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끼를 살려 한 우물만 판 정열의 소프라노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7일 10시21분    조회:54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방춘월

点击浏览下一页

요즘 음악계에 화두를 던지는 한 유명가수가 있다. 그녀가 바로 천진음악학원에서 성악교원으로 활약하고있는 방춘월(40살씨). 그녀의 음악의 외길은 남다르다. 뒤늦게 성악을 배우기 시작해 억척스레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그녀의 집념과 의욕이 성장가도를 달리게 한것이다.

2007년 10월 12일,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주홀에서 천진음악학원에서 성악교원으로 재직중인 방춘월씨의 “모교에 드리는 노래” 타이틀의 독창음악회가 있었다.

바로크시대의 대표작곡가 페르고레지의 “성모의 눈물”로 무대의 막을 연 방춘월씨는 랑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음악가 슈만의 작품, 후기 랑만주의시대 포레의 작품 등 다양한 풍격의 예술가곡을 불렀다. 그녀는 특유의 가창력으로 명곡을 평온하고도 섬세하게 표현하여 관중들을 시종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속에 잠기게 했다.

1973년 화룡시 로과진에서 태여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노래듣기와 노래부르기를 즐겼다. 애된 소녀가 모내기철이면 논두렁에서 “고향산기슭에서” 등 노래를 불러 고달픈 농사일에 허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시큰해난 마을어른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했다. 노래에 끼가 있는 그녀였다.

1990년대초, 방춘월씨는 연변인민방송국 음악프로인 대중무대에 출연해 청중들의 호평을 받으면서부터 성악공부를 시작했다. 늦깎이로 시작했지만 남다른 진취심이 부른 향학열로 1993년에 무난하게 연변대학 예술학원에 입학하고 1995년 졸업하던 해에는 중국음악학원 가극학부에 진학하였으며 4년 뒤 학업을 마치고 중앙민족악단에 배치되였다.

중앙민족악단에서 서서히 독창배우로 자리를 잡아가고 생활도 안정될무렵 방춘월씨는 안정된 직장생활을 버리고 또다시 배움의 길에 올랐다. 2002년, 그녀는 공연차 한국에 가게 되였다. 공연이 끝난 뒤 생면부지의 서울대학 음악대학의 유명한 성악교수인 김인혜선생을 무작정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청탁한것이다.

입학뒤 그녀는 비록 하루 네댓시간밖에 휴식하지 못해 몸은 몹시 고달팠지만 마음만은 항상 유쾌하였다. 3년간의 류학생활에서 방춘월씨에게는 잊지 못할 공연무대가 있다. 2004년 3월 아테네올림픽입장권 한국팀과 중국팀의 예선경기개막식에서 수많은 관중들앞에서 “중화인민공화국국가”를 열창한것이다. 방춘월이 넓은 음역으로 국가의 선창을 떼자 중국팀의 선수들은 너무나 격동되여 그 자리에서 풍덩풍덩 뛰기까지 했다. 2007년 석사과정을 마친 방춘월은 귀국하여 천진음악학원 성악학부의 성악교수로 취직하였다. 몇년간 그가 양성한 다수의 제자들은 중앙가극원, 중국가극무극원, 국가대극원, 중앙민족악단 등에서 배우로 활약하고있는가 하면 국내외 대형콩클에서 수상한 수제자도 여러명 된다.

그녀는 2007년 11월, 그리스에서 개최된 제11회 아테네국제성악콩클에서 1등상을, 2008년 10월 전국 9대 예술대학 가극콩클에서 청년교원조 1등상을, 2010년 10월에 이딸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성악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인생을 음악이란 외길에 걸어 새로운 도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그녀는 출강하는외 또 다른 경지의 멜로디를 열창하고있다.

