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학술과 산업의 접목점, 그 진두에 서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8일 08시25분    조회:50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재근



 
멀리 연변에서 찾아온 취재에 응하기 위해 복단대학 김재근(45세) 교수는 강소성 해문시에서 회의를 끝내자마자 부랴부랴 2시간 넘게 달려서 약속장소인 상해 민항구에 도착했다. 8월 22일 그날은 금요일이였고 우리는 편하게 커피숍에 마주앉아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사전에 복단대학 공회 부주석으로 소개받았기에 그렇게 알고있었지만 건네받은 명함장에는 강소성 해문시인민정부 김재근 부시장으로 돼있었다.

“강소성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운데 하나인데 현재 해문시 부시장을 겸하면서 1년째 해문시에서 지냅니다. 가끔씩 주말에만 상해로 돌아오는데 아마 주중이였다면 취재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네요.”하면서 웃는다.

김재근 교수는 1970년, 길림성 서란시에서 태여났다. 88년에 복단대학 화학학부에 입학했으며 1995년 석사연구생을 졸업하고 바로 복단대학에서 근무했다.

“99년부터 10년동안 복단대학 총무처에서 근무했습니다. 청춘을 고스란히 바쳤죠. 2009년에 공회 부주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김재근 교수는 복단대학 조직부의 추천을 받아 과학기술진장단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과학기술진장단프로젝트란 강소성에서 전국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박사, 교수를 선정해 과학기술진장단을 묶어 경제발전이 비교적 앞선 강소성의 현(시, 구)에 내려가 학술과 산업의 결합점을 찾아 인재사업, 과학기술분야 사업을 추진하는것이다. 과학기술진장단 단장은 부현(시,구)장을, 단원은 부진(향, 가두, 구역)장을 맡는다.

“산업발전은 기술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고등학교에 대한 투자는 연구에 많이 그치구요. 이 프로젝트는 바로 고등학교의 전업특점에 근거해 지방산업을 료해하고 산업발전의 중점을 파악하며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고등학교와 지방사이 접목점을 찾음으로써 기술력으로 지역경제의 발전을 추진하는것이죠.”

10명으로 구성된 해문시 과학기술진장단에서 김재근 교수는 제7기 단장직을 맡았다. 주요하게 공업경제, 대상건설, 과학기술 등 분야의 사업을 협조해서 추진하고있다. 그는 지난해 8월에 겸직해서부터 단원들을 이끌고 도합 1380여개의 기업을 방문했고 360여명의 전문가를 모시고 기업, 사업단위에서 특강을 30여차 조직했으며 분야별 인재 110여명을 양성해냈다. 뿐만아니라 고등학교와 지방사이 합작의향 및 프로젝트계약을 28개 체결, 총 금액은 1800만원에 달한다.

취재당일은 바로 제8기 사업회의가 열린 날이였다. 9개 구역 80여명이 모여서 인수인계를 마쳤고 김재근 교수를 제외한 모든 단원들이 새로운 인원으로 교체됐다. 김재근 교수는 7기 단장에 이어 8기 단장을 련임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진장단이 해문시에서 추진해온 빛에너지연구쎈터와 전문가연구쎈터 설립을 올해 계속 추진할것이며 년말이면 성과를 볼수 있을것이라 토로했다.

누군가에게서 걸려온 전화에 대뜸 내가 알아듣지 못할 상해 본토배기 말을 술술 쏟아내는 김교수, 상해에 발붙인 시간이 꽤 오래됐다는것도 있었겠지만 직업특성상 상해말을 배워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내가 몸담근 자리에서 활약을 하려면, 또 내가 발붙이려는 이 지방의 문화를 알려면 우선 언어관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는 조선어도 사실 어렸을때 집에서 했던 기억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민족의 언어는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요즘은 휴대폰 앱을 다운받아 매일 한국어를 배우는 중이라고 했다.

“상해는 포용력이 강한 도시입니다. 세계를 향해 활짝 열린 도시지요. 따라서 자신도 오픈된 마인드를 가져야만 비전을 꿈꿀수 있습니다.”

1988년, 김재근 교수가 상해에 첫발을 들여놓았을때는 계획경제로부터 시장경제에로의 과도시기였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그는 발빠르게 발전하는 국제도시 상해의 중심에 서있다.

