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야미화장품유한회사 총경리 최림
저자세관리모식으로 -수출형기업에서 내수형기업전환에 성공
청도위방에 있는 <야미화장품유한회사>는 불경기로 부도직전까지 갔던 회사로서 종업원들을 한가족처럼 뭉쳐놓았기에 재생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변재무학교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몸을 담았던 최림(1962년생)씨는 1999년도에 청도에 진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후더운 인품과 깐깐한 성미를 겸한 최림씨는 인츰 회사의 중견으로 될수 있었고 한국회사의 관리체계를 숙달할수있었다.
한 회사에서 업무에 익숙해지면 흔히 독립의 길을 선택하여 창업하는 사람이 많지만 최림씨는 <인연보다 더 소중한것이 없다>라는 신조로 회사가 가장 어려울때에도 떠나지 않았다.
2009년, 수출에 의존하던 회사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았다. 국제금융시장이 출럼임에 따라 수출이 늘어날수록 적자는 늘어났고 회사는 부도직전까지 갔다. 회사의 인심이 술렁이였고 종업원들은 다른 회사를 찾아 떠나기에 들떠있었다.
경영진에서는 말수가 적고 믿음성 있는 동북의 사나이에게 모든 경영권을 넘겨주고 소신껏 해볼수있는 기회를 주었다.
회사의 경영권을 넘겨받은 최림씨는 <사람이 최고>라는 슬로건을 내걸로 <비평은 엄하게, 처벌은 경하게>하면서 회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종업원들의 어려움은 먼저 해결해 주었고 종업원들이 반영한 의견은 언제나 잘 메모하였다가 답을 주었다.
현장을 뛰면서 제일 마직막까지 현장에 붙어있는 최림씨의 저자세관리모식이 종업원들에게 먹혀들었고 종업원들과 아픔을 함께 하는 보스로 각인되였다.
그리고 수출과 내수를 결합하는 복합적인 경영모식으로 위기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했고 짧디짧은 사이에 <수출형기업으로부터 내수형기업>에로 전환을 끝냈다.
한국화장품업계의 권위인사를 특별초빙하여 정기적으로 회사의 제품을 진맥하고 새제품개발을 위탁하였다.
<레치야산성두발샴푸> 등 10여가지 화장품들은 현재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출시하는 산품마다 단골손님 확보에 성공하면서 회사는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 년간 생산액이 2000여만원 이상에 달하는데 최림씨는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적당한 부지를 구입해 공장건물을 지을 준비로 바쁘다.
또한 청도금도변호사사무소의 림성길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초빙, 회사의 모든 행위를 <로동법>에 맞춰 종업원들로 하여금 <로동법>의 철저한 보호하에 일할수있게 하였다.
월드옥타청도지회의 상무부회장으로 뛰고 있는 최림씨는 <독신자녀종업원시대에 종업원들의 심미를 무시한 강압적인 행정수단은 먹히지않는다>고 하면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종업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하였다.
연변일보 허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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