연변일보 김인덕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우리 민족이 낳은 우수한 음악가 최삼명선생 그리고 작품들 위대한 시인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이 감동을 전해주는 시라면 위대한 음악가들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선보를 그려주는 아름다운 선률이다. 사람들속에 익숙히 알려져있는 《논물관리원》이나 《내고향 오솔길》은 문화부 대상, 전국소수민족...
  • 2013-08-06
  • 최근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신옥분부교수가 《합창예술》 교재를 새로 출간했다. 이는 1958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이 설립되여 지금까지 처음으로 공개출판된 교재로 더한층 주목받고있다. 1987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군중예술관에 배치받아 성악지도원으로 있으면서 중소학교와 기관, 단위의 합창을 많이 가르...
  • 2013-08-05
  • 작곡생애에 대중들이 익히 알고 즐겨 부르는 가요 한두수만 창작해도 유능한 작곡가로 대중들의 애대를 받게 된다. 그런데 작곡가 최연숙선생(79세)은 반세기 남짓한 작곡생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타향의 달밤”, “두만강천리”, “진달래고향” 등 중국조선족이라면...
  • 2013-08-02
  • -중국 조선족의 이름난 안무가 《탁월한 무용가》 최옥주   1990년 10월, 연변가무단의 중량급 대형무용극《춘향전》이 북경아시안게임 예술축제에서 국내외 관중들로부터 높은 평판을 받았다. 중국의 문예계의 권위인사는 심지어 《춘향전》을 우리 나라 《7대 민족무용극》의 하나라고 극찬하면서 사람들을 도취시키...
  • 2013-07-29
  • 만화가 김봉관선생(76세)의 저택 작업실 한쪽벽에는 최근에 창작한 만화(漫畵) 40여폭이 가쯘하게 걸려있었다. 풍자만화, 시사만화가 주를 이루고있었는데 만화마다 착상이 교묘하고 예리한 붓끝이 정곡을 찔러 “옳지, 그렇지”라고 저절로 수긍이 가고 무릎을 치게 된다. “하루의 일과를 만화로 시작하여...
  • 2013-07-12
  • 절강위성TV 대형전문음악평론프로그램 “중국의 목소리” 시즌2에서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록을 창조한 김윤길씨가 주목받고있다. 어려서부터 흑인음악을 좋아한 김윤길씨는 현장에서 허스키한 독특한 목소리로 마이클 볼튼의 명곡을 열창해 현장의 관중과 네멘토를 놀래웠다. 노래가 시작된지 불과 5초도 안되여...
  • 2013-07-12
  • 건축업으로 번 50만원 예술단 창단과 운영에 투입   진달래예술단 총감독 채규억 《저분이 예술에 투자하는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라오. 정말 보통사람이 아니라니깐…》 훈춘사람들은 채규억(62세)씨를 놓고 이렇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채규억씨가 바로 2010년 10월에 훈춘시진달래예술단을 창단하고...
  • 2013-06-27
  • 한국로사가야금앙상블예술단 정미화단장의 남다른 중국정 중한문화교류음악회서 25현가야금연주를 하고있는 정미화단장. 중국의 조선족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한국연예인이 있다. 바로 한국 로사가야금앙상블예술단 정미화단장이다. 정미화단장은 《로사가야금앙상블예술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지원을 받...
  • 2013-06-13
  • [인물기사] 무용인 리령의 흰색의 살풀이 글/김 호 림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는 리령 자의든 타의든 그가 맨 처음 재간이라고 배운 게 바로 춤이었다고 한다. 그때 “문화대혁명”의 폭풍은 룡정이라는 작은 시골에도 세차게 불어치고 있었다. 곳곳에 붉은 기가 나부끼고 “홍가(紅歌)”가 울려 퍼졌다....
  • 2013-06-08
  • 지난 5월 14일 북경성광영사원에서 펼쳐진 CCTV 2013 소수민족가왕선발전 결승전에서 연변가무단의 가수 김선희씨가 “조선족가왕”으로 선정됐다. 29일, 록음사 친구가 운영하는 편한 곳이라고 해서 공신의 한 커피숍에서 김선희씨를 만났다. 그녀의 가수꿈은 어찌 보면 무가내로 시작됐다. 가수가 꿈이지만 가...
  • 2013-06-03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