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에 전세기를 띄울겁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7월11일 09시02분    조회:114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화경

지난 몇년간 전세기 2000여회 취항, 베트남, 캄보쟈, 태국 등 나라의 항공사와 총대리계약을 체결, 중국려행업계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인물, 전세기를 띄워 하늘을 주름잡는 멋진 사나이 리화경씨를 만난것은 바로 청도-인천 제주항공취항 1돐 기념행사에서였다.

저가항공사로 알려진 제주항공을 몇차례 리용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자는 청도-제주항공을 취항시킨 인물이 바로 우리 조선족이라는 사실에 감짝 놀랐다.
 

리화경(71년생, 왕청현태생 )씨는 길림대학 물리학부를 졸업한후 연변대학에 배치받았으나 1995년 단연히 대학교 교직생활을 접고 북경에 진출하여 려행사업계에 뛰여들었다. 그는 려행사의 한국부를 도맡고 한국부를 활성화시켰다.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가 터지자 많은 려행사들에서는 급격히 줄어든 한국관광객때문에 아우성쳤지만 리화경씨는 이것이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한국관광단체들만 받아들이던데로부터 국내관광단체를 한국에 출경시키는 업무를 추진하였다. 리화경씨의 판단은 적중했고 한국려행사업은 대박을 맞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리게 되자 리화경씨는 축구관람과 관광을 즐길수 있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남들보다 앞선 사유로 항상 최선을 다해 일하는 리화경씨를 지켜보던 한국의 유명업체에서 리화경씨에게 월드컵입장권 3000장을 위탁판매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것이다.

월드컵입장권은 리화경씨에게 또다시 비약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려행사사업의 기본은 고객확보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려행사의 생존을 좌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리화경씨가 제일 감내하기 어려운것은 바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일부 국내항공회사의 횡포였 다. 3일전에 예약한 티켓이 하루만에 무단적으로 취소당하는 일이 수시로 생겨 진퇴량난의 궁지에 빠진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래, 내 손으로 비행기를 띄우자!

2002년, 리화경씨는 항공업무를 할수 있는 만연항공복무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전세기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시장이 있는 곳에 취항시키는것이 아니라 없는 시장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숙제까지 안고있기에 엄청난 모험을 감내해야 했다.

2005년, 리화경씨는 치밀한 준비 사업끝에 천진-장가계 전세기를 취항시켰다. 국내항공회사에서 못하는 일을 개인이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그는 성공으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천진-장가계로선이 활황을 보이자 그는 그 기세를 몰아 선후로 천진-연길, 상해-곤명, 상해-장가계에 전세기를 취항시켰다.

지난해 6월 22일, 그는 청도-인천제주항공의 정기편을 취항시켜 국외저가항공시대를 열었다. 제주항공은 현재 석가장, 훅호트, 정주, 장가계 등 10개 도시로 정기 운행하고 있다.

리화경씨는 몇해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베트남, 캄보쟈, 태국 등 나라의 저가항공사와 총대리계약을 체결, 래년부터는 중국지역 로선 개통에 돌입하게 된다.

근 20년간 한 우물만 파온 리화경씨는 현재 북경과 상해의 한국고객 40% 이상을 확보하고있으며 년 10만명 이상의 한국고객을 맞고있다.

리화경씨는 “고향 연길에 제가 전세기를 띄우려고 몇해동안 노력하고있지만 연길항로가 워낙 황금로선인지라 항공사들에서 놓지 않는다”고 하면서 “언젠가는 자기의 손으로 전세기를 띄울 날이 올것이다”고 하였다.

2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하늘과 땅에서 화려한 력사를 써가고있는 리화경씨의 거침없는 꿈, 종점 없는 그의 추구에 박수를 보낸다.

