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일외교사연구 태두-남개대학 유신순교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일 09시26분    조회:81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유신순
 남개대학 일본연구중심 창설인, 중일외교사연구에 큰 획

- 조선족 등 빈곤 소수민족대학생들에게 30만원 장학금을

- 평생 모은 책, 자료, 출판저서 증정해 유신순서고 건립

중일외교사연구의 태두로 불리우는 남개대학 유신순교수, 팔순을 넘어 병석에 누워있으면서까지 연구사업과 후대양성에 온갖 정성을 쏟는 그는 남개대학 사생들이 하나같이 존경하는 인물이다. 근일 그는 평생 모은 장서 전부를 남개대학 일본연구원에 증정해 후대들의 학습과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유신순서고를 설립하려고 준비중이다.

남개대학 일본연구중심 창설인

고향이 길림성 왕청인 유신순교수는 1958년 남개대학 력사학부를 졸업한후 우수한 성적과 중국어, 조선어, 일어 3가지 언어에 능숙한 우세로 남개대학에 남아 사업하게 된다.

1962년부터 1997년까지 그는 본과생, 연구생을 상대로 일본근현대사, 일본현대사, 조선사, 일본현대외교사연구, 전쟁후일본사연구, 국제관계론, 사학방법론 등 13개 과정을 설치 및 강의했고 선후로 16명의 석사, 박사 연구생을 양성해냈다.

1993년 유신순교수는 일본국제교류기금 등의 자금지원을 쟁취해 이듬해 남개대학에 일본연구중심을 창설 및 청사를 세워 남개대학 일본사연구 새 비약에 든든한 기초를 마련했다.

중일외교사연구 3대 돌파

일본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유신순교수

국내외 학계와 그의 제자들은 중일외교사연구에서 유신순교수는 3가지 돌파를 가져왔다고 인정하고있다.

첫째, 일어로 중일외교사 관련 론문을 발표한 첫 사람. 1983년 일어로 쓴 그의 론문《9•18사변과 시데하라외교(币原外交)》가 일본권위잡지인 《일본사연구》에 발표되면서 그는 국내와 일본학계 주목을 받는다.

둘째, 중국학계에서 일어원시자료를 활용해 중일외교사를 연구한 선구자. 손중산연구는 우리 나라 학술계 연구열점이였지만 일어원시자료를 발굴, 정리 및 활용해 연구한것은 유신순교수였다. 그의 론문 《신해혁명시기 중일외교사연구》는 이 령역의 최고작품으로 꼽히며《손중산과 일본관계 연구》는 손중산과 일본관계를 연구함에 있어서 연구자들의 필독서이기도 하다.

셋째, 독특한 방법론. 그가 제창한 《구덩이 파는 리론(挖坑理论)》,《360도 리론》, 《이어달리기 리론》 등 연구리론은 많은 연구자들에게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해주었다.

그의 대표작의 하나인 《9•18사변시기 중일외교사 연구》(1986년) 론문은 군사력사 측면에서《9•18사변》을 연구하는 페단을 바꾸어 외교사의 새로운 측면에서 중일량국의 견해를 밝혔다. 글에서는《9•18사변》시기 복잡다단한 국제국내관계를 통해 《외교, 군사》와 《전쟁전 일본대외침략》간의 상호관계를 론증하면서 일본군국주의대외침략의 본질을 깊이 제시했다. 이 론문은 선후로 제3기 천진시사회과학우수성과 1등상, 제1회 중국사회과학일본연구기금회 우수성과상, 전국고등학교인문사회과학2등상 등 수두룩한 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그는 8부의 전문저서(일어저서 3부)를 독립출판했는바 이중 2부의 일어저서는 조선어, 중국어로 번역출판되기도 했고 또한 110여편의 론문을 발표했다. 유신순교수는 제4기 중국중일관계사학회 부회장, 중국사학회 리사, 중국일본사학회 고문 등 직무를 력임하기도 했다.

특수한 장학금 수여식

병원에서 진행된 한차례 특수한 유신순장학금수여식

2003년 퇴직한 유신순교수는 부인과 함께 고향에 찾아갔다가 왕청현제5중학교, 왕청현신흥중심소학교에 현금과 함께 컴퓨터를 지원했고 학업에서 곤난을 겪고있는 아이들을 보게 되면서 천진에 돌아온후 사재를 털어 유신순장학금을 설립하기로 결심한다.

남개대학 대학생을 상대로 한 이 장학금은 성적이 우수하지만 생활고를 앓고있는 조선족대학생을 위주로 여러 소수민족 대학생들에게 수여하는것으로 2004년부터 6년 동안 140명 대학생에게 30만원을 발급했다.

