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인의 마음으로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11일 09시58분    조회:40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영남


심양약과대학 제약공정학원 허영남교수를 찾아

리성적이고 랭철한 두뇌와 판단, 정확한 수치와 판별을 요구하는 우리 나라 유명약학대학의 교수라는 겉모습에 따뜻하고도 감성적인 문학소년의 내면세계를 갖고 사물의 본질을 파헤치는 심양약과대학 제약공정학원 허영남교수(48세), 사물의 미세한 립자까지 파헤쳐 성분을 분석해내고 세상이 수요하는 또 다른 화학물을 합성해내는 그를 보면서 리성을 앞세워 체계적인 론리로 무장한 과학이 어떻게 감성의 령역을 리용해 새로운 사물을 만들어내는지에 어지간히 리해가 갔다.

시인의 마음과 과학자의 두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물질의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자가 감성의 령역인 문학에 관심을 갖고 시도 가끔 쓴다는것은 유별난 행동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있는 스위스 화학자 노벨은 어릴 때 영국시인 셀리의 영향을 받아 시인의 꿈을 꿔왔다. 성장후 각종 연구로 인해 여유시간이 적어졌지만 노벨이 문학이 대한 흥취와 과학에 대한 흥취는 여전히 그대로였으며 문학과 과학은 그의 가장 큰 정신지주였다. 그는 문학작품을 많이 열독했을뿐만아니라 자체로 시도 쓰고 소설도 창작했다고 한다.

허교수도 그러했다. 조양천의 한 지식인가정에서 태여나 주 및 룡정시에서 열린 수학경연에서 수차례나 입상할만큼 남다른 수학재능을 갖고 있었던 그는 16살 되는 해에 길림대학 화학학부 유기화학학부에 입학했다. 어릴 때 시간만 주어지면 한마을에 있었던 교원의 집에서 책무덤에 파묻혀 독서로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과 대화하면서 문학작품을 탐독했던 그는 대학에 입학하자 동학들의 독서량에 깜짝 놀랐다. 그때로부터 허교수는 "서유기", "홍루몽", '삼국연의" 등 중국의 고전문학부터 시작해 국내외 고전, 현대 소설 그리고 뿌쉬낀, 타고르 등 저명한 시인들의 시까지 손에 잡히고 눈에 띄우는 모든 문학작품은 빠짐없이 읽었고 자체로 몽롱시까지 창작하면서 문학세계에 빠져있었다.

그러면서도 화학연구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않게 컸다. 합성하는것에 재미를 느끼면서 실험을 통해 제조한 화합물이 "내가 아니였으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것이다"라는 자부심을 늘 갖고있었으며 자신이 하고있는 일이 다른 학문의 연구자들에 비해 보다 창조직인 일이라는 생각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실험실에 붙어있었다.

신약개발은 인생의 최고목표
대학졸업후 허영남교수는 심양약과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1998년 서울대학교 천연물연구소에서 천연에 존재하는 약재를 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합성하면서 성공적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인재유치정책으로 심양약과대학에 돌아온 허교수는 제약공정학원 교수로 초빙되여 연구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한국 SK캐미칼연구실에서 컨설던트로 몇년간 일해온 그는 한국에서 중국의 크나큰 의약시장을 겨낭하여 연구개발할 의향을 짊어지고 심양에서 공동연구실을 꾸렸다.

2005년, 한국 SK캐미칼과 심양약과대학간 국제합작으로 설립된 SK캐미칼약물연구실이 설립됐다. 설립된 초기 설비, 자금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허교수를 비롯한 전체 팀원들의 노력하에 지난해부터 점차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이미 교수, 부교수와 강사와 연구원까지 구전한 연구실로 자리매김했다.

허교수가 이끄는 SK캐미칼약물연구실의 연구방향은 주로 약물합성과 천연물 화학성분분석 및 활성연구이며 천연물에 대한 성분분석을 통해 제약에서 유용한 물질을 분리하고 또한 유기물을 합성하여 신약을 개발하는것이다. 현재 SK캐미칼약물연구실은 이미 1개 연구성과가 특허를 따냈고 특허 3건을 신청한 상황이다.

자주적으로 개발한 약품이 손가락으로 세여낼수 있을 정도로 몇가지밖에 안되는 중국의 신약개발정황을 아쉬워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신약을 개발하는것이 인생 최고 목표인 허교수는 계속하여 연구실 팀원들을 이끌고 국가급 큰 프로젝트도 따내여 중국의 신약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다짐을 하고있다.

