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수시장에 눈길…새 사로로 기업 회생시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일 10시11분    조회:74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림



산동성 유방(潍坊)시 기술단지에 자리잡은 아미화장품유한회사가 내수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시장 맞춤형 사로로 기업을 회생시켜 지역 기업인들의 화제가 되고있다.

일전, 신제품개발을 통한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는 최림(52살)사장을 유방시에서 만났다.

회계사 출신인 최림사장은 연길에서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출근하던 소속 국영기업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새 출발을 다짐하면서 1999년에 청도로 진출했다.

당시 그는 가산을 털어 청도에 오락업체를 오픈했다. 연변의 많은 인기연예인들을 청해 공연도 했다. 그때만 해도 아주 신선한 발상이여서 처음엔 업체가 꽤 호황을 누렸으나 경험부족으로 얼마 안지나 업체는 결국 문을 닫고말았다.

“사업은 용기와 결심만 있어서는 안된다는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연구보고나 정밀한 사업계획이 없었기에 실패를 초래했었지요”최림사장의 고백이다.

그러다 최림사장은 우연히 청도에서도 멀리 떨어진 유방시에 위치한 한국독자기업에 회계사로 초빙되면서 오늘날 새롭게 시작한 사업에 도전하게 되였다. 그는 기업에서 6년간 부장, 총경리로 있으면서 한국기업인들과 인맥과 신임을 쌓아나갔다. 2008년 불어닥친 글로벌금융위기로 기업이 파산의 변두리에 몰리게 되자 회사의 한국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최림사장한테 경영을 직접 맡아줄것을 희망했다.

힘든 상황이였지만 그는 다년간 사업경험으로 예전에 사용했던 월코스(维尔科斯)브랜드를 걸고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자체로 뮤겐스( 妙根思)브랜드도 생산해내 국내 제조, 판매, 류통에 이르기까지 마케팅작업에도 직접 나섰다. 공든 탑은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시장은 점차 활기를 띄였고 제품판매량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시장에서 기업의 리윤과 제품의 단가가 수출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2008년 직원 25명을 보유해 년간 매출액 300여만원을 올리던데로부터 지난해 직원 60여명을 보유해 년간 매출액 2000여만원을 실현할수 있는 신흥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액 3000만원을 예상하고있다.

최림사장은 “시장 맞춤형 사로로 내수시장을 공략한것이 기업이 회생할수 있는 계기가 되였습니다”고 말한다.

현재 그는 옥타 청도지회 상무부회장을 맡고 청도조선족 사회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 고향이 화룡인 최림사장은 “외지에서 돈만 벌면서 고향에 기여하지 못해 참 부끄럽습니다. 언제가는 고향의 독거로인과 불우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한몫을 하겠습니다”고 속마음을 말한다.

글·사진 정영철 신연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서울시 명예부시장 위촉식에서 외국인 명예부시장으로 위촉된 이해응 생각나무 BB센터 공동대표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명예부시장 4인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4인은 외국인 명예부시장으로 이해응 씨(40·여), 청년 명예부시장 권지웅 씨(27), 전통상인...
  • 2014-07-11
  • 연극배우 김동현씨의 30여년 연기인생 읽어본다  항상 소박하고 편안한 농촌아저씨 같은 연극배우 김동현씨 30~40대는 그를 《방귀도》라고 부른다. 50대는 그를 《주정뱅이》이라고 부른다. 년세 있는 로인들은 그를 이《지현장》이라고 부른다. 세대별 부르는 호칭이 다른 사람, 다양한 별명을 가졌다는건 그만...
  • 2014-07-01
  • 한-중 문화교류 앞장서는 이상규 시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20여년간 중국과 한국에서 벌인 기부와 선행으로 한·중 문화 교류에 기여하는 이가 있다. 한국의 원로시인 이상규(73)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26-27일 중국 허베이성(河北)성 바오딩(保定)시에서 열리는 '2014 제1회 중한문화창의포럼&#...
  • 2014-06-27
  • 수상자음악회에서 열창하고있는 김광빈가수 연변가무단 합창단 김광빈가수(31세)가 6월 12일부터 4일간 심수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청년성악가콩클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아시아청년성악가콩클은 국제예술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카나다 토론토음악학원에서 협찬해 진행한 음악콩클로서 한차례 국제차원의 음악예술...
  • 2014-06-25
  •     김홍광원사/ 정영 찍음   2013년 12월 19일은 김홍광의 과학연구생야에서 잊을수 없는 하루로 되였다. 이날 그는 중국과학원 백춘례원장의 손에서 원사증서를 넘겨받고 원사서약서를 체결하였다. 30년간의 련마를 거쳐 김홍광은 드디어 국가공정기술령역의 최고영예를 안게 된것이다.   “원사...
  • 2014-06-24
  • 대구에서 안중근展 열고 있는 조선족 유명 미술가 취안우쑹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저는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은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죠. 잠시지만 그런 한국에서 머물면서 정말로 죽을힘을 다해 만든 작품들입니다." 중국 하얼빈의 조선족 작가인 취안우쑹(權伍松&mi...
  • 2014-06-24
  • 삼성화재 안양지역단 동안지점 소속 류금화 리스크 컨설턴트(RC)가 밝은 표정으로 고객의 전화를 받고 있다.[사진=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 안양지역단 동안지점 류금화 리스크 컨설턴트(RC)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2만7000여명에 달하는 삼성화재 보험설계사 중에는 수십여명의 조선족이 포함돼 있다. ...
  • 2014-06-23
  • ▲ 지난 16일 영화 '경주'로 돌아온 장률 감독(51)을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뉴스컬처)   © 정아영 기자   ‘경주’로 돌아온 장률 감독, “편견을 깨고 싶었다”(인터뷰) (뉴스컬처=정연화 기자) 재중동포인 장률 감독(51)은 ‘경계’에 민감했...
  • 2014-06-21
  •   며칠전, 기자가 아동문학 작가, 리론가, 평론가인 김만석선생(1939년 출생, 연변대학 교수)의 저택을 찾아가니 곧장 서재로 안내한다. 서재 한켠에는 선생이 집필했거나 주필을 맡아 편집, 출판한 몇십권에 달하는 서적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있었다. 고희를 훨씬 넘긴 선생은 지금도 새벽 세시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 2014-06-20
  • 세계한인상공인총연 사무총장 맡아 재외동포 몫으로 국회 입성 "정부는 세계한상대회서 손 떼고 동포 단체에 개최권 넘겨야"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 단체의 행사를 정부 기관이 주관해 여는 사례가 전 세계에는 별로 없습니다. 현재 외교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한상대회는 하루빨리 ...
  • 2014-06-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