연변일보 허강일 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류미옥(53살)씨, 그녀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날줄 모른다.그래서 그녀는 “웃음아줌마”로 소문났다. 그는 연길 예스마일치과병원을 운영하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치과의사이다. 그녀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귀맛 좋은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그런 그녀에게 몇년전부터는“노래부르는 치과의사”라는 새...
  • 2013-08-21
  • 석희만은 연변대학 미술학부의 창시자이자 조선족 서양화단을 이끈 선구자의 일원이다. 아울러서 그는 중국현대미술의 변화와 전개라는 력사적인 맥락에서 주목되는 화가이며 미술교육가로 명망이 높다.   석희만은 거의 한세기에 걸친 파란만장한 인생과정에서 격변하는 력사적사건들과 미술사조를 거치면서 중국조선...
  • 2013-08-20
  •   저명한 농민벼재배전문가 최죽송 1964년도에 있은 전국농업회의에서 당시 국무원 총리 주은래는 《중국의 남방에는 벼재배전문가 진영강이 있고 북방에는 벼재배전문가 최죽송이 있다》고 높이 평가한적이 있다. 이때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벼재배전문가를 평함에 있어서 《남진북최(南陈北崔)》라는 말이 생겨났으며...
  • 2013-08-19
  •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 백정숙교장의 사업담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 백정숙교장 우리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30년을 묵묵히 기여해온 사람, 넓은 흉금과 후더운 사랑으로 사생들을 감화시키며 민족전통문화를 고양하면서 민족특색있는 학교건설을 위해 모든 심혈을 기울여온 사람, 그가 바로 장...
  • 2013-08-19
  •  LIG그룹 손해보험 '글로벌팀' 하광호 팀장   LIG그룹 손해보험 '글로벌팀' 하광호 팀장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저의 세대는 대부분 부모님들이 한국에서 피땀을 흘려 뒷바라지를 해주었죠. 한국에 와서야 비로소 부모님들이 겪은 시련과 아픔을 절실히 느꼈어요. 지금도 고된 노동과 차가...
  • 2013-08-19
  •   연변방송음악사상 살아있는 전설, 저명한 작곡가 동희철선생은 《고향산기슭에》 의젓하게 서 계신다. 백발을 이고 지팽이를 짚고선채 유유히 흘러가는 해란강을 굽어 저 멀리 산야를 바라보며 깊은 명상에 잠겨있다. 《고향산기슭에 올라서니 사철푸른 소나무 반겨주고 유유히 해란강은 흘러가누나 아- 사랑스런 산...
  • 2013-08-16
  • 연변민족복장학교 김영희교장 인터뷰   연변민족복장학교 김영희교장.   "한가지 기술을 장악하게 되면 평생직업을 찾은것과 다를바 없다" 이는 연변민족복장학교의 김영희교장이 한 의미심장한 말이다. 연변에서 지정한 연변로무송출분야의 복장양성기지인 연변민족복장학교(교장 김영희)에서는 20여간 1만여명의...
  • 2013-08-14
  • 장춘조선족기업가협회 김용규회장은 성공도 즐거운 일이지만 베푸는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말한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한국 대우중공업 중국지사에 일반사원으로부터 길림성두산공정기계유한회사의 사장(총경리)으로 자기 자리를 굳힌 그는 기업가로서 부를 축적하는데만 뜻을 두지 않았다. 그는 많은 조선족기업가...
  • 2013-08-14
  •   《처녀의 노래》, 《사과배 따는 처녀》, 《베짜기 노래》 등 명곡을 불러 이름을 떨친 가수 방초선은 중국조선족이 배출한 성악가로 널리 알려져있다. 방초선은 중국지역에서뿐만아니라 국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있으며 예술단체, 정치분야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국가1급 성악가이다. 국무원에서 수...
  • 2013-08-14
  • ㅡ단동항풍상무유한회사 심청송리사장의 인생철학 1968년 흑룡강성 녕안현 출생 1991년€1993년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통신학습 1994년 심양시대외경제무역회사 단동분회사 설립(합작) 2002년 단동항풍상무유한회사 설립 2005년 길림 집안국제화물운송대리유한회사 설립 2008년 단동시정협위원 2010년 조선 평양에 별심합작...
  • 2013-08-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