“저희 해문시에 꼭 놀러오세요, 중국의 유명한 '과학기술의 고향'입니다. 그리고 '방직의 고향', '건축의 고향', '교육의 고향', '장수의 고향'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요.” 하며 해문시 부시장답게 해문시의 자랑을 빼놓지 않는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련화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길에 이런 심의(心医)가 있다 조선조 세조가 즉위 9년 12월에 직접 집필한 《의약론》에서는 의사를 심(心), 식(食), 약(药), 혼(混), 광(狂), 망(莽), 허(虛), 살의(薩医)  등 여덟 부류로 설명했다. 4월 16일, 필자는 친구(의사)가 약의(药医)라며 소개하는 중풍치료연구소 김설희소...
  • 2008-04-29
  • ㅡ조선족대학생 리향매 업계의 눈길 모았다  지난 3월 27일에 있은 상해국제복장축제 복장설계콩클에서 조선족녀대학생 리향매의 작품 “카나스”가 종합금상(대상)을 따내 업계의 눈길을 모았다. 어려서부터 복장설계에 남다른 흥취를 가지고있었던 정주 화동중원공학원 3학년 학생 리향매는 길림시출생으...
  • 2008-04-25
  • 젊은 기업 정직한 기업으로 부상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외국행을 택하고 있을 때 연길시 이용 사장은 자신이 선택한 택배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연변TV방송국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비트택배'는 이른 아침임에도 화물 분리작업이 한창이다. 직원들 틈에서 바쁘게 움직이...
  • 2008-04-24
  • 화룡시 복동진의 박명자녀성은 한국에 나가 돈을 벌어온후 여느 사람들처럼 도시에 들어가 안일한 생활을 추구한것이 아니라 고향에서 창업하여 지금은 린근에 이름난 "목이버섯대왕"으로 되였다. 복동진의 한 편벽한 산골마을에서 태여난 박명자씨는 아버지가 중병으로 앓는바람에 아주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
  • 2008-04-24
  • 최의선은 올해 57세, 연길시 의란진 대성촌 농민, 형제가 5명 가운데 맏이다. 가정은 부유하지 않지만 29년 동안 안해 조명옥과 함께 의지가지없는 청소년 10여명을 부양해왔다.1979년 어느날 오후, 워낙 낚시질을 좋아하는 최의선이 마을옆의 강물에서 낚시질을 하고있는데 한 16살 가량되는 아이가 혼자서 강옆에서 고독...
  • 2008-04-23
  • 룡정시 룡문가의 리은희(40세) 녀성은 떡장사로 치부의 꿈을 무르익혀가고있다. 그녀가 떡장사를 시작한것은 2001년 화룡에 있을 때부터였다. 처음엔 떡장사에 경험이 없다보니 떡의 질이 낮고 모양이 곱지 않아 잘 팔리지 않았다. 많은 떡장사군들과 경쟁해 이기자면 떡의 질이 좋아야한다는것을 절실히 느낀 그녀는 그때로...
  • 2008-04-22
  • 20여년간 장백산 겨울풍경을 렌즈에 담아낸 한 촬영가가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최주범촬영가입니다. 백설을 떠인 장백산, 장관을 이룬 얼음세계, 이는 우리 주 사진작가 최주범이 렌즈에 담아낸 장백산의 장려한 모습니다. 1977년 동북사범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고 훈춘시문화관에서 미술관원으로 근무하게 된 ...
  • 2008-04-21
  • 해학적인 연기로 인기높은 채용연극,소품 무대에서 자기만의 특유한 개성으로 관중들의 주의력을 끌어당기는 채용,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이미지를 확립해주고 전반 작품이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수한 존재 인간 채용은 꽃송이의 아름다움에 이채를 더해주는 푸른 잎사...
  • 2008-04-21
  • 민간문학가 김재권선생은 요즘에야 비로소 25년간 마음을 무겁게 하던 짐을 내려놓은듯 좀은 홀가분해진 심정이다. 그가 수집정리하고 집필한, 10권으로 된 《황구연전집》 다섯권이 이미 출판되고 이제 나머지 다섯권도 곧 해빛을 보게 된것이다. 1983년 7월, 황구연로인을 처음 만나 민간이야기를 수집해서부터 올해 책으...
  • 2008-04-18
  • 15일 아침에 산부인과 전문의로 이름을 날리고있는 연변병원 산부인과 김연택주임을 어렵게 만났다. 바쁜 스케줄때문에 이날 김주임은 아침일찍 사무실에 나와 수술실에 들어가기전의 시간을 리용해 인터뷰를 접수했다.“녀성들중에서 자궁암 발병률은 유방암 버금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고 또 임신가능녀성의 25%...
  • 2008-04-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