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불단수출로 창업의 꿈 달군다-료양화려공예품공장 사장 오정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28일 07시57분    조회:71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오정상


일전에 있은 “제4회 심양국제가구박람회”에서 료양화려공예품공장(华丽工艺)은 43종 불단(佛龛)을 전시해 3일간 수십만원 상당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사장 오정상(59세)씨의 조선족 신분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1956년 청원현에서 태여난 오정상씨는 5살때 가족따라 료양으로 이사, 1975년 고중학업을 마치고 조광촌 촌판기업인 종합가공공장의 기술로동자로 취직했다. 그후 모터(电机)에 흥취붙은 오정상씨는 짬시간을 활용해 모터를 수리하는 방법을 익혔다.

그러다 개혁개방의 물결이 일면서 1980년 오정상씨는 자그마한 농기계수리점을 차렸다. 각종 가정용 전기제품 수리방법도 터득해 업무범위를 넓혀 1995년까지 15년동안 수리점을 운영했다.

2년뒤인 1997년, 지인의 소개로 오정상씨는 한국 모 페인트(油漆)브랜드의 대리판매권을 쥐게 되여 료양가구성 주변에서 페인트장사를 시작했다. 페인트에 대한 료해가 깊어지면서 오정상씨는 또 가구(家具) 제조에 파고들어 가구공장의 설립을 다그쳤다.

우연하게도 료양에서 불단을 생산하는 한국독자기업 “현대목기유한회사(现代木器有限公司)”가 있었는데 경영원인으로 2007년에 문을 닫게 되였다. 흔치 않은 기회라 눈치 챈 오정상씨는 저렴한 가격으로 설비를 인수했으며 기술을 장악한 로동자들을 모두 남겨 새로운 “료양화려공예품공장”을 설립했다.

오정상씨는 20여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질 향상과 제품홍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널리 한국, 일본 시장까지 진출해 “Made In China”의 정품 불단을 자랑했다.

현재 료양시 번영로에 위치한 료양화려공예품공장은 부지면적이 5천평방메터에 건축면적 3천평방메터, 40명 직원을 갖고있으며 몇백원에서 몇만원까지의 가격이 부동한 70여종 불단을 제조한다. “동북3성에서도 정품 불단을 제조하는 회사가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더구나 료녕성에서 조선족이 운영하는 불단회사는 우리 한집밖에 없다”고 오정상씨가 소개했다.

평범한 로동자로부터 한국, 일본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회사 책임자로, 끈질긴 탐구정신이 오정상씨의 생활을 확 달라지게 만들었다. “주변에 조선족기업이 너무 적고 류사기업이 없다보니 정보, 기술을 교류할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면서 “조선족기업이 많이 나타나야 힘을 합쳐 한족기업과 경쟁할수 있다”고 오정상씨는 말했다.

또한 오정상씨는 “한국에서 아글타글 벌어온 돈을 술과 도박상에 처넣고 다시 한국가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봤다”면서 “맹목적으로 돈만 벌지 말고 한국의 기술을 배워 창업하는것이 좋은 선택이 아닌가”며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료녕신문 최동승기자


△해마다 직원들을 조직해 소방안전훈련을 진행한다.


△불단 제조 현장.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어렵고 힘든 첫 합작이 있었기에 》 -- 《력도산의 비밀》 연출 리주호씨와 만나] 일전, 기자는 첫 중조 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조선말 대사록음을 마치고 최후 합성과 완성꼬삐 제작건으로 장춘에 온 조선연출가 리주호씨를 만나보았다. 일찍 조선영화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영화대학에서 박사공부를 하며 연출가...
  • 2005-09-14
  • [《합작영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조선영화회사 최영일사장 인터뷰 장춘영화제작소에 와서 첫 중조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중문판을 보고난 최영일사장은 《영화 자체보다도 첫 합작영화를 만들어냈다는데 뜻이 깊습니다. 이제 이 영화가 씨앗이 되여 두 나라 영화 교류와 합작의 꽃이 만발할것》이라며 감개무량...
  • 2005-09-14
  • [중한 량국의 교량으로 거듭날터] [한국 (주)목우건설그룹 박주철 대표의 지성] 《중국에서 체류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건설업계에 관여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88올림픽 국내환경장식공사, 롯데백화점, 프랑스대사관, 현대백화점 등 한국 유수의 상가, 특수공사실적으로 1991...
  • 2005-09-14
  • [한류는 중한 두나라 비슷한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았다-한국 항일 노전사 윤경빈 광복회 전임 회장과의 인터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전쟁승리 60주년 대회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진행되였습니다. 중국 당과 정부의 지도자, 항일전쟁 노전사, 국제우호인사와 사회각계 인사 약 6천명이...
  • 2005-09-13
  • [관광산업은 21세기 경제장성의 동력입니다-한국관광공사 강광호본부장을 만나] 민속박람회 주최측의 초청으로 연변에 처음으로 온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은 《연변에 대해서 다소 알고있었지만 이번 민속발람회에 참가하고나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변형없이 유지되고있는데 대하여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더우기 어린...
  • 2005-09-10
  • [주강강병에 피여난 나리꽃] [광동모델경력 10년의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 김매화학생] 5살에 광고를 찍기 시작해서부터 10년간 광고, 텔레비전 드라마 촬영경력을 가진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南海执信中学) 3학년의 김매화 학생, 한 떨기 싱싱한 나리꽃을 련상케 하는 미모의 조선족소녀가 있다. 타고난 감성...
  • 2005-09-08
  • [동포 위한 따스함이 가득한 애심]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사 박현우시 《사랑한마당》에 1만원 후원] 연변일보《사랑한마당》에 실린 불우아이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읽고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하인 미국적 한인 박현우씨는 생활의 어려움에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불우아이들을 도우라면서 애심이 담긴 1만원의 성금...
  • 2005-09-08
  •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 인터뷰 인젠 한국 불법체류 통하지 않아 귀국자 한국재입국 절대 보장 일전 장춘동북아무역투자박람회 참가차로 장춘을 방문한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는 공식적인 행사가 많아 몹시 바쁜 와중에도 최근 한국과의 래왕에서 제기되는 화제들을 내용으로 기자와의 인터뷰를 접...
  • 2005-09-08
  • 김상진 훈춘시 시장 - 훈춘 국제물류기지로 건설할터 두만강류역개발이 새롭게 볕을 볼 조짐을 보이면서 훈춘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언론매체의 초점으로 되였다. 이번 박람회 연변투자무역 소개회에서도 훈춘시정부 김상진시장은 훈춘시 투자환경소개 대표연설을 했다. 우선 훈춘은 지역위치가 독특한데다 우대정책이 많으며...
  • 2005-09-08
  • [주광주 한국총령사관 남상욱 총령사 인터뷰] [한국자본-눈길을 광동에 돌려볼 필요] [내수시장 겨냥한 투자증가세 주목] 중국 31개 성급 행정구역 중 GDP, 세수액, 외자유치 각각 1위 중국 전체 수출액의 30%이상 차지 가전, 통신기기, 완구, 시계, 신발 등 제조업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한국전체 경제규모의 90% 수준 중국...
  • 2005-09-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