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달래 재배에 성공, 도시에도 쉽게 뿌리내릴듯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18일 09시53분    조회:45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경룡

연변주초원관리소 장경룡기술원 진달래재배에 성공, 10여년의 결실

연변주초원관리소의 기술원인 장경룡씨가 10여년의 피타는 연구끝에 진달래재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반기는 아름다운 진달래꽃이 우리가 사는 척박한 도시땅에서도 과거보다 더 쉽게 뿌리내릴듯싶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주화인 진달래꽃은 이른 봄철에 눈보라 이겨내고 남먼저 아름답게 피여나는 화사한 꽃잎과 향기로 만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안고있다. 그러나 진달래의 재배가 쉽지 않아 산이 아닌 도시에서 진달래가 뿌리내리는 일이 줄곧 난제로 되여왔다.

연변주초원관리소의 장경룡씨에 따르면 산에서 뿌리채 파다가 옮겨심는 진달래는 일반적으로 첫 한두해는 꽃을 피우지만 3년철부터는 꽃을 피우지 못할뿐만아니라 점차 죽어버리게 된다.

장경룡씨는 진달래가 산에서 도시에 옮겨진후 죽어버리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가장 주요하게는 생장환경에서의 수분부족, 뿌리의 통기성 부족, 토질의 산성화감소 등을 꼽을수 있다고 소개했다. 진달래의 생장에 매우 필수적인 상술한 생장조건들이 도시에 옮겨진후 모두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것이 바로 진달래가 도시에 뿌리내리기 힘든 주된 원인이라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산에서 파다가 도시에 옮겨심는 진달래의 키는 30~40센치메터가량 되는데 진달래가 이 정도 크기로 자라자면 적게는 10년, 또는 그 이상의 생장시간이 필요하다. 다시말해 우리가 진달래를 산에서 옮겨올 때 이미 늙어버린 진달래를 도시에 옮겨오기때문에 재생능력이 약한것 역시 진달래가 도시에 뿌리내리기 힘든 원인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산에서 진달래를 옮겨심으려고 파오는 행위도 제창할바가 못된다. 장경룡씨는 연길시 조양천진의 한 산기슭은 진달래를 옮겨심느라 무차별 파헤쳐 수토류실이 엄중하다면서 다년간의 진달래연구로 연변주내의 많은 산들을 돌아다녀보았는데 적잖은 진달래동산이 정도부동한 수토류실의 피해를 입고있어 중시를 불러일으켜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경룡씨는 진달래재배연구에 10여년간이나 심혈을 기울여왔다

장경룡씨가 진달래재배연구를 결심하게 된것은 바로 2001년도의 일, 산에서 도시에 옮겨심는 진달래가 제구실을 못하고 무작정 연변의 소중한 진달래자원이 날이 갈수록 훼손되고있는 시점에서 새롭고 효과적인 진달래 재배방법을 모색하기로 결심하게 된것이다.

농학을 전공한 장경룡씨는 다년간 화훼연구로 탄탄한 내공을 쌓은 실력자이며 전문적인 화훼연구를 위해 2년간 일본에 나가 공부하면서 선진적인 화훼기술을 장악한 류학파이기도 했다.

2001년도에 일본에서 귀국한후 장경룡씨는 연변의 주화인 진달래재배에 뛰여들었고 근 10여년간의 고심한 연구끝에 진달래종자를 통한 진달래재배 성공은 물론 진달래 가지를 리용한 진달래재배법도 초보적으로 더듬어냈다.

지난해 장경룡씨는 진달래 가지를 리용한 재배법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아냈는데 머지 않아 곧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지를 리용한 진달래재배법은 종자를 리용한 진달래재배법보다 묘목의 생장기간을 3~4년 이상 단축할수 있기때문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모두 앞선 효과적인 재배기술이다.

장경룡씨가 도로변에 옮겨심은 진달래묘목을 돌아보고있다

장경룡씨의 진달래재배법에서의 관건은 진달래묘목의 근모가 발달해 쉽게 도시의 척박한 땅에도 적응하고 든든히 뿌리내릴수 있을뿐만아니라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나는것인데 이미 다년간의 실험을 통해 충분히 실증됐다. 산에서 옮겨심은후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고 몇년 못 살고 죽어가는 기존 방식의 진달래재배와는 본질적으로 구별된다. 이와 함께 요즘들어 장경룡씨는 진달래묘목 수요자들의 자문과 주문전화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다.

장경룡씨는 현재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에 300평방메터의 진달래온실과 1500평방메터의 진달래비닐하우스 재배기지를 가지고있는데 년간 진달래묘목 공급능력이 3만주 이상에 달한다.

