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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뜨는 샛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5일 09시32분    조회: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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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최길호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최길호 사장

  프로필

  최길호 (44)

  길림성 영길현 출신

  1992년 길림재정세무학교 대학전과 졸업

  길림시 재정국 2개월 근무

  칭다오청년여행사 2년 근무

  1996~1997년 칭다오 모 한국복장회사 근무

  1997년 1호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설립, 사장

  2006년 칭다오모닝스타복장(가공)유한회사 설립, 사장

  2008년 2호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설립, 사장

  2009년 3호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설립, 사장

  영길현조중 동문회 부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이수봉 박영만기자 =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최길호 사장은 20대 후반에 창업해서 불과 10년 사이에 무역회사 3개, 복장가공회사 1개 , 총 4개의 회사를 설립했다. 가공한 복장을 줄곧 100% 수출했는데 유럽이 60%, 한국과 일본이 40%를 차지했다. 남녀 등산복계렬제품을 제작하는데 연간 수출액은 1000만달러에 달한다. 독일 벤츠, 아디다스 제복과 유럽축구컵 자원봉사자 복장도 가공하는데 브랜드 제품의 수출액이 200만달러에 달하는바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한다. 올해부터 중국내수로 눈길을 돌려 수출과 내수를 병행하고 있다.

  최사장의 4개 회사 영문이름은 모두 모닝스타이다. 아침(모닝)에 뜨는 별(스타)로 풀이된다.

  성실한 자세로 임하라

  최사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길림시재정국에 출근했다. 당시 재정국에 출근한다면 '철밥통'을 얻은것이여서 남들이 다 부러워했다. 최사장이 속한 과는 직원이 9명 되었다. 최사장은 2개월 근무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앞날이 암담해 무작정 팽개치고 칭다오로 떠났다. 여행사에서 가이드로 첫 출발을 했다. 2년간 가이드 생활을 하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복장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거기서 1년 동안 근무하면서 복장가공에 흥미를 갖게 되었으며, 한국기업들이 발주하는 오더가 많아 자신도 하면 비슷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의류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때로부터 복장이라는 외길을 걷게 되었다. 복장무역으로부터 시작해서 복장가공공장까지 세웠다.

  최사장은 한 회사에서 5년 근무하면 전체 흐름을 파악할수 있다며, 성실한 자세가 절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구력이 부족하고, 눈높이는 높고 능력은 낮으며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폐단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최사장은 지금은 기댈곳이 너무 많다며 전에는 다른 길이 없어 막다른 골목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바로 막다른 골목에 들어섰기때문에 앞으로 또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 막다른 골목이 오늘의 성공 기반이 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최사장은 막다른 골목에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지구력이 부족해 포기했더라면 최사장의 삶은 역전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최사장은 성공한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만 보지말고 그 과정을 한번 살펴보는것이 성장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한다.

  다 같이 살아야 내가 산다

  최사장은 '조화로움'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직원, 바이어, 회사가 서로 조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가 조화로워야 직원들도 혜택을 받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사장은 처음 2년동안은 큰 무역회사의 제품을 수출하는 커미션무역을 했다. 여기서 자본을 축적해 산동제닝시에 땅을 사고 복장공장도 지었다.

  2002년, 한번은 의류수출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유럽 바이어가 40만유로 오더를 주어 결재를 받고 의류를 보냈는데 한달만에 도착후 하자가 생겼다. 봉제공장의 기술미달로 의류가 원단의 손 감각이 부동했기 때문이다. 대형사고였다. 80개 거래처에서 동시에 물건을 매대에서 철거했다. 10만달러 피해가 났다. 당시 환률로 계산하면 80여만위안 손해가 났다. 모든 책임은 봉제공장의 몫이였다. 그러나 최사장은 책음을 다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며 봉제공장이 2만달러, 최사장이 8만달러 손실을 떠안았다. 1년동안 할부로 까자고 건의, 바이어도 최사장의 태도가 마음에 들어 동의했다.

  최사장은 늘 "다 같이 살아야 내가 산다"고 말한다. 최사장의 이런 '포용정신'이 되돌아와 그한테 복을 가져다 주었다. 사고 발생후 환률이 올라 60만위안의 환차익이 생겼다. 결국 최사장은 8만달러의 손실을 껴안았지만 별로 손해를 보지 않았다.

  그 일이 있은 후 유럽바이어는 최사장이 신용이 있다며 오더를 더 많이 주었는데 한해에 300-400만달러씩 되었다. 그래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다른 회사들은 오더가 없어 굶어죽는다고 아웅성을 쳤지만 최사장 회사는 오더가 줄어들지 않았다.

  반면에 수출액이 오히려 2006년도의 400-500만달러 수준에서 700만달러로 늘었다. 2011년에는 1000만달러를 돌파해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최사장은 "책임감 있게 해주면 그 대가가 꼭 돌아온다"고 말한다.

  바다에 언제 비바람이 불어 올지 모르니 항상 초심을 잃지 말라

  최사장은 "인젠 회사가 일정한 규모를 형성해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되기때문에 잔잔한 바다에 항해하기 좋은 바람을 만나 마음도 편하면서 수월하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지만 바다에 언제 비바람이 불어 올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성실히 가꾸어 나갈것이니 가벼이 행동하여 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 하고있다. 그리고 항상 초심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2008년 한국기업들이 오더를 막 밀어주기에 '머리가 커져' 연태에 있는 봉제공장을 인수했다 큰 낭패를 본 아픈 기억을 얘기했다. 노동자가 200명, 15년 경영 역사가 있는 공장이었는데 썩을 대로 썩어 관리가 혼란했다. 57곳에 채무가 있었다. 최사장은 아침에 출근하는것이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채무자들의 시도때도 없는 시달림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4년동안 경영하다 1100만위안의 적자를 내고 올해 손을 들고 나앉았다.

  '아픈만큼 성숙된다'는 속담이 있듯이 최사장도 이 일을 겪은 후 많이 성숙됐다고 실토한다. 정말로 바다에 언제 비바람이 불어 올지 모른다. 최사장은 말없이 불어 오는 비바람을 막기 위해 수출에 완전 의존하던 패턴을 바꾸어 보려고 올해부터 내수를 시작했다.

  어려운 사람, 다 포용하고 싶다

  최사장은 '사랑을 위하서' 노래를 가장 선호한다고 말한다.어려운 사람들한테 믿음을 주고 다 안아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서 제남 봉제공장 부근의 어려운 시골마을 양노원을 자주 찾는다. 2006년부터 해마다 노일절, 추석, 구정 등 한해에 3번씩 간다.

  한편 2006년부터 제남 시골마을의 학생 10명을 뽑아 해마다 6만위안의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최사장은 갈때마다 어린 학생들이 찾아와 인사를 하는데 그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말한다.

  최사장은 "그들도 커서 사회에 보답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려는 마음을 간직한다면 그 이상 더 바랄것이 없다"고 말한다. 사랑의 계주봉을 지속적으로 잇어가기를 바랄 뿐이다.

  최사장의 모닝스타회사는 현재 등산용 복장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자기 회사에서 직접 만든 등산 복장을 산뜻이 차려입고 칭다오 명산인 노산을 자주 오른다고 한다. 어스름한 새벽에 등산해 산정상에 오를쯤이면 저 먼 황해바다 지평선에서 붉은 태양이 찬란한 빛을 뿌리며 둥실 떠오르는 것을 목격한다고 한다.

  태양도 어찌보면 은하계에서는 하나의 별에 불과하다. 최길호 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모닝스타회사가 아침에 뜨는 샛별처럼 사람들에게 무한한 희망과 비젼을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hljcfb@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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