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요가를 통해 가족화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14일 11시20분    조회:103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향란
연길시 향란요가구락부 전향란원장의 소박한 꿈
 

“춤을 통해 건장을 찾고 함께 꿈을 실현해가며 고민을 함께 나누는 생활공간, 문화공간으로 거급날것입니다.”

연길시 향란요가구락부의 전향란원장은 구락부 설립 10주년( 2004년 10월 1일 오픈)맞으며 자신의 속내를 내비쳤다.

연길공원 맞은켠 정보산업원빌딩 7층에 자리잡고있는 향란요가구락부에 들어서면 구락부의 명칭과 함께 벽에 걸려있는2000여개의 키(열쇠)가 한눈에 안겨온다.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회원수를 어림직할수 있을것 같다. 이곳은10대로부터 70대의 부동한 년령층들이 즐겨찾는 헬스장이자 생의 에너지 충전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전향란원장이10년동안 구락부를 운영할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며 요가를 통해 사람들에게 선사하고픈것은 무엇일가?
 
무용수가 요가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88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한 전향란씨는 북경동방가무단과 연변가무단에서 무용수로 활약했다. 문화부 대상을 받은 무용《장백의 정》에서 주역을 맡을 정도로 그는 인기가 매우 높았다. 연변의 대표로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가하여 당시 국가주석이신 강택민총서기의 접견을 받는 행운까지 지니게 되였다. 하늘의 풍운조화를 예측할수 없듯이 그렇게 잘나가던 그에게도 불행이 닥쳐올줄이야.

2000년, 상해에서 공연중 부주의로 넘어지면서 전향란씨는 허리를 크게 다치게 됐다. 그때 그 사고로 전향란씨는 그토록 애착을 느끼던 가무단배우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집에서 허송세월을 보낼수는 없다고 생각한 그는 과감히 창업에 뛰여들었다. 첫 창업이랍시고 성보무역청사 1층 외진 곳에 선물용품매장을 차렸는데 상업운이 좋다고나할가. 처음부터 장사가 잘되였다. 첫달에 2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수입이 늘자 통크게 매장 하나를 더 차리기도 했다. 그동안 장사를 하면서도 다친 허리때문에 병원출입이 잦았고 마사지도 받았으나 별로 큰 효험을 보지 못했다. 그러던중2001년, 한국 관광을 다녀오면서 요가테프 하나를 사가지고 와서 홀로 짬짬이 연습했다. 헌데 기적이 나타날줄이야. 일년간 연습하니 아픈 허리통증이 가뭇없이 사라졌고 더는 약병을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되였다. 친구들도 신기해하며 자꾸 요가를 가르쳐달다고 했다.

"요가를 통한 대 발견! 바로 이것이다! 내 전업에도 맞고 나처럼 통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주자!"

전향란씨는 잘나가는 영업을 가볍게 접고2003년, 상해요가학원에서 일년동안 요가를 배웠으며 2004년 10월 연길 천하광장에 향란요가구락부를 오픈했다.

10년간의 운영비결이 있다면


“노하우라기보다는 열심히 뛰여다녔다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챙겨준다는 일념으로 가르치고 또 가르쳤을 뿐입니다.”

전향란 원장은 요가구락부 운영에 대해 이렇게 한마디로 설명했다.

향란요가는 오픈 당시 연길에서 요가로는 첫집이여서 생소하면서도 신비감을 주었다. 전향란원장은 요가 관련 서적들을 뒤적이면서 전문지식을 쌓아갔고 수시로 한국에 가서 강습을 받군 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무용에 조예가 깊은 무용수들을 모집해 상해, 북경 등 요가학원에서 강습받게 했다.

향란요가구락부는 건강을 찾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회원수가 급성장했다. 성보빌딩 9층 600평방되는 자리에 요가구락부를 하나 더 증가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다년간의 거듭되는 발전을 통해 전향란원장은 요가에 대한 많은 전문지식을 장악하였으며 2010년 세계스포츠벨리협회로부터 강사증을 수료하였고 대한요가협회로부터 지도자자격증을 받기도 했다.

날로 늘어나는 요가회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고저 2010년 향란요가구락부를 1200평방메터는 공원맞은켠 정보산업빌딩 7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요가뿐만 아니라 조선족춤, 발레, 현대무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건강을 지켜주고있다.

전향란원장은 요가구락부를 오픈해서부터 지금까지 큰 어려움이 없이 요가구락부를 운영해왔단다. 입소문을 타고 요가구락부를 찾는 고객이 늘었고 회원들은 나들이 옷 준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요가구락부에서 입을 옷 장만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무용복만 10여벌씩 되는 회원들도 있으니…땀을 흘리면서 요가를 하고 춤을 추니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고 회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외로움을 달랠수 있으며 1석3조의 효과를 보고있다.
 
10년 운영과정에서 제일 잘한 일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운 전업을 버리지 않고 무용애호가들에게 무용과 요가를 전수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구락부에서는 해마다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재간을 선보이는 시간을 갖군 합니다. 이번 10주년을 맞으면서도 연길국제컨베션예술센터에서 회보공연을 펼쳤는데 전업인 못지 않는 실력을 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에 ‘어머니댄스’가 무대에 오르지 못해 참 아쉬웠습니다.”