진달래재배기지의 건실한 진달래묘목

진달래재배연구를 시작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0여년간 장경룡씨는 불철주야 진달래재배에만 몰두해오면서 모든 정력과 자금을 깡그리 쏟아왔다. 그동안 장경룡씨는 진달래재배에는 수십만원의 자금을 아낌없이 투자했지만 안해에게는 결혼 20여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변변한 반지 하나 못해주었다면서 미안해했다. 살고있는 살림집도 지난해에야 온난주택공사덕에 도료칠을 새로 하고 알루미늄창문도 방한문으로 바꾸었다고 했다.

《진달래는 우리 연변의 주화입니다. 우리의 꽃인셈이지요. 우리의 꽃을 우리가 가꾸고 지켜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는 저의 연구성과가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장경룡씨의 속심말이다.


길림신문 김룡 안상근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말레이시아로 류학을 떠날 때에는 해외에 정착하여 취직하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류학하는 과정에서 고향에서 뭔가를 해보려는 꿈을 갖게 되였고 류학후 결연히 고향행을 택하였습니다.》기자를 만나 고향 연변에서 창업하게 된 계기를 밝히는 최성숙﹙26세﹚양이다.   최성숙양은 류학후 창업에 갓 발을 ...
  • 2013-08-11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이달 말이나 늦어도 9월 10일 전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에 대한 국가비준이 나올 것입니다. 비준이 나오는대로 선양에서 성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 출범한 지 6년 만에 정식으로 국가가 승인하는 단체가 되며, 전국에 있는 조선족 기업인...
  • 2013-08-08
  • 장백산의 귀중한 자원을 원재료로 양생특허제품을 많이 개발하여 연변의 관광업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는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주 제14기 인대 대표이며 길림연변록주국제실업발전유한회사 사장인 류도는 인민대표대회제도를 참답게 학습하고 조사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한후 “새 에네르기식품 품종과 범위 확대&rdq...
  • 2013-08-08
  • -우리 민족이 낳은 우수한 음악가 최삼명선생 그리고 작품들 위대한 시인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이 감동을 전해주는 시라면 위대한 음악가들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선보를 그려주는 아름다운 선률이다. 사람들속에 익숙히 알려져있는 《논물관리원》이나 《내고향 오솔길》은 문화부 대상, 전국소수민족...
  • 2013-08-06
  • 최근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신옥분부교수가 《합창예술》 교재를 새로 출간했다. 이는 1958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이 설립되여 지금까지 처음으로 공개출판된 교재로 더한층 주목받고있다. 1987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군중예술관에 배치받아 성악지도원으로 있으면서 중소학교와 기관, 단위의 합창을 많이 가르...
  • 2013-08-05
  • 중국조선어문의 체계를 확립한 대학자 2012년 8월 9일, 교직종사 60주년 기념학술회에서 론문을 발표하는 최윤갑교수 중국조선어문 연구의 선구자, 대부로 불리우는 연변대학 원로교수이며 저명한 어학자인 최윤갑교수는 연변대학 조문학과 제1기 졸업생(1949년-1952년)으로 그해 10월부터 1993년까지 연변대학에 근무하면...
  • 2013-08-05
  •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 박영림교장의 미래 5년의 야심찬 목표 학생들의 선생님이자 친구인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 박영림교장 1978년에 건립된 료녕성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는 현재 부지면적이 3만 5000평방메터, 건축며적이 1만 3300평방메터이며 소학부, 초중부, 고중부를 일체화한 영구시의 유일한 조선족학교이다...
  • 2013-08-05
  • 작곡생애에 대중들이 익히 알고 즐겨 부르는 가요 한두수만 창작해도 유능한 작곡가로 대중들의 애대를 받게 된다. 그런데 작곡가 최연숙선생(79세)은 반세기 남짓한 작곡생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타향의 달밤”, “두만강천리”, “진달래고향” 등 중국조선족이라면...
  • 2013-08-02
  • 《어머니》,《밀림은 푸른 바다 나는 갈매기》, 《연변목가》,《진달래》…중국조선족들한테는 너무나 귀에 익은 가요들이다. 주옥같은 이 명곡들의 탄생비화를 운운한다면 단연 이 한사람을 빠뜨릴수 없다. 그는 바로 중국조선족음악계의 거장으로 존경받고있는 안국민이다. 그는 국가1급 지휘이자 유능한 작곡가로...
  • 2013-08-01
  •   사무실에서의 왕지연 회장   7월 18일 구로구청 다문화지원센터의 소개로 《한국이주여성총연합회》 왕지연(중국)회장을 만났다. 인터뷰하기전에 이주여성회총연합회의 자료를 찾아보던 중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였다. 참여하는 인원수 뿐아니라 다문화 구성이 광범위하였기때문이다. 부...
  • 2013-07-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