학교에서 진행되던 유신순장학금수여식이 2009년에는 천진의과대학총병원에서 진행되였다. 장학금을 설립한 유신순교수이지만 2004년 9월부터 뇌경색으로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있어 한번도 장학금수여식에 참가 못해 마지막해에는 현장에서 학생들과 꼭 만나고싶다고 표시했다. 그의 신체상황을 고려해 학교에서는 장학금수여식을 병원으로 정했고 특수한 장학금수여식에서 학생들은 유신순교수를 만나 고마움을 전달함과 동시에 그로부터 용기와 희망을 얻기도 했다.

근일 유신순교수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재부》를 학교에 증정하려고 마음먹었다. 이 《재부》가 바로 50년 동안 해내외로부터 모은 책, 자료, 출판저서이다. 그는 이 장서 전부를 남개대학에 증정해 유신순서고를 설립하련다면서 《이 재부가 학생들과 연구자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였으면》하는것이 바람이라고 말한다.

길림신문 최화, 홍옥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나의 새납도 새 주인 찾아야 할텐데. 문화예술이 빠르고도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그러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있다. 이제 누군가는 전통을 외면한다. 전통 자체가 현대인의 정서에 공감을&nbs...
  • 2017-03-23
  •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2일 습근평주석이 제12기 전국인대 5차회의 해방군대표단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을 했다.   이 회의에서 9명 대표가 선후로 군사분야에 관한 발언을 했는데 드물게 한 녀성 소장(少将)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로켓군장비연구원 모 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조선족 리현옥대표였다.   1964년에...
  • 2017-03-22
  • “춤은 내 운명”, 습근평총서기께 장고춤을 선보인 23세 조선족 청년 지난 2월 24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제3채널 “무용세계” 프로에서 소고춤을 추는 한 청년의 무대를 우연히 접했다. 조선족인듯한 모습에 이끌려 자막정보에 따라 중앙민족대학교 무용학원을 찾았다. 그리고 취재중에 알게 된 또...
  • 2017-03-22
  •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 총경리 조광훈의‘인생사전’ 1986년에 도문시민족비닐공장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30여년 간을 드팀없이 공장장(경리)직을 지키고 있는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미국독자) 조광훈(63) 총경리는 불가능에 도전하며 성공을 이룩한 사나이로 그의 인생사전에는 ‘안된다’...
  • 2017-03-21
  • 제자를 가르치고있는 김성삼선생. 손끝이 선우에서 춤을 춘다. 둥기당당 둥당당… 아름다운 선률은 이내 공간을 가득 메운다. 15일, 국가급무형문화재 가야금전승인 김성삼선생(62세)을 만나 우리의 전통악기 가야금의 흥미로운 세계를 엿볼수 있었다. ■ 우리의 정서를 품은 악기 김성삼선생은 모든 민족악기가 그러...
  • 2017-03-16
  •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길림신문사 공동주최 계렬보도-길림성조선족기업인탐방 (1)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회장 인터뷰 리송미 프로필: 1973년생. 신생활그룹(중국)유한회사 화동지역 총경리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상무부회장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상무부회장 연변사...
  • 2017-03-09
  •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민녀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중국의 항일투쟁사는 8년이 아니라 14년이다. 이번 학기부터 중소학교의 력사교재에 이 부분을 새로 수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다. 수많은 렬사들의 피로 물든 이 6년도 우리 후대들은 알아야 하고 또 잊어서는 안된다.” 동북항일련군...
  • 2017-03-07
  • 자연과의 만남은 늘 경이로워서 때론 바람 한점, 구름 한폭에도 온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때가 있다. 연변은 특히나 아름다운 산과 물이 있어 푸근한 향토풍정을 느끼게 만든다. 박청운화가(54세...
  • 2017-03-02
  • -고 전청송화백의 유언을 두고  지난세기 90년대초의 고 전청송화백 일전 필자는 한국 《연합뉴스》 왕길환기자가 쓴 “24억원 아래로는 팔지 말라…기회가 되면 그림을 팔아 좋은 일에 써달라”는 제목의 고 전청송화백(1946-2013, 연변일보사 미술편집) 유작전시회 관련 기사를 읽었다. ...
  • 2017-02-28
  • 종이에 자신들의 언어와 기억을 저장한 외에도 우리의 조상들은 종이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썼다. 종이가운데서도 흔히들 “한지”라고 부르는 조선종이는 질기고 오래 보존할수 있는 장점때문에 명품종이로 널리 알려졌다. 따라서 이처럼 질 좋은 한지로 만들어낸 일상 도구들은 보기에...
  • 2017-02-25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