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끼를 살려 한 우물만 판 정열의 소프라노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7일 10시21분    조회:54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방춘월

点击浏览下一页

요즘 음악계에 화두를 던지는 한 유명가수가 있다. 그녀가 바로 천진음악학원에서 성악교원으로 활약하고있는 방춘월(40살씨). 그녀의 음악의 외길은 남다르다. 뒤늦게 성악을 배우기 시작해 억척스레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그녀의 집념과 의욕이 성장가도를 달리게 한것이다.

2007년 10월 12일,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주홀에서 천진음악학원에서 성악교원으로 재직중인 방춘월씨의 “모교에 드리는 노래” 타이틀의 독창음악회가 있었다.

바로크시대의 대표작곡가 페르고레지의 “성모의 눈물”로 무대의 막을 연 방춘월씨는 랑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음악가 슈만의 작품, 후기 랑만주의시대 포레의 작품 등 다양한 풍격의 예술가곡을 불렀다. 그녀는 특유의 가창력으로 명곡을 평온하고도 섬세하게 표현하여 관중들을 시종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속에 잠기게 했다.

1973년 화룡시 로과진에서 태여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노래듣기와 노래부르기를 즐겼다. 애된 소녀가 모내기철이면 논두렁에서 “고향산기슭에서” 등 노래를 불러 고달픈 농사일에 허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시큰해난 마을어른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했다. 노래에 끼가 있는 그녀였다.

1990년대초, 방춘월씨는 연변인민방송국 음악프로인 대중무대에 출연해 청중들의 호평을 받으면서부터 성악공부를 시작했다. 늦깎이로 시작했지만 남다른 진취심이 부른 향학열로 1993년에 무난하게 연변대학 예술학원에 입학하고 1995년 졸업하던 해에는 중국음악학원 가극학부에 진학하였으며 4년 뒤 학업을 마치고 중앙민족악단에 배치되였다.

중앙민족악단에서 서서히 독창배우로 자리를 잡아가고 생활도 안정될무렵 방춘월씨는 안정된 직장생활을 버리고 또다시 배움의 길에 올랐다. 2002년, 그녀는 공연차 한국에 가게 되였다. 공연이 끝난 뒤 생면부지의 서울대학 음악대학의 유명한 성악교수인 김인혜선생을 무작정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청탁한것이다.

입학뒤 그녀는 비록 하루 네댓시간밖에 휴식하지 못해 몸은 몹시 고달팠지만 마음만은 항상 유쾌하였다. 3년간의 류학생활에서 방춘월씨에게는 잊지 못할 공연무대가 있다. 2004년 3월 아테네올림픽입장권 한국팀과 중국팀의 예선경기개막식에서 수많은 관중들앞에서 “중화인민공화국국가”를 열창한것이다. 방춘월이 넓은 음역으로 국가의 선창을 떼자 중국팀의 선수들은 너무나 격동되여 그 자리에서 풍덩풍덩 뛰기까지 했다. 2007년 석사과정을 마친 방춘월은 귀국하여 천진음악학원 성악학부의 성악교수로 취직하였다. 몇년간 그가 양성한 다수의 제자들은 중앙가극원, 중국가극무극원, 국가대극원, 중앙민족악단 등에서 배우로 활약하고있는가 하면 국내외 대형콩클에서 수상한 수제자도 여러명 된다.

그녀는 2007년 11월, 그리스에서 개최된 제11회 아테네국제성악콩클에서 1등상을, 2008년 10월 전국 9대 예술대학 가극콩클에서 청년교원조 1등상을, 2010년 10월에 이딸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성악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인생을 음악이란 외길에 걸어 새로운 도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그녀는 출강하는외 또 다른 경지의 멜로디를 열창하고있다.

