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예연구소 설립한 조선족서예박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4일 10시01분    조회:77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서영근

진지한 표정으로 휘호하는 서영근박사

《설문해자 부수형의 고찰》, 《중국조선민족서예사》, 《좋아 길을 나선다오》, 《서예와 예술환경》 등 저서를 출판하고 중국, 한국, 일본에서 개최된 수많은 국제서예교류전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수십차 수상한 세계 최초의 서예학 박사 서영근씨가 한국 서정대의 중국어교수직을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와 《서영근서법예술연구소》를 설립했다는 소식을 듣고 묵향이 그윽한 락백가거 815실을 찾았다.

서영근박사의 서예관련 저서들.

도문시 월청진에서 출생한 서영근박사는 어려서부터 소설가인 아버지(서광억)와 서예가인 형님(서권)의 영향을 받아 문학과 서예를 가까이 하였다고 한다. 소학교시절 글씨가 곱지 않아 어머니로부터 《형님만큼 글을 곱게 쓰려면 십년은 걸려야겠다》라는 말을 듣고 형님처럼 글을 잘쓰겠다고 시작한 글쓰기공부가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형님처럼 경필글씨를 쓰다가 1989년, 연변사범학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붓글씨를 쓰게 되였고 정식으로 서예를 배우게 되였다. 서예에 대한 남다른 집착과 천부적인 자질을 가진 서영근씨는 사범학원 졸업을 앞두고 개인서예전을 개최하고 한국에서 개최하는 한글서예전에 입상하는 등 활발한 서예활동을 하면서 전도가 유망한 청년서예가로 성장한다. 졸업후에는 공예상표디자이너, 소학교미술교원으로 근무하면서 하루도 붓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1994년에 연길에서 개최된 《아름다운 한글서예 중한련합전》에서 서영근씨는 한국의 서예작품과 조선의 영향을 받은 연변의 서예작품이 확연이 다른 차이가 있음을 실감하고 한국의 서예가들에게 서한으로 가르침을 요청했다. 그때로부터 꽃뜰 이미경과 산돌 조용선, 죽헌 정문장 등 서예대가들로부터 궁체와 판본체를 서한으로 배웠는데 대가들도 서예를 향한 그의 정성에 감동되여 열심히 가르쳤다고 한다.

서영근씨가 한국의 문학과 서예를 더 깊이 연구하고자 한국류학을 결심한것은 1997년이였다. 8년간 목마른 사람이 물마시듯 국어국문학과 본과와 석사과정(제주대학), 국어학박사과정(경상대학교)을 수료한 서영근씨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서예학 박사과정을 설치한 원광대학에서 서예대가 효봉 여태명교수의 지도하에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8년 2월에 세계최초의 서예학박사로 되였다.

 

2008년 2월 박사학위 획득 기념사진. 서영근씨와 여태명교수 그리고 가족과 필우들. 

《사람은 고향을 잊고 살수 없는가 봅니다. 내가 태여나서 자랐고 나를 서예가로 키워준 고향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서영근박사는 한국에 있을 때 형님과 함께 한민족서예학회, 우리동포서학회, 동포세계연서회 등 단체를 운영하면서 재한 조선족들에게 무상으로 서예를 가르쳤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방학휴가를 리용하여 연변윤동주연구회와 손잡고 연길에 윤동주서예교실을 개설, 무상으로 서예를 가르치는 등 고향사랑과 전통서예보급에 열과 성을 다했다.

교수직을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온 그는 서법예술연구와 서예후대양성에 모든 심혈을 기울일것이며 조선의 강한 서체인 청봉체와 한국의 부드러운 서체들인 궁서, 판본체, 민체 등을 두루 융합시켜 중국조선족의 성격에 알맞는 서체를 만들고 그것을 조선족학교와 자라나는 후대들에게 널리 보급할것이라고 자기의 타산을 밝혔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
  • 2020-12-03
  • 일본 K&K소프트주식회사 주홍철대표의 창업이야기     종말이 묘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리는 기업과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적지 않은 중, 지금이 바로 기업전략을 세우는 시기라며 그 도미노사태를 피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가 바로 현재 일본 관공서,은행,병원,기업 등을 위해...
  • 2020-11-27
  •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 모자를 써라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나에게 골프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 필수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골프를 통해 느끼고 터득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51세...
  • 2020-11-26
  • 요즘 틱톡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한 조선족 가수를 봤다. 의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는 1988의 주제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행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물론 1분도 안되는 사이 내 마음도 이미 그녀의 가창력에 매료되여 있음을 발견했다.           ...
  • 2020-11-26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라빈이 연주한 , 그만의 섬세한 테크닉이 틱틱거리는 레코드판 특유의 잡음을 뚫고 나온다. 음악이 담은 울적함에 빠져 허우적대다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놓칠 번했다. 간편한 음악감상 방식에 길들여진 귀가 호강하는 순간이였다. “어떠세요? 파일로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죠? 레코드판...
  • 2020-11-25
  • 한국 2020석재문화상에 조선족 권오송 수묵작가가 선정됐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다.   석재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혁)는 2020석재문화상 수상작가로 권오송 수묵 화가를 선정했다.     권오송 작가는 흑룡강대학교 예술학원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한국의 추계예술대학교 회화과 석·박사 과정 교수로 재...
  • 2020-11-18
  • 권기식 한중우호도시협회 회장 인터뷰        중국 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원회의에 대한 총평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중국 공산당 19기 5중 전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갈등이라는 세기적인 위기 속에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발전과 번영에 대한 자신감을 중국 인민과...
  • 2020-11-18
  •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 리직 후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명숙 로인. 4일, 연길시 하남가두에 살고 있는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82세) 로인을 만났다. 그녀가 입대하게 된 계기는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달랐다고 한다. 김명숙 로인은 “가부장적인 아버지한테서 벗어나고 싶었고 또 그렇다고 시집 가서 평범한 인...
  • 2020-11-17
  • 초동은 중국조선족연극 100년의 견증인 초동(草童)이라 이름하고 해방전부터 ‘미친듯이’연극에 심취하신 분이 계신다. 새싹처럼 시들지 않고 생생한 푸르름을 지킨다는 예명(艺名)의 뜻을 빌어서인지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초동의 모습은 그처럼 씩씩하고 당차고 멋스러웠다. 세월은 쉬임...
  • 2020-11-13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