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작은 공간서 큰 행복 만들어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19일 14시44분    조회:37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방미성

点击浏览下一页

14일, 연길공항 한 모퉁이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큰 행복을 만들어 가고있는 연변람성유한회사 방미성(46살)씨를 만났다.

늘씬한 체구, 짧은 단발에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그녀였다. 오래동안 연길시 련통통신회사에 일해온 그는 "끈기의 소유자"로 통하면서 지난 직장생활동안 자기시간을 빼앗기면서까지 안팍으로 뛰기도 많이 뛰였고 힘들기도 했지만 늘 구김살없는 웃음을 지었다는 방미성씨이다. 늘 행동으로 앞장서는 부지런함때문이였던지 직장에서 모든것이 탄탄대로였고 명예도 많이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평범한 그녀가 남들보다 조금은 다른게 있다면 그녀가 어려운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는것이다. 지난 5년동안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 후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몇몇을 품에 끌어안고 묵묵히 그들의 힘이 되여주고, 찾아주는 이 많지않아 외롭다는 양로원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더 건네주고... ... 얼핏 듣기에는 요즘 잘나가는 기업인들이라면 어느정도는 다 하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듣게되는 어느 사업가의 자선 이야기가 아니라 꼬박꼬박 월급을 챙겨받는 "월급쟁이"가 나보다 좀 더 못한 이에게 가슴 따뜻한 행복을 나눠준다는것이기에 더욱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방미성씨는 어린 시절 무척이나 큰 옷을 사다주신 어머니에 대한 불만이 나이가 든 뒤 삶의 여유를 되찾게 하는 깨달음으로 바뀌였다고 한다. 자기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정신없이 뛰여다니며 바쁘게 세상을 사는것보다는 조금 헐렁한 옷을 입고 좀 여유있게 사랑을 나눠주면서 세상을 사는게 더 낫지 않겠냐는 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것 같다서이다.

째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는 그녀의 눈에는 어느샌가 눈물이 맺힌다. 건강이 안좋은 부모님과 변변치 못한 오빠를 돌보다 보니 그녀에겐 아프고 힘든 기억이 많다. 하지만 그녀는 그럴수록 다행이라고 한다. 내가 아프고 힘들어야 남의 아픔도 안다고... ... 그렇게 그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푼것만 어림잡아 5만여원이 넘는다. 나눔을 받는 사람과 이를 행하는 사람에 따라 많을수도 또는 적을수도 있는 돈이지만 누구나 실천하기는 또한 어려운 일이다.

어려웠던 지난 날들을 정화해 소화해낼줄 아는 그녀, "가슴을 적시기에는 사랑이 제일인것 같애요 , 받기만 하지말고 주기도 하는것도 꽤 행복한 일이더라구요..."라고 말하며 그녀는 환하게 웃어보였다.

"내 에너지는 완전히 고갈되지 않았다"는 그녀는 얼마전에 몇십년동안 몸담궜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제 막 홀로서기에 나섰다. 연길국제 공항 한켠에 한국 SK이동통신사에서 공식인증한 국제전화대리점인 람성유한회사를 설립했다.

8평방메테도 안되는 그녀만의 공간에서 그녀의 나눔실천은 계속될것이다. 어쩜 그녀뒤에 숨어있는 보이지않는 사랑에 견주어보면 보여줄수있는 사랑은 아주 작은것인지도 모른다. 푸른 하늘과 밝은 해빛, 맑은 공기와 같은 그녀가 있어서 세상은 더욱 넉넉하고 푸근해진다.

