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달래 재배에 성공, 도시에도 쉽게 뿌리내릴듯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18일 09시53분    조회:45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경룡

연변주초원관리소 장경룡기술원 진달래재배에 성공, 10여년의 결실

연변주초원관리소의 기술원인 장경룡씨가 10여년의 피타는 연구끝에 진달래재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반기는 아름다운 진달래꽃이 우리가 사는 척박한 도시땅에서도 과거보다 더 쉽게 뿌리내릴듯싶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주화인 진달래꽃은 이른 봄철에 눈보라 이겨내고 남먼저 아름답게 피여나는 화사한 꽃잎과 향기로 만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안고있다. 그러나 진달래의 재배가 쉽지 않아 산이 아닌 도시에서 진달래가 뿌리내리는 일이 줄곧 난제로 되여왔다.

연변주초원관리소의 장경룡씨에 따르면 산에서 뿌리채 파다가 옮겨심는 진달래는 일반적으로 첫 한두해는 꽃을 피우지만 3년철부터는 꽃을 피우지 못할뿐만아니라 점차 죽어버리게 된다.

장경룡씨는 진달래가 산에서 도시에 옮겨진후 죽어버리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가장 주요하게는 생장환경에서의 수분부족, 뿌리의 통기성 부족, 토질의 산성화감소 등을 꼽을수 있다고 소개했다. 진달래의 생장에 매우 필수적인 상술한 생장조건들이 도시에 옮겨진후 모두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것이 바로 진달래가 도시에 뿌리내리기 힘든 주된 원인이라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산에서 파다가 도시에 옮겨심는 진달래의 키는 30~40센치메터가량 되는데 진달래가 이 정도 크기로 자라자면 적게는 10년, 또는 그 이상의 생장시간이 필요하다. 다시말해 우리가 진달래를 산에서 옮겨올 때 이미 늙어버린 진달래를 도시에 옮겨오기때문에 재생능력이 약한것 역시 진달래가 도시에 뿌리내리기 힘든 원인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산에서 진달래를 옮겨심으려고 파오는 행위도 제창할바가 못된다. 장경룡씨는 연길시 조양천진의 한 산기슭은 진달래를 옮겨심느라 무차별 파헤쳐 수토류실이 엄중하다면서 다년간의 진달래연구로 연변주내의 많은 산들을 돌아다녀보았는데 적잖은 진달래동산이 정도부동한 수토류실의 피해를 입고있어 중시를 불러일으켜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경룡씨는 진달래재배연구에 10여년간이나 심혈을 기울여왔다

장경룡씨가 진달래재배연구를 결심하게 된것은 바로 2001년도의 일, 산에서 도시에 옮겨심는 진달래가 제구실을 못하고 무작정 연변의 소중한 진달래자원이 날이 갈수록 훼손되고있는 시점에서 새롭고 효과적인 진달래 재배방법을 모색하기로 결심하게 된것이다.

농학을 전공한 장경룡씨는 다년간 화훼연구로 탄탄한 내공을 쌓은 실력자이며 전문적인 화훼연구를 위해 2년간 일본에 나가 공부하면서 선진적인 화훼기술을 장악한 류학파이기도 했다.

2001년도에 일본에서 귀국한후 장경룡씨는 연변의 주화인 진달래재배에 뛰여들었고 근 10여년간의 고심한 연구끝에 진달래종자를 통한 진달래재배 성공은 물론 진달래 가지를 리용한 진달래재배법도 초보적으로 더듬어냈다.

지난해 장경룡씨는 진달래 가지를 리용한 재배법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아냈는데 머지 않아 곧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지를 리용한 진달래재배법은 종자를 리용한 진달래재배법보다 묘목의 생장기간을 3~4년 이상 단축할수 있기때문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모두 앞선 효과적인 재배기술이다.

장경룡씨가 도로변에 옮겨심은 진달래묘목을 돌아보고있다

장경룡씨의 진달래재배법에서의 관건은 진달래묘목의 근모가 발달해 쉽게 도시의 척박한 땅에도 적응하고 든든히 뿌리내릴수 있을뿐만아니라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나는것인데 이미 다년간의 실험을 통해 충분히 실증됐다. 산에서 옮겨심은후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고 몇년 못 살고 죽어가는 기존 방식의 진달래재배와는 본질적으로 구별된다. 이와 함께 요즘들어 장경룡씨는 진달래묘목 수요자들의 자문과 주문전화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다.

장경룡씨는 현재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에 300평방메터의 진달래온실과 1500평방메터의 진달래비닐하우스 재배기지를 가지고있는데 년간 진달래묘목 공급능력이 3만주 이상에 달한다.

