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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엮는 아동문학 칠색무지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0일 15시32분    조회: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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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만석
 




며칠전, 기자가 아동문학 작가, 리론가, 평론가인 김만석선생(1939년 출생, 연변대학 교수)의 저택을 찾아가니 곧장 서재로 안내한다. 서재 한켠에는 선생이 집필했거나 주필을 맡아 편집, 출판한 몇십권에 달하는 서적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있었다.

고희를 훨씬 넘긴 선생은 지금도 새벽 세시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집필에 몰두하는데 근 1년간 60만자에 달하는 문장을 탈고하고 동시집 《제비는 스케트선수》, 아동문학작품집 《족제비를 잡은 아이》도 묶어냈다.

아동문학작가로서 김만석선생은 지금까지 동요, 동시, 아동소설, 우화 등 쟝르의 작품을 대량 창작하였는데 동요동시집 《봄강아지》, 아동소설우화집 《새빨간 거짓말》 등 9권의 아동문학작품집으로 묶어냈는가 하면 독자적인 문학관념과 문학리론을 가진 아동문학학자로서  중국조선족아동문학리론체계를 초보적으로 정립하였다. 선생은 1983년에 중국조선족 아동문학사상 처음으로 아동문학리론저서 《아동문학과 그 창작》을 펴내고 이에 토대하여 《아동문학개론》, 《아동문학》을 출판하였다.

2008년, 《중조한아동문학비교연구》를 펴낸 선생은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은 중국, 조선, 한국과는 달리 동요, 동시, 동화, 우화, 이야기, 수필, 아동소설, 아동희곡, 아동텔레비죤영화문학 등 자기의 독자적인 쟝르를 갖고있으며 그 대상은 소년아동이라고 천명한다.

김만석선생은 중국조선족아동문학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할 목적으로 1994년에는 중국조선족 항일아동문학, 광복시기아동문학, 사회주의시기아동문학, 개혁개방시기아동문학을 다룬 론문을 집대성한 《중국조선족아동문학사(1930년―1988년)》를, 2006년에는 개정판인 《중국조선족아동문학사(1920년―1999년)》를 출판하였으며 문학사적연구, 작가창작론, 작품비평, 문학리론연구 등 아동문학의 전방위를 포섭한 200편에 달하는 아동문학 평론을 발표하고 《김만석아동문학연구문집》, 《2000년대 중국조선족아동문학평론집》(공저), 《2000년대 김만석아동문학평론집》 등 3권의 저서도 묶어냈다.

2004년부터는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회장단을 동원하여 중국조선족아동문학정수를 집대성한 《중국조선족아동문학대계》(총 6권), 《2000년대 중국조선족 10인 동시집》, 《2000년대 중국조선족 10인 동화우화집》, 《2000년대 중국조선족 10인 아동소설집》(편집과정),사전성격을 띤 《중국조선족아동문학작가편람》을 편집, 출판하였다.

지금까지 근 50년간 아동문학이라는 외길을 고집해온 김만석선생은 중국조선족아동문학리론체계를 수립하고 중국조선족아동문학사 및 그 정수를 정리, 집대성하며 중조한 아동문학비교연구를 벌려오면서 중국조선족아동문학사에서 마멸할수 없는 기여를 하였다.

현재 성인소설에 도전장을 던지고 중편소설 “그 누구도 모르는 이야기”, 풍자소설 “똥 끼호떼”를 창작했다는 선생은 주위의 반향이 좋다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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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일보 김인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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