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日 건축업계 아우르는 조선족 허영수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18일 07시45분    조회:48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영수

"현지인 말에 귀 기울여야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어"

 "중국에서는 법보다 친구가 중요할 정도로 신용관계가 사업의 핵심요소입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한국인끼리 모여 있어서는 중국 사회 깊숙이 진출할 수가 없습니다."

허영수(53)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일본 지바(千葉)지회 회장은 17일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 "믿을 수 있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월드옥타 주최로 열린 한중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태어나 옌볜(延邊)대 건축공학과를 나온 허 회장은 1991년 일본 니혼(日本)대로 유학을 갔다가 건축사무소에서 실무를 마친 뒤 2000년 JPM건축설계사무소를 차렸다.

2006년부터는 중국 베이징(北京), 옌지(延吉), 다롄(大連)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고 옌볜대 건축설계연구원의 지분 60%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의 조언은 그가 일본과 중국에서 운영하는 건축사무소의 인적 구성에서 확인된다.

일본에 있는 주식회사 JPM과 중국 옌지사무소 직원의 80% 이상은 각각 일본인, 조선족이고 베이징의 건축설계자문회사의 직원은 모두 한족 중국인이다.

"현지인은 그 지역의 '룰'을 아는 사람이에요. 현지 직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문화를 존중해야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는 사업 성공 비결을 "중국인이면서 한민족으로 네트워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그는 지난 2008년께 한국에서 한옥 한 채를 구입해 모두 해체한 뒤 일본으로 가져간 적이 있다.

당시 일본 간다(神田)외어대 내 중국관(館)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가 허 회장이 조선족인 것을 알게 된 대학 측이 한국관 설립까지 맡겼던 것.

기왕이면 건축물 자체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한옥을 그대로 옮겨갔다.

그는 "중국과 한국을 모두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일을 맡기는 쪽에서도 일이 간단하게 돼 흡족해했다"고 털어놓았다.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한·중·일 비즈니스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한국에 직접 진출할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한국에는 이미 훌륭한 건축설계사가 많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업을 잘해나가는 것이 중국 한족이고, 다음이 한국인일 겁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조선족이 한국과 중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잘해왔기 때문 아닐까요. 한국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조선족의 귀중한 가치를 한국인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칭다오시 중한창업센터 정용진 사장의 특별한 보이차 사랑   지난해 11월 17일 청양에서 개최된 중한차업합작센터 설명회에서 정용진 사장이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매년 봄철이면 칭다오에서 윈난성의 심심산골에 가서 전문 몇백년 심지어 1000년 된 보이차 나무를...
  • 2019-05-05
  • 中동포 ‘롤모델’ 남기학 회장이 말하는 ‘조선족 경제’ ▲ 남기학 중국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은 2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경제개방 초창기 지식있는 사람들은 한국이나 해외로 나가지 않고 연안도시로 나가 경제활동을 했다”며 “나도 그런 사...
  • 2019-04-30
  •   [월드옥타 길림경제인 순방] 길림시 안광상무(安广商贸)유한회사 배용식대표 프로필: 1978년 교하시출생 대련 모한국회사 직원으로 사회에 첫 진출 한국본토 다년간 회사근무 경력 2015년 길림시安广商贸유한회사 설립 법인대표 길림시조선...
  • 2019-04-19
  • 제1자동차공장의 '황소'로 불리운 김만석, 23년 련속 로력모범  일시적인 열정으로 당분간의 성적을 올릴수 있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수십년을 하루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평범한 일터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룩하는 것이다. 제1자동차공장과  37년을 함께 한 김만석은 그동안 단 한번의 착오,...
  • 2019-04-16
  •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가 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주위 사람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런 면에서 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박원일 사장(48살)은  누구보다 강한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다. 지칠줄 모르는 그의 에너지는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오뚝이&rs...
  • 2019-04-04
  • 북경에서 근무하면서 양꼬치 생각이 날 때면 우선 순위로 풍무양꼬치를 찾곤 한다. 일주일에 네번씩 풍무양꼬치를 약속 장소로 정하고 모일 때도 있었다. 한주일에 네번씩 가고 나면 몇달 동안은 양꼬치 생각이 날것 같지 않다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또 생각이 난다. 신기하다. 어쩌다 고향에 가도 양꼬...
  • 2019-03-27
  •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 강학원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남석 기자=거쿨진 체격에 시원시원한 성격의 사나이, 보기에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스타일임이 확연했다. 산더미 같은 빚더미를 허물고 동산재기를 이루어낸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沈阳桐宇建筑加固工程有限公司) 강학...
  • 2018-11-27
  •       도시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조선족 녀성 기업인이 있다. 북경시 4순환도로 부근에 “성품 건축” 부동산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도서관과 살롱 문화를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마네 초지”라는 문화 예술 공간...
  • 2018-10-30
  • 라선건성그룹 안승룡대표 '건강한 도시개발을 꿈꾼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최근, 조선 주택 수요 및 관련 건설투자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조선의 주택 수요량이 0.6% 성장하고 신규건설투자 규모는 4000여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남포, 개성, ...
  • 2018-10-29
  • 예비 창업자에 적극적 자세 주문…"실속있는 무역스쿨 만들 것"     월드옥타 북경지회 홍해 지회장   (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 18일 월드옥타 북경지회 지회장으로 선출된 홍해 신임지회장의 모습 [2018.10.21]   (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하늘에서 성공이 떨어질 수는 ...
  • 2018-10-22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