진달래재배기지의 건실한 진달래묘목

진달래재배연구를 시작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0여년간 장경룡씨는 불철주야 진달래재배에만 몰두해오면서 모든 정력과 자금을 깡그리 쏟아왔다. 그동안 장경룡씨는 진달래재배에는 수십만원의 자금을 아낌없이 투자했지만 안해에게는 결혼 20여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변변한 반지 하나 못해주었다면서 미안해했다. 살고있는 살림집도 지난해에야 온난주택공사덕에 도료칠을 새로 하고 알루미늄창문도 방한문으로 바꾸었다고 했다.

《진달래는 우리 연변의 주화입니다. 우리의 꽃인셈이지요. 우리의 꽃을 우리가 가꾸고 지켜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는 저의 연구성과가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장경룡씨의 속심말이다.


길림신문 김룡 안상근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대학에서 하는 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보통 세상 사람들은 공기를 마시고 살지만 선생은 연변대학, 연변조선족을 호흡하며 사는구나…》 이는 한국의 중국통 동훈선생이 박문일교수의 80세 생일에 보내온 축사의 한 구절이다. 외유내강형의 평생교수로 불리는 박문일교수는 연변대학의 전임교장으로 중국의...
  • 2013-07-01
  • [고마운 한국인]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대표의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유승호대표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압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기때문에 가능한거지요. 때문에 남을 위하는 일은 돈도 돈이겠지만 우선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 대...
  • 2013-07-01
  • 《학급에 가족사랑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몇몇 있어요. 한 학생은…》 말을 채 잇지 못한채 김옥란선생님은 한창이나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학교와 학생들을 항상 첫자리에 놓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학생들의 일이 가장 큰 일, 중요한 일》이고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한다. 숙사로 이사와 ...
  • 2013-06-30
  • 혼례는 인생의례의 일종으로 신랑, 신부가 사랑의 백년가약을 맹세하는 신성한 자리이다. 사회의 변혁속에서 우리 민족의 혼례는 새로운 변화양상을 보여왔는데 그중 주목해야 할 변화가 결혼사회자의 출현이다. 요즘 행사 사회자를 보는 연변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의 시각은 남다르다. 1990년, 도문시가무단에서 공연...
  • 2013-06-28
  • -길림신문 오기활기자와의 인터뷰   오기활 략력 1947년 5월 9일, 왕청현 석현진 달라자촌 출생 1974년 연변농학원 축목수의학부 졸업 1986년 연변대학 정치학부 졸업(통신학부) 1974~1984년 도문시 홍광향축목수의소 소장, 홍광향 당위 선전위원, 조직위원, 경제위원회 부주임, 도문시당위 정책연구실 연구원 1984~20...
  • 2013-06-28
  •      여기, 고래희의 문인 한분이 있다. 본명인 림국웅보다는, 시인 한춘이나 평론가 산천으로 더 익히 알려진 그는, 중국 북방조선족문단의 태두요 중국조선족시단의 현대시 기수이다. 담배와 술과 사랑과 문학만을 고집하며 70 평생을 살아오신 그는, 요즘 암투병 중에도 시집과 수필집을 북경에서 펴내는...
  • 2013-06-28
  • 프로필: 1964년 길림성 사평시 리수현 리수농장 출생, 1988년 동북사범대학 졸업후 심양대학 배치, 공안사업에 대한 애착으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동북사범대학 공안교육학 석사학위 전공, 졸업후 특수인재 신분으로 중국형사경찰학원에 전근, 2003년 공안부에서 주최한 전국경찰실무전술훈련반 참가, 2003년 향항에 가...
  • 2013-06-28
  • 박규찬은 연변대학의 제2임 교장이다.   1955년 5월, 주은래총리는 박규찬을 연변대학 부교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그의 령도재능에 대한 충분한 긍정이고 금후 대학사업에서 더욱 큰 공헌을 할것을 바라는 신임과 기대였다. 박규찬은 연변대학의 교학사업과 연구사업에 모든 심혈을 기울인 교육자였다. 박규찬은 조선...
  • 2013-06-28
  • 건축업으로 번 50만원 예술단 창단과 운영에 투입   진달래예술단 총감독 채규억 《저분이 예술에 투자하는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라오. 정말 보통사람이 아니라니깐…》 훈춘사람들은 채규억(62세)씨를 놓고 이렇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채규억씨가 바로 2010년 10월에 훈춘시진달래예술단을 창단하고...
  • 2013-06-27
  • #1. 걷기가 목적이 된 시대를 산다   지금 있는 자리와 가서 닿으려는 자리의 간격, 그곳으로 가야 하는 목적이 있을 때 비로소 걷는다. 오랜 역사 동안 걷기는 수단이었다. 걸어가서 말하고 걸어가서 전한 것들이 모여서 세상을 움직였다. 세상은 빠르고 편해졌다. 두 다리를 쓰지 않아도 당신을 저 먼 곳으로 데려다...
  • 2013-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