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예연구소 설립한 조선족서예박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4일 10시01분    조회:77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서영근

진지한 표정으로 휘호하는 서영근박사

《설문해자 부수형의 고찰》, 《중국조선민족서예사》, 《좋아 길을 나선다오》, 《서예와 예술환경》 등 저서를 출판하고 중국, 한국, 일본에서 개최된 수많은 국제서예교류전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수십차 수상한 세계 최초의 서예학 박사 서영근씨가 한국 서정대의 중국어교수직을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와 《서영근서법예술연구소》를 설립했다는 소식을 듣고 묵향이 그윽한 락백가거 815실을 찾았다.

서영근박사의 서예관련 저서들.

도문시 월청진에서 출생한 서영근박사는 어려서부터 소설가인 아버지(서광억)와 서예가인 형님(서권)의 영향을 받아 문학과 서예를 가까이 하였다고 한다. 소학교시절 글씨가 곱지 않아 어머니로부터 《형님만큼 글을 곱게 쓰려면 십년은 걸려야겠다》라는 말을 듣고 형님처럼 글을 잘쓰겠다고 시작한 글쓰기공부가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형님처럼 경필글씨를 쓰다가 1989년, 연변사범학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붓글씨를 쓰게 되였고 정식으로 서예를 배우게 되였다. 서예에 대한 남다른 집착과 천부적인 자질을 가진 서영근씨는 사범학원 졸업을 앞두고 개인서예전을 개최하고 한국에서 개최하는 한글서예전에 입상하는 등 활발한 서예활동을 하면서 전도가 유망한 청년서예가로 성장한다. 졸업후에는 공예상표디자이너, 소학교미술교원으로 근무하면서 하루도 붓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1994년에 연길에서 개최된 《아름다운 한글서예 중한련합전》에서 서영근씨는 한국의 서예작품과 조선의 영향을 받은 연변의 서예작품이 확연이 다른 차이가 있음을 실감하고 한국의 서예가들에게 서한으로 가르침을 요청했다. 그때로부터 꽃뜰 이미경과 산돌 조용선, 죽헌 정문장 등 서예대가들로부터 궁체와 판본체를 서한으로 배웠는데 대가들도 서예를 향한 그의 정성에 감동되여 열심히 가르쳤다고 한다.

서영근씨가 한국의 문학과 서예를 더 깊이 연구하고자 한국류학을 결심한것은 1997년이였다. 8년간 목마른 사람이 물마시듯 국어국문학과 본과와 석사과정(제주대학), 국어학박사과정(경상대학교)을 수료한 서영근씨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서예학 박사과정을 설치한 원광대학에서 서예대가 효봉 여태명교수의 지도하에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8년 2월에 세계최초의 서예학박사로 되였다.

 

2008년 2월 박사학위 획득 기념사진. 서영근씨와 여태명교수 그리고 가족과 필우들. 

《사람은 고향을 잊고 살수 없는가 봅니다. 내가 태여나서 자랐고 나를 서예가로 키워준 고향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서영근박사는 한국에 있을 때 형님과 함께 한민족서예학회, 우리동포서학회, 동포세계연서회 등 단체를 운영하면서 재한 조선족들에게 무상으로 서예를 가르쳤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방학휴가를 리용하여 연변윤동주연구회와 손잡고 연길에 윤동주서예교실을 개설, 무상으로 서예를 가르치는 등 고향사랑과 전통서예보급에 열과 성을 다했다.

교수직을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온 그는 서법예술연구와 서예후대양성에 모든 심혈을 기울일것이며 조선의 강한 서체인 청봉체와 한국의 부드러운 서체들인 궁서, 판본체, 민체 등을 두루 융합시켜 중국조선족의 성격에 알맞는 서체를 만들고 그것을 조선족학교와 자라나는 후대들에게 널리 보급할것이라고 자기의 타산을 밝혔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사단법인 한국 액셀러레이터협회 리준배 대표 인터뷰        지난 26일, 흑룡강성정부가 띄운 중국 남방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 액셀러레이터 협회 리준배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16개 우수 벤처기업, 총 21명이 직항으로 할빈 공항에 도착해 2주간 할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한...
  • 2020-08-04
  • 연변삼보천연식품개발유한회사 리희연 사장 인터뷰 타인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들었다. 이는 진농인의  순수한 마음가짐이 바탕이 되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 호흡기질병에 좋은 흑도라지 계렬제품의...
  • 2020-07-31
  • 아름다운 민족복장 차림에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로 네티즌들속에서 큰 인기를 끌고 조선족들이 모인 위챗그룹에서 아침인사나 명절인사로 흔히 쓰는 이모티콘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또 연변의 여러 광고판에서도 자주 눈에 띄이는 조선족 녀성이 있다.  누군지는 몰라도 어디선가 자주 본 것 같은 인상적인 이...
  • 2020-07-27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59](박장수편1) 오늘부터 저희 특별기획프로에서는‘중국조선족 음악계의 큰 심부름군'으로 널리 알려진 박장수선생의 음악조직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박장수선생은 60년 예술생애에 40년을 조직자 인생을...
  • 2020-07-24
  • 청도창득전자유한회사 강진성 사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탐방의 일환으로 만난 강진성씨(1974년생)는  지식형 기업인이였다. 고향이 길림성 교하인 강진성씨는 일찍 길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하조중에서 교편을 잡았다. 박봉을 받으면서 교단에 올라서고 보니 부푼 마음도 잠간이였다. 가슴에서 꿈틀대는 욕망을 ...
  • 2020-07-23
  • 단체장 초대석     라이시조선족노인협회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홍길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임홍길 회장은 전국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흑룡강조선족상회 산둥분회 회장 등 타이틀을 많이 달고 있지만 효자단체인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라이시(莱西)지회 회장이란 부름이 제일 편하고 행...
  • 2020-07-15
  • 【월드조선족(일본)-인물취재 시리즈】   흑룡강신문사 일본지사는 흑룡강신문사의 글로벌화전략의 일환으로 WeChat계정 '월드조선족' 카테고리에 일본의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삶을 영위하고 있는 평범한 조선족동포들을 취재하여, 중국전역 및 세계각지의 조선족동포들에게 일본에서의 생활상을 알려드리면서...
  • 2020-07-09
  • 불꽃튀는 경쟁이 날에 날마다 일고 있는 청도조명(照明)업계에 조선족기업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기자는 일전 그를 찾아나섰다. 청도시 성양구 장식시장 남쪽 정양로와 수성로 교차지점에서 남쪽으로 100메터 상거한 전기기자재 전문거리에 자리잡은 파나소닉조명등판매점은 흑룡강성 상지 태생인 김해일(1973년생)씨가 ...
  • 2020-07-08
  • 2년전 북경에서 열린 '手写的流年' 장굉광 작품 음악회 영상이 요즘 온라인에서 회자되고있다. 2년이 지난 지금 재조명받고있는것은 주인공 장굉광이 조선족출신이라는 점때문이다.      장굉광 하면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그의 친형은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다. 바로 '嫂子颂'、&...
  • 2020-07-07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