연변일보 글 사진 정영철 신연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류미옥(53살)씨, 그녀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날줄 모른다.그래서 그녀는 “웃음아줌마”로 소문났다. 그는 연길 예스마일치과병원을 운영하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치과의사이다. 그녀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귀맛 좋은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그런 그녀에게 몇년전부터는“노래부르는 치과의사”라는 새...
  • 2013-08-21
  • 석희만은 연변대학 미술학부의 창시자이자 조선족 서양화단을 이끈 선구자의 일원이다. 아울러서 그는 중국현대미술의 변화와 전개라는 력사적인 맥락에서 주목되는 화가이며 미술교육가로 명망이 높다.   석희만은 거의 한세기에 걸친 파란만장한 인생과정에서 격변하는 력사적사건들과 미술사조를 거치면서 중국조선...
  • 2013-08-20
  •   저명한 농민벼재배전문가 최죽송 1964년도에 있은 전국농업회의에서 당시 국무원 총리 주은래는 《중국의 남방에는 벼재배전문가 진영강이 있고 북방에는 벼재배전문가 최죽송이 있다》고 높이 평가한적이 있다. 이때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벼재배전문가를 평함에 있어서 《남진북최(南陈北崔)》라는 말이 생겨났으며...
  • 2013-08-19
  •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 백정숙교장의 사업담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 백정숙교장 우리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30년을 묵묵히 기여해온 사람, 넓은 흉금과 후더운 사랑으로 사생들을 감화시키며 민족전통문화를 고양하면서 민족특색있는 학교건설을 위해 모든 심혈을 기울여온 사람, 그가 바로 장...
  • 2013-08-19
  •  LIG그룹 손해보험 '글로벌팀' 하광호 팀장   LIG그룹 손해보험 '글로벌팀' 하광호 팀장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저의 세대는 대부분 부모님들이 한국에서 피땀을 흘려 뒷바라지를 해주었죠. 한국에 와서야 비로소 부모님들이 겪은 시련과 아픔을 절실히 느꼈어요. 지금도 고된 노동과 차가...
  • 2013-08-19
  •   연변방송음악사상 살아있는 전설, 저명한 작곡가 동희철선생은 《고향산기슭에》 의젓하게 서 계신다. 백발을 이고 지팽이를 짚고선채 유유히 흘러가는 해란강을 굽어 저 멀리 산야를 바라보며 깊은 명상에 잠겨있다. 《고향산기슭에 올라서니 사철푸른 소나무 반겨주고 유유히 해란강은 흘러가누나 아- 사랑스런 산...
  • 2013-08-16
  • 연변민족복장학교 김영희교장 인터뷰   연변민족복장학교 김영희교장.   "한가지 기술을 장악하게 되면 평생직업을 찾은것과 다를바 없다" 이는 연변민족복장학교의 김영희교장이 한 의미심장한 말이다. 연변에서 지정한 연변로무송출분야의 복장양성기지인 연변민족복장학교(교장 김영희)에서는 20여간 1만여명의...
  • 2013-08-14
  • 장춘조선족기업가협회 김용규회장은 성공도 즐거운 일이지만 베푸는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말한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한국 대우중공업 중국지사에 일반사원으로부터 길림성두산공정기계유한회사의 사장(총경리)으로 자기 자리를 굳힌 그는 기업가로서 부를 축적하는데만 뜻을 두지 않았다. 그는 많은 조선족기업가...
  • 2013-08-14
  •   《처녀의 노래》, 《사과배 따는 처녀》, 《베짜기 노래》 등 명곡을 불러 이름을 떨친 가수 방초선은 중국조선족이 배출한 성악가로 널리 알려져있다. 방초선은 중국지역에서뿐만아니라 국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있으며 예술단체, 정치분야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국가1급 성악가이다. 국무원에서 수...
  • 2013-08-14
  • ㅡ단동항풍상무유한회사 심청송리사장의 인생철학 1968년 흑룡강성 녕안현 출생 1991년€1993년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통신학습 1994년 심양시대외경제무역회사 단동분회사 설립(합작) 2002년 단동항풍상무유한회사 설립 2005년 길림 집안국제화물운송대리유한회사 설립 2008년 단동시정협위원 2010년 조선 평양에 별심합작...
  • 2013-08-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