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돌려보낼까봐 한국어 안배운 입양소년, 佛 개혁장관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2일 12시20분    조회:56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뱅상 플라세


‘한국입양인 출신 두 번째 입각’ 주인공 장뱅상 플라세 의원

보육원서 자라다 7세때 佛로

92년 정계입문 43세때 당선

“딸에겐 한국문화 가르칠 것”


11일 단행된 프랑스 개각에서 한국계 입양인인 장뱅상 플라세(47·사진) 상원의원이 국가개혁 장관에 임명돼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세 신임 장관은 이날 퇴진한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문화부 장관에 이어 한국계 입양아로서는 두 번째로 프랑스 장관직에 올랐다.

유럽 생태 녹색당(EELV) 상원 원내대표를 역임한 플라세 장관이 프랑스 정부 조직을 단순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책무를 맡게 됐다고 르몽드 등 현지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지난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플라세 장관은 권오복이라는 이름으로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7년 뒤 프랑스 노르망디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플라세 장관은 변호사인 양아버지 밑에서 4남매와 함께 생활하며, 양어머니로부터 프랑스어를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세 장관은 어린 시절 양부모로부터 자신의 모국인 한국을 잊지 않도록 한국어를 배우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한국에 다시 돌려 보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캉대학교에 진학, 경제학과 은행법을 전공했다.

지난 1992년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플라세 장관은 2011년 43세의 나이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지난해 5월 발간된 플라세 장관의 자서전 ‘Pourquoi pas moi!(내가 안 될 이유가 없지!)’에는 “나는 40세 이전에 국회의원이 되는 꿈을 꾸었으며, 이런 인생 계획서를 화장실 벽에도 걸어 두었다”고 적혀 있다. 그는 2012년에는 녹색당 상원 원내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한국을 한동안 외면했던 플라세 장관은 딸이 태어나면서 모국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의 제의를 받고 파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딸에게 한복을 입힌 돌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세 장관은 특히 “내 딸이 크면 아버지 나라인 한국을 알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이날 단행된 개각으로 문화장관직에서 내려오는 펠르랭 전 장관은 플라세 장관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입양아 출신이다.

펠르랭 전 장관은 중소기업·디지털경제 장관과 통상국무장관 등을 거쳐 2014년 8월 문화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 3년 반 만에 프랑수아 올랑드 내각을 떠나게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나의 새납도 새 주인 찾아야 할텐데. 문화예술이 빠르고도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그러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있다. 이제 누군가는 전통을 외면한다. 전통 자체가 현대인의 정서에 공감을&nbs...
  • 2017-03-23
  •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2일 습근평주석이 제12기 전국인대 5차회의 해방군대표단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을 했다.   이 회의에서 9명 대표가 선후로 군사분야에 관한 발언을 했는데 드물게 한 녀성 소장(少将)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로켓군장비연구원 모 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조선족 리현옥대표였다.   1964년에...
  • 2017-03-22
  • “춤은 내 운명”, 습근평총서기께 장고춤을 선보인 23세 조선족 청년 지난 2월 24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제3채널 “무용세계” 프로에서 소고춤을 추는 한 청년의 무대를 우연히 접했다. 조선족인듯한 모습에 이끌려 자막정보에 따라 중앙민족대학교 무용학원을 찾았다. 그리고 취재중에 알게 된 또...
  • 2017-03-22
  •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 총경리 조광훈의‘인생사전’ 1986년에 도문시민족비닐공장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30여년 간을 드팀없이 공장장(경리)직을 지키고 있는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미국독자) 조광훈(63) 총경리는 불가능에 도전하며 성공을 이룩한 사나이로 그의 인생사전에는 ‘안된다’...
  • 2017-03-21
  • 제자를 가르치고있는 김성삼선생. 손끝이 선우에서 춤을 춘다. 둥기당당 둥당당… 아름다운 선률은 이내 공간을 가득 메운다. 15일, 국가급무형문화재 가야금전승인 김성삼선생(62세)을 만나 우리의 전통악기 가야금의 흥미로운 세계를 엿볼수 있었다. ■ 우리의 정서를 품은 악기 김성삼선생은 모든 민족악기가 그러...
  • 2017-03-16
  •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길림신문사 공동주최 계렬보도-길림성조선족기업인탐방 (1)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회장 인터뷰 리송미 프로필: 1973년생. 신생활그룹(중국)유한회사 화동지역 총경리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상무부회장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상무부회장 연변사...
  • 2017-03-09
  •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민녀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중국의 항일투쟁사는 8년이 아니라 14년이다. 이번 학기부터 중소학교의 력사교재에 이 부분을 새로 수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다. 수많은 렬사들의 피로 물든 이 6년도 우리 후대들은 알아야 하고 또 잊어서는 안된다.” 동북항일련군...
  • 2017-03-07
  • 자연과의 만남은 늘 경이로워서 때론 바람 한점, 구름 한폭에도 온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때가 있다. 연변은 특히나 아름다운 산과 물이 있어 푸근한 향토풍정을 느끼게 만든다. 박청운화가(54세...
  • 2017-03-02
  • -고 전청송화백의 유언을 두고  지난세기 90년대초의 고 전청송화백 일전 필자는 한국 《연합뉴스》 왕길환기자가 쓴 “24억원 아래로는 팔지 말라…기회가 되면 그림을 팔아 좋은 일에 써달라”는 제목의 고 전청송화백(1946-2013, 연변일보사 미술편집) 유작전시회 관련 기사를 읽었다. ...
  • 2017-02-28
  • 종이에 자신들의 언어와 기억을 저장한 외에도 우리의 조상들은 종이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썼다. 종이가운데서도 흔히들 “한지”라고 부르는 조선종이는 질기고 오래 보존할수 있는 장점때문에 명품종이로 널리 알려졌다. 따라서 이처럼 질 좋은 한지로 만들어낸 일상 도구들은 보기에...
  • 2017-02-25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