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십여년간 동포돕기 "말보다 행동이 중요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20일 09시08분    조회:43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성규
경제발전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 한국에서 조선족동포돕기에 앞장서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10여년간을 연변지역에 머물며 조선족돕기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김성규(60)씨 같은 사람은 정말 흔치 않다.
장애인 학생에게 빵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김성규씨.

  한국에서 회사도 경영해보고 출판업에도 종사해왔던 김성규씨는 지난 1990년대 우연히 한국에서 조선족을 만나 중국조선족, 더우기 연변지역의 조선족상황을 알게 되였다. 성스러운 백두산이 있고 김좌진, 홍범도 장군의 넋이 어린 유서깊은 연변땅이 아닌가? 그날밤, 그는 잠을 설치고말았다. 백두산이 손짓하고 구천에 묻힌 영령들의 웨침소리가 귀전에 울리는것 같았다. 며칠뒤 간단한 행장을 꾸민 그는 연변땅을 밟았다. 백두산에 오르니 가슴이 뭉클해났다는 그는 지인의 안내로 연변지역의 언론인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생을 이곳의 동포돕기에 바치리라고 다짐했다.

  동포돕기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주머니사정이 그리 넉넉치 못한 김성규씨는 귀국해서 자기의 뜻을 호소하였고 사업가 김창수사장이 제일 먼저 후원해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김창수사장과 관련 복지단체들의 후원금으로 한국에서 의류들을 구입해 연변에 와 빈곤가정들에게 나누어주는것으로 동포돕기의 첫 스타트를 뗐다. 그때가 1998년 가을, 중국조선족소년보사의 한석윤사장 등이 김성규씨의 길잡이가 되여주었다.

  1999년 김성규씨는 김창수사장 등 여러 한국지인들에게서 받은 후원금으로 훈춘시에 특수교육학교를 설립하고 연변지역의 롱아, 지력장애, 지체장애, 다운증후군 등 장애학생들에게 컴퓨터, 목공, 꽃공예, 미용, 리발, 철공, 비트공예 등 다양한 기능을 가르쳤다. 지난 11년간 이곳에서 수백명의 장애학생들이 사회에서 자립할수 있는 기능을 습득하였으며 현재 120명의 장애학생들이 58명 교원들의 지도하에 기능을 배우고있다. 2005년부터 김성규씨는 또 중국조선족소년보사와 공동으로 연길시 교외에다 무료유치원을 운영하고 있고 연길시지체장애인협회의 고문직을 맡고있다.

  최근년 김성규씨는 또 한국 (주)삼성출판사 김몽규창업회장의 후원하에 연길에 복음식품빵공장을 설립하여 장애학생들에게 빵만드는 기술을 가르쳤다.만든 빵을 일부는 장애학생들의 간식으로 제공했고 일부는 조선에 내보냈다. 빵공장은 모두 김성규씨가 한국에 가서 모아온 후원금으로 운영되고있다.

  장애학생들이 배운 생존기능으로 고향땅에서 제손으로 밥벌이를 할수 있거나 한국의 제과회사들에 취직해 돈을 벌게 하는것이 김성규씨의 소망이다.

인터넷 료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2
  •     국제다서예술가협회 부비서장 한금철   (흑룡강신문=하얼빈)리수봉 기자 = 국제다서예술가협회 부비서장, 복림예술관 부관장으로 활동하는 할빈 거주 한금철(55)씨는 그림, 도자기, 옥, 차 등을 수집, 수장하며 나눔을 전파해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국제다서예술가협회(国际多栖艺术家协...
  • 2018-08-02
  •          “귀촌했다면서? 뭐하고 사냐?”   “농사 짓지ㅋㅋ”   귀농, 대개 정년퇴직 후 고향이 그리워 시골로 가는 중장년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감자 캐고 모내기하며 로후를 만끽하는 모습이랄가? 하지만 여기 34세 박광호씨는 새시대 농군이 되고싶어 3년전 고향...
  • 2018-07-09
  • 훈춘시 신지방촌 류상민   18일 단오절날, 훈춘시 영안진 신지방촌의 ‘제1서기’인 류상민은 평소처럼 아침 일찌기 일어나 차를 몰고 신지방촌으로 달려가 그곳에서 자신의 ‘휴일’을 맞이했다. 지난해 3월 그는 훈춘해관으로부터 이 촌의 ‘제1서기’로 파견됐다. 류상민은 촌에 도...
  • 2018-06-22
  •     ▲ 박사학위 수여식을 마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용선 박사   중국동포 출신인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회장이 20일 ‘대림동 중국동포타운 지역 활성화 연구’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길림성 용정시 태생인 김...
  • 2018-02-26
  • 재한동포의 한국생활 정착을 도와 준 활동을 인정받아 김숙자 (사)재한동포총연합회 이사장(63, 사진)이 2017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중국동포 출신이 받은 첫 번째 국민추천포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1월 31일 오후 3시 서울정부청...
  • 2018-02-06
  • - 긴밀한 경제협력 통한 한중관계 개선 의지 밝혀     ▲ SICO(The Silk Road International Organization) 이선호 주한국총대표 ⓒ뉴스타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월, 중국 국빈방문 기간 중 충칭에서 열린 한중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신남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
  • 2018-01-08
  • 장춘시 구태구 기타목진 신선촌 김승철서기 촌간부 구하려다 손목 중상 외국로무를 갔다가 10년전 고향에 돌아와 촌민들을 이끌고 치부의 길을 걷고 있는 장춘시 구태구 기타목진 신선촌 당지부 서기 김승철, 지난 여름에 그는 절체절명의 시각에 촌간부를 위험에서 구해내 ‘훌륭한 장춘사람'-‘...
  • 2018-01-03
  •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신영옥 차세대위원장   신영옥 회장이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받고 있다.     (흑룡강신문=웨이하이)김명숙 기자=“젊은이들과 함께라면 사는게 신나고 더 젊어지는 것 같아요”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신영옥 차세대위원장의 말이다. 48세 나이 답지 않게 젊어보이고 카리스...
  • 2017-12-06
  •      (흑룡강신문=하얼빈)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는 2015년 2월에 설립, 짧은 2년8개월밖에 안되지만 ‘꿈과 사랑, 나눔과 정열로 동반성장’을 슬로건으로 웨이하이지역 조선족여성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을 위한 친목교류, 차세대리더양성, 자선공익, 자녀교육, 그리고 민족문화 전승...
  • 2017-11-10
  •     오상시룡봉산장립향벼연구소 전창목 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기자= "현재 도화향2호만이 오상입쌀을 대표할수 있다. 도화향2호가 없다면 오상입쌀의 브랜드가 없다."   현재 중국에서 천하일미로 손꼽히는 오상입쌀의 대표작–도화향2호에 대한 평가이다. 이 품종을 개발한 주인공은...
  • 2017-10-3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