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차례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22일 14시40분    조회:66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선녀

点击浏览下一页

드라마틱 소프라노 한선녀씨는 열쇠뭉치를 집문밖에 꽂아놓은채로 사무실에서의 인터뷰를 약속할만큼 “평소 물건을 많이 흘리고 다닌다”지만 언제 어디서든 악보만은 꼭꼭 챙기는 “꼼꼼한” 사람이다.

1987년 연변대학 예술학원 성악전업을 졸업한 한선녀씨가 연길시조선족예술단에 배치받았지만 민족예술이 특징인 예술단에서 그의 전공은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그래도 항상 “내가 부족해서다”며 꾸준한 련습을 이어왔다. 1997년 연변가무단에 자리를 옮긴 그녀가 드디여 성악의 꿈을 펼칠수 있다고 기뻐했지만 정작 무대에 올라보니 관중들은 순수 성악보다는 민족요소가 가미된 노래를 좋아했다. 다행히 예술단에서 꾸준히 련습한 보람으로 그녀는 점차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2003년, 그녀는 지인의 소개로 한국공연을 약속하고 청가까지 맡았는데 준비중의 차실로 공연은 무산됐다. 돌아가서 뭐라 회보할가 혼자서 끙끙 속앓이를 할 때 한 지인으로부터 소형음악회를 할수 있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그녀는 예닐곱곡의 악보를 꺼내보이며 된다고 했다. 생각밖에 한국에서 첫 개인음악회를 연 그녀는 이듬해 한국에서의 류학공부를 시작했다.

“새들도 일정한 높이로 날아오른후 공중에서 자유롭게 날아예듯 성악도 무작정 높은 톤을 추구할것이 아니라 어느 한 음에 도달하면 그 주위에서 여유롭고 잔잔하면서도 개성적인 강력한 파워를 전달할수 있습니다.”

귀국후 그녀는 “아리랑새전설”, “진달래”, “아름다운 천지물”, “두만강찬가” 등 대표곡들을 부르며 전성기를 맞는다.선후로 CCTV-2채널의 대형문예야회 “성국성성”, 새농촌건설 대형문예야회, 새 중국 창건 60돐 헌례극목 “장백산아리랑”, 상해엑스포전시공연, 제4회 전국소수민족문예회연 “노래하노라 장백산” 등 굵직굵직한 행사에 참가했고 중국음악“금종상”성악콩클 동상, 중국소수민족“공작새상”성악콩클 2등상, 길림성중청년성악콩클 1등상 등 상도 수상했다.

퇴직까지 아직 몇해 남았지만 이미전부터 준비중인 그녀이다. 한국 일산에서 “프로방스”라는 옛집을 쉼터로 만든 공간을 보고 3년전 단위근처에 120여평방메터 되는 개인사무실을 내왔다. 퇴직후 이곳을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독서할수 있는 북카페로 만들고싶단다.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사무실 장식과 디자인은 모두 한선녀씨가 직접 했다.벽지는 직접 도배했고 책장이며 책걸상, 벽그림은 중고시장에서 골라왔다.

퇴직준비와 함께 요즘 그녀는 민간단체인 사계절문화원을 세우고 한국 예술단체와의 교류를 조직하는 등으로 바삐 보낸다. 클래식음악을 공연하는 대학생중창단을 결성하고싶지만 빠듯한 스케줄과 대학생들의 취업준비때문에 퇴직후로 미루었다.

“기회는 준비된자에게 차례진다.”그녀가 지금까지 지켜온 신조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우연하게 스쳐지나는 기회도 잡을수 있었고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성장할수 있었다.

최근 “추억의 거리”라는 신곡을 받았다는 한선녀씨는 전과는 다른 모습도 보여줄 타산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허국화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55)  ― 연길시백옥뀀성 김선영 총경리를 만나     위생, 건강, 맛이 “백옥의 3보” “백옥”, 구이분야 연변 유일 길림성 유명브랜드 규모 경영, 전국에 20여개 가맹점 운영     대개 성공한 사업가들을 보면 2가지 부류가 있다. 뛰여난 학문과...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살람(52) 중국프로축구 최년소감독 북경팔희팀 최은랑씨를 만나   중국축구 축구 본연을 제외한 기타 요소 악영향 끼쳐   실력과 경험을 쌓은 뒤 고향의 축구 위해 이바지할터     19세기 50년대로부터 “축구의 고향”으로 불린 연변은 수많은 축구인재들이 용솟음쳐...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1)   ― 연길시보건의학미용병원 원장 조미화 의학박사 인터뷰     사회보답은 병원의 도덕적인 최하선 연변대학의학원 지정 유일 “미용림상기지” 전업성이 미래를 만들어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중산층 소비자들은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생활미용...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0)  서예학박사 조선족 서영근교수의 잊지 못할 “통신학습”       장장 2년동안 국제서신 “통신학습”   궁체, 판본체 대가들로부터 가르침 받아     지난 20세기 90년대초 한글서예로는 불모지대와 다름없는 연변에서 서예에 심...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6)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예술단 국가 1급배우 김일광선생을 만나       중소학교시절부터 랑송, 웅변, 무용, 미술, 악기 등 다양한 예술분야 섭렵   1986년 연변TV음력설야회에서 소품 《돼지약》에 출연해 센세이션 일으켜     사진 박군걸 글 신철국...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44)   우리글 바른말과 읽기의 전도사 서방흥선생을 만나       말은 말하는 사람의 품위이며 인격입니다.   말을 표준적으로 하려 하고 또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로 되여야 합니다.        글 사진 신철국기자   “연변예...
  • 2012-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