그렇다고 문학에 대한 애착을 버린것이 아니다. 지금도 여유시간이 주어지면 국적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문학작품을 즐겨 읽는다는 허교수는 한편의 명시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추고와 고민의 긴 밤이 필요하듯이 신약개발 역시 10여년의 시간을 바라보며 노력과 자본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진짜 좋은 약이 탄생할수 있다고 재차 강조한다.

"화학…무서운 학문이 아니다"
세계 최대 화학학술단체인 미국화학회(ACS)가 하루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고 한다. "화학물질이 아닌것을 가져와라. 그러면 원하는만큼의 엄청난 돈을 주겠다." 결과는 뻔한 일, 아무도 그러한 물건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렇듯 우리 생활은 화학의 산물이고 화학을 떠나서 우리가 생존할수 없다.

"화학은 생활이다", "화학이 없으면 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사상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일년에도 몇차례씩 여러 학교들을 찾아다니면서 고중학생들에게 화학, 약학 강의를 한다는 허교수, 현재 화학실험실조건도 많이 개선되여 많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매캐하고 유독한 화학약품냄새가 코를 찌르는 지난날의 악렬한 조건에서 벗어났고 설비도 많이 선진적이여서 절대 위험한 학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 적잖은 조선족대학응시생들이 화학전업을 선택하지 않고있다. 심양약과대학 조선족학생수는 해마다 줄어들고있는데 현재는 지난 세기 80, 90년대의 1/10 정도인 30명 좌우밖에 안된다. 조선족학생수의 감소원인에 대해 허영남교수는 몇해전에 국내 여러 조선족고중을 찾아다니면서 학생들에게 심양약과대학과 제약공정학원 그리고 화학전업에 대해 소개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화학에 대해 큰 취미가 없었고 대학입시만 중시하고 과학연구개발에 대해 혁신정신이 결여된 느낌을 받았다면서 아쉬워했다.

유엔총회에서 인류발전에 대한 화학의 기여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를 "세계 화학의 해"로 결정하여 화학발전이 절호의 황금기를 맞이했고 우리 나라에서도 "12.5"전망계획에서 거액의 의약개발전문자금을 내놓아 큰 투입과 중시를 보여주었기에 화학이 더없이 좋은 발전전망을 기대해본다는 허영남교수, "인생과 너무나도 닮아있고 인생이 너무나도 필요로 하고있는 화학"이 더없이 빛나는 성과를 가져오도록 수많은 인재들이 화학을 통해 세상과 대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변일보 장연하 장설화 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55)  ― 연길시백옥뀀성 김선영 총경리를 만나     위생, 건강, 맛이 “백옥의 3보” “백옥”, 구이분야 연변 유일 길림성 유명브랜드 규모 경영, 전국에 20여개 가맹점 운영     대개 성공한 사업가들을 보면 2가지 부류가 있다. 뛰여난 학문과...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살람(52) 중국프로축구 최년소감독 북경팔희팀 최은랑씨를 만나   중국축구 축구 본연을 제외한 기타 요소 악영향 끼쳐   실력과 경험을 쌓은 뒤 고향의 축구 위해 이바지할터     19세기 50년대로부터 “축구의 고향”으로 불린 연변은 수많은 축구인재들이 용솟음쳐...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1)   ― 연길시보건의학미용병원 원장 조미화 의학박사 인터뷰     사회보답은 병원의 도덕적인 최하선 연변대학의학원 지정 유일 “미용림상기지” 전업성이 미래를 만들어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중산층 소비자들은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생활미용...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0)  서예학박사 조선족 서영근교수의 잊지 못할 “통신학습”       장장 2년동안 국제서신 “통신학습”   궁체, 판본체 대가들로부터 가르침 받아     지난 20세기 90년대초 한글서예로는 불모지대와 다름없는 연변에서 서예에 심...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6)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예술단 국가 1급배우 김일광선생을 만나       중소학교시절부터 랑송, 웅변, 무용, 미술, 악기 등 다양한 예술분야 섭렵   1986년 연변TV음력설야회에서 소품 《돼지약》에 출연해 센세이션 일으켜     사진 박군걸 글 신철국...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44)   우리글 바른말과 읽기의 전도사 서방흥선생을 만나       말은 말하는 사람의 품위이며 인격입니다.   말을 표준적으로 하려 하고 또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로 되여야 합니다.        글 사진 신철국기자   “연변예...
  • 2012-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