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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건축업계 아우르는 조선족 허영수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18일 07시45분    조회: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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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허영수

"현지인 말에 귀 기울여야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어"

 "중국에서는 법보다 친구가 중요할 정도로 신용관계가 사업의 핵심요소입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한국인끼리 모여 있어서는 중국 사회 깊숙이 진출할 수가 없습니다."

허영수(53)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일본 지바(千葉)지회 회장은 17일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 "믿을 수 있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월드옥타 주최로 열린 한중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태어나 옌볜(延邊)대 건축공학과를 나온 허 회장은 1991년 일본 니혼(日本)대로 유학을 갔다가 건축사무소에서 실무를 마친 뒤 2000년 JPM건축설계사무소를 차렸다.

2006년부터는 중국 베이징(北京), 옌지(延吉), 다롄(大連)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고 옌볜대 건축설계연구원의 지분 60%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의 조언은 그가 일본과 중국에서 운영하는 건축사무소의 인적 구성에서 확인된다.

일본에 있는 주식회사 JPM과 중국 옌지사무소 직원의 80% 이상은 각각 일본인, 조선족이고 베이징의 건축설계자문회사의 직원은 모두 한족 중국인이다.

"현지인은 그 지역의 '룰'을 아는 사람이에요. 현지 직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문화를 존중해야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는 사업 성공 비결을 "중국인이면서 한민족으로 네트워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그는 지난 2008년께 한국에서 한옥 한 채를 구입해 모두 해체한 뒤 일본으로 가져간 적이 있다.

당시 일본 간다(神田)외어대 내 중국관(館)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가 허 회장이 조선족인 것을 알게 된 대학 측이 한국관 설립까지 맡겼던 것.

기왕이면 건축물 자체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한옥을 그대로 옮겨갔다.

그는 "중국과 한국을 모두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일을 맡기는 쪽에서도 일이 간단하게 돼 흡족해했다"고 털어놓았다.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한·중·일 비즈니스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한국에 직접 진출할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한국에는 이미 훌륭한 건축설계사가 많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업을 잘해나가는 것이 중국 한족이고, 다음이 한국인일 겁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조선족이 한국과 중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잘해왔기 때문 아닐까요. 한국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조선족의 귀중한 가치를 한국인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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