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애자나 후진생은 더 보살펴야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7월27일 10시31분    조회:92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춘선

-흑룡강성 탕원현조선족중학교 리춘선선생님을 찾아

《학생을 관심하는것은 교원의 직책으로 특히 장애자나 후진생을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후진생들은 부모의 교육이 결핍해 마음이 항상 얼어있는데 교원의 사랑으로 녹여줘야죠.》 이는 흑룡강성 탕원현조선족중학교 1학년 담임교원 리춘선선생님(45세)의 말이다.

일전 이 학교를 찾은 기자를 리선생님은 기쁘게 맞아주었다.

《지력장애자도 내 자랑찬 제자!》

리춘선선생님이 맡았던 학급의 학생들은 모두가 그의 아들딸들이다. 특히 지체나 정신 장애가 있는 학생은 더욱 그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4년전 그가 맡은 초중 1학년 학급에는 리모모라는 지력장애자학생이 있었다.

《애가 착하고 인정이 넘쳤어요. 많이 사랑해줬는데 애도 자기를 이뻐해주는걸 알고 많이 따르는것 아닙니까? 반에서 기죽어하다가도 제편 들어주는 나만 보면 다 큰 나이에도 응석을 부렸죠.》 제자를 그려보는 리선생님의 얼굴엔 행복의 미소가 어렸다.

학생의 이야기만 하면 즐거운 리춘선교사

《그런데 한번은 그애때문에 크게 놀란적 있죠.》 하는 리선생님에 따르면 언젠가 한번은 누가 뒤에서 《앗-》소리를 지르며 멀리서부터 달려오는 느낌에 돌아보니 거무틱틱한 한 남자애가 도끼를 휘두르며 달려오더란다. 가볍게 몸을 피한 덕분에 당할 봉변을 피할수 있었던 리선생님, 마음을 진정해서야 도끼를 든 애가 리모모임을 알았다.

도끼를 휘두른 원인을 캐여물으니 《선생님을 만나니 하도 반가워 들었던 (도끼)채로 달려왔다》고 말하는 제자의 순진함, 리선생님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말았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는 스승을 멀리서 알아보고 달려온 제자가 기특해보였다. 《아무리 지력이 똑똑한 아이라도 길에서 담임교원만 보면 못본체 지나가는 애가 얼마나 많아요. (지력이 낮아) 인사방법은 모르지만 리모모학생의 인정미가 지금도 그리워요.》하고 리선생님이 말했다.

리선생님의 옳바른 가르침으로 리모모학생은 초중공부를 원만히 마치고 간단한 컴퓨터조종도 할수 있게 되였다.

《후진생에게는 남다른 교육묘법을 써야죠!》

1988년에 오상사범학교를 졸업한 리춘선은 처음에는 탕원현 향양소학교에서 글을 가르쳤다.

그때부터 그는 남다른 교육묘법으로 후진생을 가르쳤다. 갓 교원직을 맡았을 때 그가 맡은 학급에는 전교에 이름난 <싸움군>이 있었다. 리선생님은 그 학생을 많은 사람들앞에서 욕하지도 않았고 부모에게 고자질하지도 않았다. 어느 한번 《누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인가》라는 주제로 학급모임을 가진 리선생님은 그를 학급 로동위원을 시켰다. <싸움군>은 《제가 어떻게 간부를…》 하며 미안해했지만 리선생님은 《힘이 세니 동학들을 돌봐줄수도 있고 로동위원직책도 잘해낼수 있을거예요.》하고 말하며 신심을 북돋아줬다. 크게 감동된 <싸움군>은 눈물을 흘리며 싸움하는 버릇을 고치고 학급의 우수한 간부가 되였다.

그런데 자기 학생들에게는 어머니다운 사랑을 몰부은 리선생님이지만 자기 아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빚을 졌다.

학교일이 바쁠 때면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아들을 맞아오는것을 잊어버린적이 수없이 많았기때문이다. 《한번은 유치원에 애 데리러 갔어요. 여섯살난 애놈이 <엄마는 나에게 먹을것밖에 사줄줄 모른다>며 섧게 우는것 아니겠나요. 마음이 미여지는것 같았죠.》,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오늘 돌이켜보면 아들도 잘 자랐고 그때의 학생들도 잘 자라나니 위로가 됩니다.》 하고 말하면서도 당시 아들에게 못다준 사랑으로 리선생님은 눈시울을 붉혔다.

