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골에 꼭 필요한 수의사 될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28일 09시58분    조회:46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문영

点击浏览下一页

■ 대졸생 박문영씨

 

3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농민들이 마냥 믿어주는

당당한 수의사로 성장

 

“소들이 먼저 초보 수의사를 알아 본거죠.”

농민들로부터 "애송이수의사"로 불리는 박문영(27살)이 수의사일을 시작하면서 겪은 일들이다.

박문영은 2010년 길림농업대학을 나와 대졸생 사업단위초빙시험에 합격되여 장안목축수의소에 배치되였다. 출근한 첫날부터 의사복을 단정히 차려입고 나섰지만 24살 애된 대학생이라는 감투때문인지 오고가다 호기심에 눈여겨보는 사람이 있을뿐 며칠이 지나도록 그에게 찾아오는 농민이라곤 없었다.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니 자연 고민이 생기지 않을수 없었다.

“배워낸 지식이 부족한것인가? 아니면 내가 미덥지 않아서일가?”

농민들은 시름놓고 소를 좀처럼 그에게 맡기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금방 학교문턱을 넘은 경험부족의 젊디젊은 대학생에게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소를 선뜻 맡기려 하지 않는것도 당연할법했다. 그런가 하면 몹시 혼란스러워하는 그의 마음을 환희 들여다보기나 한것처럼 주변에서는 이 젊은이가 얼마를 넘기지 못할거라는 이상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애초부터 그동안 공부하여 배운 지식만 믿고 크게 기대했던 제가 잘못 생각한거였죠. 단단히 각오를 다져야겠다는 뚝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실천적경험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동적으로 농민들을 찾아나섰다. 농민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 수의사답게 시원한 대답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 농민들은 보는 눈길이 차츰 달라졌다.

“거듭되는 ‘검증’을 받고서야 농민들의 호응을 얻게 된거죠.” 농민들사이에서 이 애숭이에게 마음놓고 가축을 맡길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찾아오는 농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수의소는 비록 작지만 동물방역, 생산지검역, 통계보고서작성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다. 그는 처음 소에게 인공수정을 할 때에는 가슴이 먹먹해 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애된 대학생수의사로 외면받아오던 그가 3년간 각고정려하며 열심히 뛰여온 지금은 당당한 수의사로 농민들에게 알려지고있으며 이젠 제법 똑 소리 나는 “애송이수의사”로 되였다.

“어휴, 그 수의사 얘기는 그만 합시다.” 장안목축수의소 한은수소장도 “2011년 주우수목축사업자”, “2012 도문시우수단원, “2012 두만강문화관광축제 우수지원자”, “2012 두만강빙설축제의 우수지원자” 등 영예를 받아안은 박문영을 두고 "나이가 어리지만 열정이 넘치며 목축일이 힘들고 어지럽지만 열심히 일한다"며 수하일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농민들에게 소는 큰 재산입니다. 소가 병나서 잘못되면 농민들은 정말 막막해집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전문성을 높여야 겠다고 다지는 그는 “ 농민들이 가축사육을 하는데 제가 꼭 필요하다고 느낄수 있도록 합격된 수의사로 되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현진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지난 11월 2일에 개최된 중국소방협회(中国消防协会) 제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앞으로 5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리사회의 리사로 당선되였다. 중국소방협회 전국대회 개최장면       2일 북경에서 개최된 전국소방협회 대회...
  • 2021-11-08
  • 의료사업 종사 62주년 기념일에 즈음하여. 62년을 하루와 같이 의료사업에 종사 지난 10월 24일, 연길시의 한 음식점에서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다. 친척,친우 그리고 지인들의 박수갈채와 축복 속에서 올해 89세 고령인 김홍걸교수가 의료사업 종사 62년을 마무리하면서 특별한 기념행사를 가지게 된 것이였다. 행사 ...
  • 2021-11-05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헌례 영화작품 《1921》은 7.1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상영된 우리 나라 대형영화작품이다. 이 영화의 음악총괄(统筹)과 음악후기제작을 담당한 이가 바로 90년대생 조선족영화음악인 양경일 (31세)이라는 사실은 저으기 주위의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음악 작곡 양경일 “음악총감독을 협조...
  • 2021-11-03
  • 2012년 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는 성교육청이 인정한 첫패의 '료녕성특색보통고중실험학교(辽宁省特色普通高中实验学校)'로, 성내 민족학교중 유일하다. 시종 ‘정품화, 국제화, 다원화’ 발전모식을 탐색하여 다방면 인재 양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취득하였다. 그 배후에는 민족학교 발전을 위해 강...
  • 2021-11-02
  • 지난 세기 90년대에 중국에서 맹활약을 했던 구련옥 가수의 ‘새로운 여정’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가 지난 22일에 해내외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앨범 《새로운 여정》 출시한 가수 구련옥 그녀는 한국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시간 팬들 곁을 떠나있다가 다시 돌아오니 가슴이 너무 설레인다&rdq...
  • 2021-10-25
  • 추이젠이 새 앨범 '페이꺼우'를 발표하자 예전의 비판적이던 추이젠이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한물 갔다는 말도 있다. 그는 “유행이 조작됐다면 나는 한물간 게 낫다”고 했다. 기자/퀘이얜장 (隗延章) 추이젠은 올해 이미 예순 살이 되었는데 귀밑머리와 수염에 서리가 한 겹 끼었다....
  • 2021-10-18
  • 연변춘화전자풍금양성쎈터 원장 허춘화. 1980년대초, 전국적으로 방송예술단 이름을 가진 단체가 북경, 상해, 연변 세곳 밖에 없었는데 그시절 연변방송예술단에서는 1978년까지 전국에 한대밖에 없었다는 립체식 전자풍금 한대를 어렵사리 장만했다. 그런데 그때까지 국내 한다하는 예술학교들에 전자풍금 전업이 없다보니...
  • 2021-10-14
  • 장현환(1943.5-2021.4)은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료녕성인민대표대회 민족교무외사위원회 부주임 위원, 료녕성경제문화교류협회 초대리사장을 맡고 당의 민족사업을 위해, 성내 민족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로심초사하...
  • 2021-10-08
  • 우리 말 표준화의 전도사 □ 김천   요즘 우리 말 방송계 레전드격인 서방흥 선생이 ‘연변조선족자치주화술학회’를 설립해 세간의 화제에 올랐다. 칠순이 넘은 년세에 이뤄낸 집념의 쾌거다.   서방흥 선생은 연변인민방송국에서 수십년간 잔뼈를 굵히며 몸담아온 방송가의 ‘거두’이고 ...
  • 2021-09-26
  • 김문성(1989년생)은 지난 2019년, 무순시 신무구 민정국 부국장으로 임명된 나젊은 조선족 간부이다. 일전 그는 무순시 신무구 유일 조선족으로 무순시소수민족간부학습반에 참가해 '우수학원' 영예를 ...
  • 2021-09-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