연변일보 김인덕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살아있는 전설 인생을 녹여 연극을 만든 허동활선생   허동활선생은 연변의 연극사에서 영원히 지지 않는 저녁노을로 불리우고있다. 연극사업에 평생을 몸담고 배우로부터 연출, 연출로부터 단장에 이르기까지 중국조선족의 연극과 맥박을 함께 해온 허동활선생이 걸어온 연극인생을 더듬어본다. 연극과의 인연 허동활...
  • 2012-05-30
  •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 집필자 시인 석화선생 인터뷰 시인 석화선생. [길림신문 안상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기념문집》에 선정된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 제1권이 오는 6월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된다. 연변대학예술학원 남희철교수가 기획하고 김성희교수가 자료 수집 및 제공을 ...
  • 2012-05-18
  •   일본 동경 선-갤러리 관장 마크티얼썬(오른쪽) 과 함께 기념촬영을 남긴 심학철(가운데). 채색사진의 천연원색에 대한 재현으로 하여 세계 그 어디에서도 채색카메라촬영이 보편화되고있는 현실이다. 이속에서 중국조선족사진작가 심학철(40세)은 흑백사진의 《칼라보다 더 부드럽고 섬세한 세계》를 구축하여...
  • 2012-05-14
  •   최근 중국공산당탄생 90돐 맞이 기념선집《새시기 중국공산당인 우수격언선집》에 연변의 원로작곡가 동희철옹(85세)의 4수의 격언이 등재되였고 편집부로부터 우수격언증서와 메달이 전달되였다. 《명곡앞에서는 총을 든 적들도 무력해진다.》 《총탄은 사람의 육체는 해칠수 있어도 인간의 령혼은 정복할수 없다....
  • 2012-05-08
  • 《기억속의 60년》-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 특별기획(12) ―중국조선족 대중가요의 참신한 변화를 시도해 온 작사가 석화선생을 만나   우리 둘이 정답게 손에 손잡고 높은 산 험한 봉을 맞받아가면 칼벼랑은 비켜서고 넓은 길 펼쳐지리 아, 사랑은 용감히  아름다운 처녀야 사랑은 용감히 &n...
  • 2012-04-27
  • 단편영화 《먼 곳은 어디에》 촬영을 지도하고있는 김혁감독. 북경의 3월은 바야흐로 신록의 푸른빛을 대지에 물들이기 시작하였다. 수도 북경의 신흥문화관광점으로 부상한 《798》의 유룬스당대예술중심촬영장에서 20대 조선족영화감독 김혁(金赫,29세)은 한창 《먼 곳은 어디에》라는 단편영화를 촬영하고있었다....
  • 2012-04-26
  • 겨레의 감동을 불러일으킨 음악인생 음악인생 60여년에 노래 500여수 펴낸 동희철선생을 찾아서   60여년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직전부터 음악교원사업에 종사하면서 수많은 음악인재를 양성하고 수많은 명곡들을 지어 세인을 감화시켜 존경을 받는 음악인이 있다. 바로 연변인민방송국에서 음악부 주임사업을 하다가 ...
  • 2012-03-31
  • 연변음악교육의 견증인 라혜주선생을 만나 연변주창립초기 제1대 음악교원 수백명의 음악전문인재 배양 87세 고령에도 피아노치기는 빠질수 없는 일과의 하나라는 라혜주선생. 올해 87세(1926년생)인 라혜주선생은 1952년 연변조선족자치구 창립 경축대회에 참가한 일원으로 력사의 견증인이다. 당시 연변사범학교에서...
  • 2012-03-26
  • 80고령에도 창작활동을 견지 500여편의 작품 창작 왕청2중 교정에 세워진 《첫수확》노래비앞에서 [길림신문 2012-02-28] 지난 세기 60~70년대에 지식청년들에 의해 널리 불려지면서 조선족가요계를 풍미한 노래중의 하나가 바로 《첫수확》이다. 40, 5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열창되고 있는 이 노래의 작사자는 김세형(80세)...
  • 2012-02-28
  • 연길시제2고급중학교 음악교원 강철산의 이야기       소학교시절부터 노래를 배우면서 아련하게 가수를 꿈꾸어오던 어린 소년은 중학교시절에 기타에 흠뻑 빠졌다가 고중에 진학한후에는 손풍금을 배워가지고 음악학원에 입학했고 졸업후에는 음악교원으로 되였다. 비록 교원생활 10여년이 흐른...
  • 2011-12-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