《지식의 전도사가 되려면 가정에 대한 죄책감을 항상 지녀야 하죠.》하고 리선생님이 말했다. 이 말은 그의 좌우명이다.

탕원현조선족중학교 대문에서 리춘선교사(오른쪽)

교육사업에 몸 담은 25년간 리춘선교원은 자신의 능력으로 《만능교원》, 《교단의 새별》, 《흑룡강성 50명 우수교원》 등 허다한 영예를 땄다.

1994년 그가 쓴 《조선어문교수중 질문제기할데 관한 몇가지 문제》라는 론문은 흑룡강성교육학회에서 수여한 《우수과학연구성과 1등상》을 받았다.

2007년에 그는 흑룡강성 소수민족교육연구회에서 진행한 강의시합에서 우수상을, 2011년에는 흑룡강성교육학원에서 진행한 강의시합에서 1등상을 수여받았다.

길림신문 김웅견습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김철준 교수,초심을 잃지 않고 인재양성과 과학연구에 몰두할터   김철준. 중국공산당원, 박사, 연변대학 외국어학원 교수, 박사생지도교수.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당지부서기, 원장, 조한문학원 원장 력임. 9월 4일, 제39번째 교사절에 즈음하여 길림성교육청과 성당위 선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2년과 2023년...
  • 2023-09-07
  • 전국 우수교사 수학 특급교사 현건   최근 현건 교사가 대경일보 고중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회의 채널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고 있다.   전국 우수교사 수학 특급교사 현건(61)은 흑룡강성 대경실험중학교에서 34년간 수학교사, 고중 수학올림픽 지도교사로 활약하며 도합 68명을 청화대학, 북경대학에 진학시켰...
  • 2022-03-31
  •   전국인대 대표, 연변대학 교장 김웅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김웅대표 사무실의 불빛이 환히 밝혀진 정경을 가장 많이 본다고 말한다. 그는 늘 바삐 보내는데 본업을 완성해야 하는 외에 전국인대 대표 직책을 리행하기 위해 항상 마음을 써야 한다. 2018년, 김웅은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였다. 매번 량회 정신을...
  • 2022-03-03
  • 2012년 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는 성교육청이 인정한 첫패의 '료녕성특색보통고중실험학교(辽宁省特色普通高中实验学校)'로, 성내 민족학교중 유일하다. 시종 ‘정품화, 국제화, 다원화’ 발전모식을 탐색하여 다방면 인재 양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취득하였다. 그 배후에는 민족학교 발전을 위해 강...
  • 2021-11-02
  • --------------------------------------------------------------------------------------       --리성진: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령혼과 사상을 남깁니다 퇴직전 리성진은 교육전선에서 다년간 정치과 교수를 했다. 그것이 숙명이였을가? 그는 퇴직 후에도 새일대관심사업과 의무선전...
  • 2021-09-13
  • 단아한 얼굴에 지적인 이미지가 다분한 청도애심공익협회 오영선(1963년생) 회장은 청도에서 사랑을 많이 베푸는 사람으로 통한다. 흑룡강성 계동현 출신으로 오상사범학원 제1기 졸업생인 오영선은 사회 초년생 생활을 교육사업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는 목란, 계동 고급중학교에서 7년간 졸업반을 맡아 많은 학생들...
  • 2021-09-02
  •     음악도시에서 즉흥음악의 새장 열어간다            관호연(关浩然) 중앙음악대학 입학   림준걸(林俊杰) 중국미디어대학 입학   무사동(武思彤) 상해사범대학 입학   … …   요즘 할빈시즉흥음악문화학교는 전국 여러 대학교들에서 입학통지서가 륙속 ...
  • 2021-08-23
  •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렴명(1986년생)은 학교내 소문난 '일개미'다. 고중시절 입당한 그는 심조1중에서 지금까지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일이라면 정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2011년 동북사범대학 수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렴명은 심조1중에서 자신의 교편생활을 시작했다. 수학교사, 담임을 ...
  • 2021-08-13
  • 반가운 소식! 연변의 첫 청화대학 입학통지서, 송달! 7월 18일 이른 아침, 연변조선족자치주 첫 청화대학 입학통지서가 연길시에 도착했다. 9시 30분, 연길시 특급우편 북대 배달부가 한걸음으로 달려와 수험생 장정미(张桢美)와 가족에게 기쁨을 전했다.      장정미는 연변제1 중학교 3학년 1...
  • 2021-07-20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