생활이 향상됨에 따라 육체적인 건광과 정신적인 건강을 찾기 위해 요가구락부를 찾는이가 갈수록 늘고있다.

전향란 원장에 따르면 땀을 흘리면서 요가를 하다보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을수 있다고 한다. 요가는 건강하게 살을 배는 운동이며  숨을 들이마시고 내뿜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호흡기 강화에도 좋으며 평소 잘 활용하지 않는 근육을 활용하게 하고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이기에 남려로소 누구나 즐길수 있다고 한다.

전향란원장은 “회원수의 10%가 한족인데 이들은 이곳에서 조선족무용을 배우고있습니다. 한족들도 조선족무용을 배우고있는데 하물며 조선족임에야…어디를 가든 조선족이라고 자부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자만 우리 말, 우리 글, 우리 춤을 알 익혀야 합니다.”며 조선족의 이미지 향상에 게을리 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독일에서 유학하는 소프라노 박자영(33)씨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지난 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올해 처음 열린 '아드 호노렘(친애하는) 모차르트'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재독작곡가 장영구씨는 9일 "박자영씨가 2-6일 이어진 1, 2차 예선을 통과해 6명이 올라온 3차 최종 결선에서 심사위...
  • 2006-08-09
  • 료녕성조선족리과장원 ㅡ최월명 금년 대학입시에서 철령시조선족고중의 최월명학생은 641점의 높은 성적으로 료녕성조선족리과장원을 따내고 남개대학 공상관리전업에 록취돼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있다. 최월명학생은 공부에 그 어떤 비결이 있는가라는 필자의 물음에 《비결이란게 따로 없어요. 푸른 잎이 없으면 아...
  • 2006-08-09
  • ALA 주관 유명인사 캠페인 포스터에 재미동포 여성 코미디언 1호이면서 배우인 마거릿 조(38·사진)가 최근 ALA(Ameria Librar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유명인사 ‘독서(Read)’ 캠페인 포스터 모델로 선정됐다. 7일 미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www.ala.org)에 따르면 다소곳이 책을 안고 있는 포스터와 함께 조씨의 미국 내...
  • 2006-08-08
  • 길림량식고등전문학교 남호태부교장을 만나보다 남호태부교장 전국 유일의 길림량식고등전문학교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고기술의 조작능력과 실천능력, 창신능력으로 몸 담근 회사에서 주력군으로 활기띠고있다. 여기에는 학생들을 사회에서 수요하는 창신능력이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모든 정력과 심혈을 기울인 남...
  • 2006-08-07
  • 최근 북경에서 개최된 "2006중국관리학가포럼 및 제8회중국관리혁신대회"에서 연변을 대표한 연변아리랑매스컴발전유한회사 박준덕리사장이 "2005중국백명걸출관리인물"에 선정되는 영광을 따냈다. 기획운영계의 대표인 박준덕이 이끌고있는 연변아리랑매스컴발전유한회사는 성립된 6년래 주내의 각 류형의 기업과 단위들에...
  • 2006-08-07
  • 제5차 세계한상대회(www.hansang.net)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다. 1500명이 넘는 해외 한상(韓商)이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고 국내 경제인들도 1500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구보다...
  • 2006-08-04
  • -윤동주녀동생부부를 만나 지난 14일, 기자는 연길 해당화식당에서 오스트랄리아에서 온 민족시인 윤동주의 친 녀동생 윤혜원녀사와 그의 남편 오형범씨를 만났다.이들 량주는 1947년 4월 22일에 결혼한 로부부(83세 정동갑), 올해는 바로 결혼 60년을 맞은 해였다. 윤동주와 맺은 인연 자기가 주책이 없다 보니 24살 늦은 ...
  • 2006-08-03
  • 장춘한일인테리어유한회사 김정태사장을 만나서 장춘한일인테리어유한회사는 2000년에 설립되여서부터 《정통 한국식 그대로》의 독특한 인테리어풍격으로 경쟁이 치렬한 장춘인테리어시장에 발붙여왔다. 한일인테리어유한회사는 인간을 근본으로 창조, 실무, 단련, 고효를 관리원칙으로 하였으며 신용을 생존의 기반으로 잔...
  • 2006-08-03
  • ——— 상지시조선족중학교 고중 2학년 3반 박명명학생의 이야기 "양란, 가명과 같은 사회자들을 아주 흠모해요. 그들의 연박한 지식과 유모아적인 성격, 그리고 여러 나라 언어를 구사하고있는 그들의 재질에 감복해요. 그러나 저의 리상은 명문대학을 졸업한다음 행정사업을 하는것이예요" 해맑은 미소를 ...
  • 2006-08-03
  • [원제:박찬조 사장 "시장에서의 '명함'은 품질이다"] 조선족 음주습관 우유제품으로 대체해야 적지 않은 요구르트생산기업이나 대리판매사들이 연변주에 설립되였거나 진출하려다 치렬한 경쟁에서 도태되여 거의다 '요절'되였지만 연변묘묘우유유한회사는 설립되여 근 6년간 연변시장을 석권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있다. 이...
  • 2006-08-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