림지역의 무명소주였던 “설원”술을 청도 나아가서는 전국 각지에서 인정하는 브랜드로 부상시켜 큰 화제를 몰아왔던 전동근씨가 이번에는 "룡득운장수막걸리"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당...
  • 2013-09-25
  •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어릴 때부터 악기가 좋았고 오랫동안 연주와 작곡, 지휘 활동을 한 덕분에 한국에 와서도 음악 관련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욱 예인의 꿈을 버리지 못합니다." 2011년 한국에 온 조선족 3세 윤룡철(51) 씨는 24일 "악기로 성공은 못했지만 악기를 놓을 수 없는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 2013-09-24
  •   9월 23일발 인민넷소식: 일전에 무순시조선족화백 김창걸옹의 작품들이 향항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15주년 경축과 중국인민해방군건군85주년을 경축하면서 향항특별행정구 서화사에서 펀찬하고 중국사회문헌출판사에서 2013년 7월에 인쇄 출판한 《조국을 향해 회보》(向祖国汇报)화책에 수편이 발표되였다. 특히...
  • 2013-09-24
  • 인물이름 : 김명국 ㅡ대련진리복장자수유한회사 김명국총경리의 창업스토리 달랑 기계 한대로 시작한 창업이 10여년의 끈질긴 노력과 분투의 보람으로 현재는 대련 금주경제개발구내 여러가지 자수제품을 대외가공하고 설계하는 대형민영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 회사의 주인이 바로 대련진리복장자수유한회사 총경리 김명...
  • 2013-09-22
  • 레브호텔 후론트에서의 안석봉 사장 지난 4일, 한국 수원지역에 호텔경영의 귀재로 소문난 조선족젊은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레브호텔”을 찾았다. 이 호텔의 총지배인이 바로 소문의 주인공인 안석봉 사장, 다부진 몸집에 부리부리한 눈은 하늘이 무너져도 끄떠...
  • 2013-09-16
  • 《장정》계렬 로케트발사전문가 리상영 《우르르 쏴》하는 뢰음과 함께 2006년 4월 27일 6시 48분, 환경탐사, 재해방지, 자원탐사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 우리 나라 인공위성-《원격탐지 1호위성》이 태원위성발사기지에서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 위성을 탑재한것은 《장정4호》 을형로케트, 상해항...
  • 2013-09-16
  • "박 대통령 방중 후 안중근의사 관심 고조…한중합작 드라마 기획" (하얼빈=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세워지면 하얼빈이 한-중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평양을 거쳐 서울로 가는 항로가 개발되고 관광코스도 만들어질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권용...
  • 2013-09-16
  • 연길시조선족예술단 성악배우 김소연은 떠오르는 신예로 촉망받는다. 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아리랑극장”, “매주일가” 등 프로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있는 김소연은 항상 늘씬한 각선미와 단아한 미모, 세련된 무대매너로 관중을 사로잡고 풍부한 성량, 맑진 음성, 넘치...
  • 2013-09-13
  • ㅡ료녕성 위생청 진금옥부청장 진금옥 프로필 ● 1963년 7월, 길림성 반석현 출생 ● 1980년 9월, 료녕사범대학 물리학부 입학 ● 1987년 심양사범대학 물리학부 조교, 강사 ● 1993년 9월, 북경사범대학 핵물리연구소 박사공부 ● 1998년 중국사회과학원 금속연구소 전일제박사후 완료 ● 1999년 심양사범대학 물리학부 부...
  • 2013-09-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