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장백산 겨울풍경을 렌즈에 담아낸 한 촬영가가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최주범촬영가입니다.
백설을 떠인 장백산, 장관을 이룬 얼음세계, 이는 우리 주 사진작가 최주범이 렌즈에 담아낸 장백산의 장려한 모습니다.
1977년 동북사범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고 훈춘시문화관에서 미술관원으로 근무하게 된 최주범촬영가는 사업수요로 촬영과 접촉하게 됐습니다. 1997년 연길로 전근하면서 선생은 장백산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됐고 특히 장려한 장백산 겨울풍경에 깊이 매료됐습니다. 지금까지 선생은 해마다 1, 2차씩 장백산을 다녀오는데 많을 때에는 그 차수가 7, 8차에 달했습니다. 최주범촬영가입니다.
<겨울에 장백산의 풍경을 찍는 다는 것은 대단히 간고합니다. 춥고 교통이 불편해서 아침에 떠나게 되면 8덟시간씩 걸어야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튿날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눈보라가 칠 때에는 눈앞 4, 5메터도 분간하기 힘듭니다.>
지금까지 선생은 장백산의 겨울풍경을 독특한 시각으로 사진 몇만장을 찍었습니다. 그가운데 발표된 작품이 2-3백점이고 수상작품은 20여점입니다. 그의 대표작 <<얼음세계>>는 2002년 전국빙설촬영예술작품콩클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며 2004년에 창작한 <<홀로 금빛가을>>은 문화부 <<군성상>> 길림선발경기에서 1등상에 입선됐습니다. 2006년 4월에 가진 <<최주범수상작품 및 장백산풍광촬영전>>에는 30여년 촬영생애에서 대표적인 작품 22점이 전시됐습니다. 퇴직한 후에도 선생은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의 장백산>> 등 일곱점이 제22회 전국촬영예술전시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촬영은 애인과 같다>고 말하는 최주범촬영가는 오늘도 사진기를 메고 촬영예술에 대한 추구를 계속 벌리고 있습니다.
연변인민방송국 리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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